1. 경기 결과: 야마나시 가쿠인 고교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야마나시 가쿠인 고교 (야마나시현) 0 0 0 2 0 2 0 0 1 5 9 0
텐리 고교 (나라현) 0 0 1 0 0 0 0 0 0 1 5 1

 

2. 경기 내용

(1) 야마나시 가쿠인 고교

3회까지 야마나시 가쿠인 고교의 안타는 단 1개. 텐리 고교의 에이스 우완 시모보 리쿠의 변화구에 고전하며 제대로된 공략을 펼치지도 못하였다. 1점 뒤진 4회 1사, 5번 타자 우메무라 단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무거웠던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야수 선택과 내야 땅볼로 2사 2·3루에서 타석에는 8번 나루미 유즈키. 아웃 코스를 찌르는 공에도 침착하게 선구안을 보여주며 볼카운트를 2볼 1스트라이크로 만들었다. 그리고 시모보 리쿠의 4번째 공은 바깥쪽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오는, 나루미 유즈키가 가장 좋아하는 존에 직구로 들어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힘껏 스윙을 하였고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되어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2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나루미 유즈키는 지난 가을 간토 대회에서 1번 타자였지만 두 경기에서 안타 1개에 그치는 등, 팀에 민폐를 끼쳤다는 마음이 컸다. 경기가 끝난 후 8번 타선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과르 낸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4회를 기점으로 분위기는 야마나시 가쿠인 고교로 쏠렸다. 아이치 오슈 보이즈 출신의 히라노 텐노의 활약도 있었다. 6회초, 히라노 텐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고, 이후 4연속 볼넷이 나오며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하여 텐리 고교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9회에도 2사 이후에 중전 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가 홈인, 점수차를 4점 차이로 만들었다. 올해 3학년들은 입학 직전, 알프스 스탠드에서 센바츠 우승을 응원했던 세대이다. 주장 우메무라 단은 “실력이 뛰어난 선배들을 보며, 나도 3학년이 될 무렵에는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어려운 첫 경기를 이겨냈고 조금은 그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눈을 빛냈다.

 

야마나시 가쿠인은 2023년 센바츠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센바츠에서도 8강에 진출한 전력이 있다. 이전 센바츠를 경험한 선수들도 많아 요시다 코지 감독은 "종합적인 전력면에서 전 대회 팀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크다. 허무하게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는 폭발력 있는 경기를 하기도 한다. 예측이 어렵다”고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간토 대회가 대표적이었다. 작년 여름 고시엔 8강 진출팀인 토카이다이 사가미 고교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연장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8강에서는 치바 레이메이 고교에게 초반 주도권을 뺏기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겨울 동안에는 체력 강화는 물론, 수비력을 높이고 사인 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 기복 없는 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번 센바츠 첫 경기에서도 멋지게 역전승을 거뒀지만, 요시다 감독은 “오늘은 이겼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무거운 경기였고, 우리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엄하게 평가했다.

 

3회 도중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한 야마나시가쿠인 2학년 후지타 소우. 어릴 적부터 계속 찾아갔던 동경의 고시엔 구장에서, 그는 당당한 투구를 선보였다. 후지타 소우는 고시엔 구장이 위치한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출신이다. 자택은 구장에서 자전거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어린 시절부터 틈만 나면 구장에 찾아가 고교 야구를 관전해 왔다. 대환호 속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보며 “나도 꼭 이곳에서 활약하겠다”고 다짐하고 야구에 매진해 왔다. 고시엔 출전을 목표로, 자신을 더 성장시켜줄 환경을 찾아 고향을 떠나 야마나시가쿠인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지난해 가을 간토 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기여하며 고시엔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고 맞이한 동경하던 무대는 위기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3회, 1사 1·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 탓인지 컨트롤이 잘 잡히지 않아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허용.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후지타는 자신에게 되뇌었다.

“든든한 3학년 선배들이 수비를 해주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뿐.”

 

마음을 가다듬고 이어지는 타자를 상대로는 시속 132km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 이후에도 후지타 투수는 특기인 위력 있는 직구에 시속 100km대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텐리 타선을 제압했다. 6이닝을 던져 허용한 안타는 단 2개뿐.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 후, 후지타 투수는 “대관중 속에서 던질 수 있어 정말 즐거웠고, 다시금 훌륭한 구장이라는 걸 느꼈다. 친척들과 친구 등 지금까지 저와 인연이 있었던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이 보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충실한 표정으로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 “다음에도 던질 기회를 얻는다면 무실점으로 좋은 템포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마음을 각오를 다졌다. 고시엔에서 활약하겠다는 꿈을 이룬 고향 니시노미야시의 ‘미야코(宮っ子)’는 고교 야구의 ‘성지’에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간다.

 

양 팀 모두 다소 엇박자가 나는 경기 운영을 보였는데, 야마나시 가쿠인은 투수진이 제구력에 고전하며 총 10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그 가운데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리드를 보여준 선수는 포수 요코야마 유. 작년 센바츠를 경험한 그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팀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안정적인 송구와 유연한 포구 능력이 돋보인다. 제구에 고전하는 투수들을 어떻게 리드했는지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사구가 많은 것은 외부에서 보면 좋지 않게 보일 것이다. 포수인 내가 그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냉정함을 잃게 되고, 경기는 더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투수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기분 좋게 던지게 해주는 것에 집중하며, 상대 타자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하는 리드를 하려고 했다.”

 

텐리 고교의 주목받는 타자 아카하니 코키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까다로운 코스를 공략하여 3타수 무안타 로 막아냈다. 투수들은 요코야마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선발 츠시마 하루토는 “항상 맞거나 볼넷을 줄 때면 마운드로 달려와 힘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무엇보다 포구도 안정적이라서 던지기 편하다.” 라고 말했고, 2번째 투수로 호투한 후지타 소우는 “항상 요코야마 선배에게 정확한 조언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후지타의 내용에 대해 요코야마는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던질수록 공이 좋아졌다. 2회전 전까지 과제인 경기 초반을 고치면 훨씬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조언했다. 다수의 투수들이 이어 던지는 팀 스타일을 가진 야마나시가쿠인에게 있어서, 경험 많은 요코야마는 8강 이상 진출을 노리는 데 있어 핵심 키맨이 될 것이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쓰지마 하루토 3.86 2⅓ 49 2 1 1 (1) 4
후지타 소우 0.00 6 107 2 3 0 (0) 6
반도 케이 0.00 0⅔ 14 1 0 0 (0) 0
합계   9 170 5 4 1 (1) 10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요코야마 유 4 0 1 1 0.250 0 1 20
타무라 소지로 2 0 0 1 0.000 0 3 25
코모다 하루키 5 1 2 0 0.400 0 0 21
만바 쇼타 4 0 0 0 0.000 0 0 10
우메무라 단 5 1 1 0 0.200 0 0 15
히라노 텐노 4 2 3 1 0.750 0 1 14
미야가와 마사토 4 0 0 0 0.000 0 1 23
나루미 유즈키 4 1 2 2 0.500 0 1 20
쓰지마 하루토 1 0 0 0 0.000 0 0 10
후지타 소우 (교체) 2 0 0 0 0.000 0 1 11
반도 케이 (교체) 0 0 0 0 - 0 0 0
합계 31 6 9 6 0.290 1 6 148

 

(2) 텐리 고교

나라 대회와 킨키 대회에서 시모호 리쿠와 이토 타츠야로 이어지는 계투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거둬왔던 텐리 고교. 야마니시 가쿠인 고교와의 첫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선발 등판한 시모 리쿠가 야마나시 가쿠인 강력 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3회말, 주장 나가스에 슌야가 중전 안타를 만들고, 토미타 쇼타로와 이토 타츠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타석에는 이시이 쇼타. 쓰지마 하루토가 던진 2구째가 이시이 쇼타의 얼굴을 강타했다.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얼굴을 강타 당한 이시이 쇼타는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비의 핵심인 포수 교체라는 악재를 겪게 된다. 후지와라 타다마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수가 교체되면서 선수들이 조금 흔들렸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어진 4회초,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도 겹쳐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한 텐리는, 야마나시 가쿠인의 8번 타자 나루미 유즈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실점, 리드를 지킨 지 얼마 되지 않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 후 6회초, 2사 2루의 또 한 번의 위기에서 다시 타석에는 나루미가 들어섰고, 이 상황에서 텐리 벤치는 움직였다. 시모보에서 이토 타츠야로 교체,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필승 계투 전략에 승부를 걸었다. 이토는 “여기서는 반드시 막겠다는 강한 마음으로 올라갔다”고 말했지만, 그 강한 의욕이 오히려 힘이 들어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2사 이후 나루미 우즈키, 후지타 소우, 요코야마 유, 타무라 소지로 4명의 타자들에게 연속 4개 볼넷을 내주며 2점을 추가 실점하였다. 4명을 상대하는 동안 19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단 3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최악의 제구를 보였다. 9회초에도 1점을 더 허용하며 점수는 5-1로 벌어졌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홈런이 나오면 동점이 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타석에 들어선 시모보. 어떻게든 1점이라도 따라잡기 위해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2023년 95회 대회 챔피언 야마나시 가쿠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3년만에 돌아온 센바츠 무대를 1회전 돌파하지 못하고 아쉽게 떠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모호는 “단지 고시엔에 나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해서 여름엔 반드시 고시엔에서 이기는 모습을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앞으로의 성장과 활약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시모호 리쿠 4.76 6⅔ 110 7 5 3 (3) 3
이토 타츠야 7.71 2⅓ 59 2 0 2 (2) 5
합계   9 169 9 5 5 (5) 8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아카하니 코키 3 0 0 0 0.000 0 2 19
요시다 타이키 4 0 0 0 0.000 0 1 23
나가스에 슌야 4 1 2 0 0.500 0 1 21
토미타 쇼타로 4 0 1 0 0.250 0 1 19
시모호 리쿠 5 0 0 0 0.000 0 0 21
이토 타츠야 2 0 1 0 0.500 0 2 17
이시이 쇼타 0 0 0 1 - 0 2 6
토요다 류토 2 0 0 0 0.000 0 0 7
카네모토 산유 4 0 0 0 0.000 0 0 19
하야시다 텐마 0 0 0 0 - 0 1 7
히가시구치 슌 1 0 0 0 0.000 0 0 5
혼다 쇼마 0 0 0 0 - 0 0 0
이시구로 테루요시 1 0 1 0 1.000 0 0 6
마에다 쇼타 0 0 0 0 - 0 0 0
합계 30 1 5 1 0.167 0 10 170

 

3. 수훈 선수

나루미 유즈키: "고시엔은 어쨌든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들어왔다"

 

 

※ 마이니치 신문 호외: "야마나시 가쿠인 선명한 역전"

 

 

 

強打が伝統チームカラーも新生天理をアピール。
(강한 타격이 전통적인 팀 컬러이지만, 새로운 텐리를 선보인다)

 

1. 일반 정보

 감독: 후지와라 타다마사 (藤原忠理

 부훈: 없음

 야구부원: 51명

   - 3학년 26명

   - 2학년 25명

 야구부 모토: 自ら働く、気迫 (스스로 움직이고, 강한 투지를 불태운다)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00년 1901년 1954년 0 3 (86, 90, 97) 79승 51패

 

 신규팀 시합 성적: 56전 44승 1무 11패 (2024년 7월 이후)

○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시모호 리쿠 3 178 / 73 투수 (우투우타) 이마나리 료타 프로야구 선수
이시이 쇼타 3 173 / 68 포수 (우투우타) 아버지 프로야구 선수
토미타 쇼타로 3 180 / 88 1루수 (우투좌타) 나카무라 덴푸 메이저리거
타카세 하루토 2 174 / 64 2루수 (우투우타) 아카하니 코키 셰프
이토 타츠야 3 180 / 85 3루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아카하니 코키 3 181 / 71 유격수 (우투좌타) 친형 프로야구 선수
이시구로 테루요시 3 168 / 73 좌익수 (우투우타) 아버지 프로야구 선수
요시다 타이키 3 174/ 70 중견수 (우투우타) 아사무라 히데토 즐거운 삶
나가스에 슌야 (주장) 3 178/ 72 우익수 (우투좌타) 무로 츠요시 프로야구 선수
사카이 타이세이 3 180 / 83 투수 (우투우타) 부모님 행복하게 살기
마츠무라 코타 3 177 / 85 투수 (우투우타) 부모님 큰집에서 살기
타코우라 아라타 3 172 / 70 포수 (우투우타) 아버지 큰회사 대표
세토 키류 3 168 / 79 내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글러브 장인
쿠와시마 류키 2 170 / 75 내야수 (우투우타) 헬렌 켈러 야구 관련 일
히가시구치 슌 3 178 / 70 내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바다 근처에서 살기
타바타 류지 2 170 / 64 내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고시엔 출장
하야시타 텐마 3 170 / 70 외야수 (우투우타) 마츠모토 쇼타 훌륭한 아버지 되기
카네모토 산유 2 175 / 66 내야수 (우투우타) 아카하니 코키 프로야구 선수
혼다 쇼마 2 176 / 79 외야수 (우투좌타) 시모호 리쿠 프로야구 선수
하시모토 오스케 2 178 / 88 투수 (좌투좌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구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4명의 선수가 남아 있으며, 타선에서는 톱타자 역할을 맡은 아카하니 코키가 중요한 축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팀은 더블 캡틴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익수인 나가스에 슌야가 주장으로, 아카하니 코키는 주장 겸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내야와 외야 각각에 리더를 두어 팀이 하나로 단결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두 주장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팀을 하나로 묶어 이끌어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타선을 이끄는 두 중심 타자가 팀을 든든히 뒷받침하며, 후지하라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반발력이 낮은 배트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적은 기회를 최대한 살려 점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승리를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강력한 타격을 자랑하며 명성을 쌓아온 팀이지만, 이제는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야구를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지휘관은 "새로운 텐리 야구를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월, 후지하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은 불필요한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하며 경기 운영 방식을 정비했다. 그 결과, 중요한 순간에도 균형 잡힌 플레이를 보여주며 점수를 획득할 기회를 확실히 살리는 팀으로 성장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점점 이러한 전략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경기 흐름을 자신들의 페이스로 가져가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특히, 불필요한 점수를 허용하지 않도록 신중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으며, 감독은 "한 점 한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이제는 침착하게 수비를 하고,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센바츠 대회의 목표는 28년 만의 우승이다. 이를 위해 팀은 실점을 최소화하고, 자신들의 경기 운영 방식으로 승리를 이끌어가는 전략을 계속해서 다듬어 나갈 것이다.


 

① 투수력 (★)

후지하라 감독은 "우리 팀에는 선발 완투형 투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대신 경기 운영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에이스인 시모호 리쿠(下坊大陸, 3학년)는 원래 외야수였지만,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 두 종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무기로 삼아 제구력이 뛰어나다. 미츠보시 출신의 이토 타츠야(伊藤達也, 3학년)는 강한 체격과 파워 피칭이 강점으로 지난 가을 주로 불펜에서 등판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사카이 타이세이(酒井大成, 3학년)는 묵직한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우완 투수, 마츠무라 코타(松村晃大, 3학년)는 원래 사이드암 투수였지만, 상황에 따라 공의 각도를 조절하며 던지는 것이 특징. "상황에 맞춰 투구 폼을 바꾸며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신뢰받는 좌완 투수인 하시모토 오스케(橋本桜佑, 2학년)는 "신체적으로 강하지만, 부상 위험이 있는 체질이다." 라고 평가되며, 시속 130km 전후의 직구를 앞세운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팀은 각각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유형의 투수진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시모호 리쿠, 마츠무라 코타

 

② 공격력 (★★☆)

1번 타자 아카하니 코키(赤堀幸輝, 3학년)는 팀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가을 공식전에서 타율 0.484를 기록하며, 선두타자로서 출루 능력이 뛰어난 동시에 강한 타구를 날릴 줄 아는 선수다. 넓은 타구 분포와 정교한 컨트롤이 강점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주장 나가스에 슌야(永末峻也, 3학년)는 본래 중심 타자 출신으로 컨택 능력이 뛰어나며, "원래 중심 타자로 뛰었지만, 2번 타순에서도 안정적인 타격을 보여준다." 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투수로도 활약하는 이토 타츠야는 5번 타순에서 강한 타격을 보여주는 타자로,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토미타 쇼타로(冨田 祥太郎, 3학)는 팀에서 가장 강한 파워를 가진 타자다. 새로운 기준의 배트를 사용하면서도 비거리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3번의 요시다 타이키(吉田泰輝, 3학년)는 과감한 스윙이 특징으로, 승부처에서 강한 타격을 보여주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또한, 9번 타자인 이시이 쇼타(石井翔太, 3학년)는 타율 4할을 넘겼다. 그가 상위 타선으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가 팀 공격력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나가스에 슌야, 토미타 쇼타로

 

③ 수비력 (★)

후지하라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수비로 승부하는 야구"다. 지난 가을 8경기에서 5실책만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선수는 포수 이시이 쇼타다. "투수를 잘 조율하며 리드 면에서도 성장했다." 유격수를 맡고 있는 아카하니 코기는 강한 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력 또한 프로 스카우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견수 요시다 타이키는 오사카 토인 고교 출신의 형을 둔 선수로, 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2루수인 타카세 하루토(高瀬陽斗, 2학년)가 포함된 센터라인은 안정적이다. 팀의 수비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선수로는 히가시구치 슌(東田 瞬, 3학년)이 있다. 그는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투수 이토 타츠가 등판할 때는 그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서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이토 타츠야 (伊藤達也, 3학년)

 

센바츠 출전의 분수령이 된 긴키 대회 시가 단대 부속 고교와의 준결승전. 2-1로 맞이한 4회, 3루수 포지션에서 마운드로 올라간 이토는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앞일을 생각하지 않고, 타자 한 명 한 명을 잡는 것만 신경 썼다.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 이토는 고교 1학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투수 수업을 시작했다. "조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다." 타자로서도 주목받는 존재였지만, 중학교 시절 투수 경험이 있었고, 강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이토 차트야의 최고 구속은 지난해 11월 토호 고교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44km/h.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투수로서의 자신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멘탈적인 부분도 더욱 단련하고 싶다. 위기 상황에서의 목소리 내기, 세밀한 부분까지 다시 점검하며 발전해 나가겠다." 타격과 투구 모두 뛰어난 감각을 지닌 '이도류(二刀流)'인 그는 자신의 강한 파워를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아카하니 코키 (赤埴幸輝, 3학년)

 

공수에서 하이 레벨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격수. 롯데의 유격수였던 토모스기 아츠키를 지도했던 경험을 지닌 후지하라 감독도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수비력이 높다." 라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치히로씨와 2살 위의 형 카츠키는 모두 텐리 고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 역시 어릴 적부터 고시엔 유니폼을 동경하며, 고민 없이 텐리 고교로 진학했다. 지난 여름 형과 함께 싸웠지만 고시엔 출전에는 실패했다. 그는 "형의 몫까지 내가 전력을 다해 고시엔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더욱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팀에서는 나가스에 슌야와 함께 공동 주장으로 선임되었으며, "둘이서 팀을 이끄는 만큼, 주위를 잘 살피며 팀을 이끌어나가겠다." 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어린 시절 한신 타이거스 주니어 팀에 선발되었던 그는 팀 훈련 중 고시엔 구장 안에 들어가는 기회를 얻었다. 그때, 그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언젠가 이곳에서 꼭 유격수로서 뛰겠다." 이 강한 마음가짐이 그의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습니다."라고 스스로의 활약으로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끈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2024년 추계 킨키 대회 준우승  3 2.35 0.322 0.972 29 12 6
2024년 추계 와카야마현 대회 우승 3 2.42 0.261 0.909 24 11 14

 

 

1. 경기 결과: 치벤 가쿠엔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고마츠 오타니 고교 (이시카와현) 0 2 0 0 0 0 0 0 1 3 8 2
치벤 가쿠엔 고교 (나라현) 1 0 1 2 2 0 0 0 X 6 8 0

 

 

2. 경기 내용
치벤 가쿠엔 고교 

- 17일 선발 라인업은 기존과 달랐다. 4번부터 6번까지 중심 타선을 전원 2학년으로 기용하였다. 이전 경기까지는 나카미치 유토(中道優斗, 2학년)를 제외하곤 경험이 많은 3학년을 선발 멤버로 투입하였지만 이번 경기는 전부 2학년 트리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4번 타자: 나카미치 유토(中道優斗, 2학년). 2경기 출전하여 9타수 1안타 기록

5번 타자: 콘도 히로키(近藤大輝, 2학년). 1경기 출전하여 2타수 무안타, 실책 1개 기록. 

6번 타자: 쇼지 케이토(少路慶斗, 2학년). 2경기 출전하여 5타수 1안타 기록 

 

 

객관적인 스탯으로만 본다면 도저히 중심 타선으로 생각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지만, 마사키 코사카 감독은 이들을 과감히 선발 라인업에 올린다고 알렸다. 그리고 2학년 트리오를 불러 경기 중에는 3개만 기억하라고 웃으면서 전달을 하였다. 「즐기자」, 「마음껏하자」, 「선배들을 이기게 하자」

 

1회말, 2사 주자 2루. 나카미치 유토의 첫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사사카 하루토(佐坂悠登, 3학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였던 콘도 히로키도 우전 안타로 1루로 출루하며 가볍게 경기를 전개해나갔다. 2대0으로 앞서고 있는 5회말, 1루에는 야마자키 히카루(山崎光留, 3학년) 출루. 타석에 들어선 콘도 히로키는 고마츠 오타니 고교 투수 다케모토 하루토(竹本 陽, 3학년)의 135km/h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우중간 깊숙히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다. 야마자키 히카루는 전력을 다해 홈으로 들어왔고, 콘도 히로키도 3루까지 출루하는데 성공하며 귀중한 1점을 얻어냈다. 스코어는 5대2. 다음 타석에 들어선 쇼지 케이토. 많은 시간을 번트 연습에 투자하였는데 다케모토 하루토의 3번째 슬라이더를 3루쪽으로 흘러가는 세이프티 번트를 성공시켜 1점을 추가로 얻으며 6대2로 경기 분위기를 거의 확정짓는 분위기로 만들어갔다. 8회초에 2사 주자 만루라는 위기가 있었지만 다나카 켄신(田中謙心, 2학년)은 136km/h의 아웃 코스의 빠른 직구를 던졌고 높이 뜬 공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9회초에 1점을 내주었지만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유도했고, 2루수가 공을 잡아 병살로 2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2021년 이후 3년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2학년 트리오들은 득점이 필요한 시점에 점수를 내어 아슬아슬했던 팀의 리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콘도 히로키는 3학년들이 믿어주고 감독님들도 믿어주는 일체감으로 즐겁게 뛸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 4번 타자: 나카미치 유토(中道優斗, 2학년). 3타수 2안타 1타점 

● 5번 타자: 콘도 히로키(近藤大輝, 2학년). 3타수 1안타 2타점

● 6번 타자: 쇼지 케이토(少路慶斗, 2학년). 2타수 1타점 1득점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타치가 후우가 1.88 7 129 6 12 2 1.43
토모다 루이 0.00 0⅓ 14 0 0 0 3.00
키타무라 마사키 0.00 0⅓ 10 0 1 0 3.00
다나카 켄신 2.70 1⅓ 21 0 2 1 1.50

 

 

고마츠 오타니 고교

- 최고의 여름이었다. 마지막 타자 모리타 사쿠야(森田朔哉, 3학년)이 친 공은 2루수 앞 땅볼이 되었다. 하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하며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였다. 하지만 1루수 글러브에 공이 먼저 들어왔고 모리타 사쿠야는 아웃이 되었다. 고마츠 오타니 고교의 여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2회전에서 고시엔의 왕자 오사카 토인 고교를 3대0으로 셧아웃하며 파란을 일으킨 고마츠 오타니 고교. 야구부 역사 최초로 3회전 진출과 베스트16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무서운 기세를 몰아 내친김에 사상 최초로 8강 진출까지 노리게 되었다. 3회전 상대는 나라현 대표 치벤 가쿠엔 고교. 오사카 토인 고교처럼 우승 후보지만,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고마츠 오타니 고교에게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2회초, 사카타 리쿠(坂田 陸, 3학년)이 안타를 치며 1사 주자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가 비롯 아웃되었지만, 9번 타자 야마모토 하루키(山本晴輝, 3학년)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번 타자 야마자키 유타(山崎悠太, 3학년)가 치벤 가쿠엔 고교의 에이스 타치가 후우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3루를 가르는 좌전 안타로 추가 1타점을 올리며 2대1로 역전을 하였다. 분위기는 고마츠 오타니 고교에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2학년 트리오가 활약한 치벤 가쿠엔 고교에게 3회말부터 5회말까지 내리 5점을 내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특히 4회말과 5회말에 나온 악송구 2개로 내준 점수가 치명적이었다. 9회초에 1점을 내며 따라잡는 듯 싶었지만, 결국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는 6대3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날 에이스 니시카와 다이치(西川大智, 3학년)는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컨디션 관리 목적으로 경기를 뒤지고 있는 경기 막판에야 교체 등판하였지만 결국 자신의 고교 야구 커리어를 3회전에서 멈추며 지난 3년간의 여름과 작별을 기했다. 

 

이날 3루 알프스 스탠드의 응원단에는 노토 고교의 야구부 다케시타 진페이(竹下仁平, 3학년)와 신데 라이토(新出萊杜, 1학년)이 함께 하였다. 「마음을 하나로」라는 글귀가 새겨진 옷을 입고. 지난 1월 1일 발생한 노토 반도 지진으로 노토 고교는 연습장을 사용할 수 없었고, 고마츠 오타니 고교는 이들을 위해 연습장을 흔쾌히 빌려주고 합동 연습을 하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두 학교 야구부원들은 금새 친해졌고 고시엔에 가게 된다면 응원을 하자라는 약속을 하였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시카와현에서 고시엔 구장까지 온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노력해달라"라고 기회가 올때마다 열심히 응원하였지만, 고마츠 오타니 고교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고마츠 오타니 고교가 만든 고시엔 2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은 이시카와현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다나카 린 7.71 2⅓ 41 4 1 2 2.14
다케모토 하루 0.00 2⅔ 36 3 0 0 1.50
하시 마사키 0.00 1 35 1 0 0 1.20
니시카와 다이치 2.70 1⅓ 17 0 1 0 0.00

 

 

3. 제 1시합 수훈 선수

타치가 후우가: 치벤 가쿠엔 고교의 부동의 에이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고마츠 오타니 고교의 타선을 철벽으로 막으며 3년만의 베스트8으로 학교를 이끌었다. 

 

※ 경기 특별 호외

 

 

 

 

1. 경기 결과: 치벤 가쿠엔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치벤 가쿠엔 고교 (나라현) 0 1 0 0 0 0 0 0 1 2 10 1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군마현) 1 0 0 0 0 0 0 0 0 1 8 0

 

 

2. 경기 내용

치벤 가쿠엔 고교 

- 에이스 타치가 후우가(田近楓雅, 3학년)의 진화된 체인지업이 승부를 가른 혈투였다. 1회말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고 다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먼저 내주었다. 하지만 1회말 이후부터는 타자를 출루시키더라도 절대 진루를 시키지 않는 투구를 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도 2회초 이에 부응하듯 야마사키 히카루(山崎光留, 3학년)의 안타와 타치가 후우가의 적시타로 1점을 내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나긴 0의 행진이 계속되었다. 연장을 예상하게 될 쯤의 9회초 치벤 가쿠엔의 마지막 공격.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토모다 루이(巴田琉碧, 3학년)가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다음 타자 니시카와 코타 (西川煌太, 3학년)이 좌완 안타를 치며 주자는 1,2루가 되었다. 타치가 후우가의 번트가 투수 앞으로 향했고, 이걸 잡은 투수는 3루로 공을 던지며 아웃을 시켰다. 치벤 가쿠엔 고교에게 거의 다가왔던 승리의 여신이 떠나갈 것처럼 보였다. 다시 주자는 1,2루 2아웃 상황.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사사카 하루토(佐坂悠登, 3학년). 4번째 타석까지 단 하나의 안타나 볼넷도 없었다. 그리고 받아친 초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졌고 2루 주자는 필사의 힘을 다하여 뛰었고 홈으로 들어왔다. 길었던 1의 행진이 2로 바뀌며 치벤 가쿠엔 고교가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맞이한 9회말 2아웃 1루에서 타치가 후우가는 3개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으며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 알림이 울리며 끝이 났다. 1시간 50분간의 혈투 끝에 치벤 가쿠엔 고교가 3회전에 진출하였다. 

 

9회초 역전 타점을 만든 사사카 하루토는 "상대 직구가 빨랐지만, 잘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초구부터 편하게 스윙을 했는데 잘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기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다음 3회전에서는 모든 감정을 다해 팀에 영감을 줄 수 있게 모멘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음 경기의 목표를 밝혔다. 9회까지 1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에이스 타치가 후우가는 "1회에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4번 타자 하코야마 하루토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미소를 지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선보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타치가 후우가 1.00 9 109 8 10 1 0.89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 만약 이번 고시엔에서 우승하면 봄과 여름의 타이틀을 연속으로 획득한 8번째 학교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였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포수이자 4번 타자인 하코야마 하루토(箱山遥人, 3학년)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간절히 빌었다. 군마현 지역 대회 이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벗어난 에이스 사토 료가(佐藤龍月, 2학년)가 다음 경기때 알프스 스탠드로 응원을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8개월 이상 던질 수 없었는 말을 들었을 때 3학년 투수진 전체가 그를 응원했다. 언젠간 에이스가 돌아 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더욱 힘을 내려 했다. 

 

여름 고시엔에 첫 등판을 하게 된 스기야마 유야(杉山優哉, 3학년)는 군마현 지역 대회에서는 등번호를 받지 못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고 하코야마 하루토에게 조언을 받았고 초반부터 강력한 직구를 계속 던졌다. 3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실점을 최소화하며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의 승리를 위해 몸을 바쳤다. 하지만 9회초에 내준 1실점이 그대로 경기의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봄의 왕자였던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의 여름 제패를 위한 달리기가 멈췄다. 

 

하코야마 하루토는 "일본 제일은 되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가장 멋진 동료들과 함께한 최고의 캡틴 생활이었다"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비록 고교야구를 더 이상 못한다는 것에는 슬프다고 말하지만 자신들을 고시엔에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후배들과 프로에서 다시 만나 18.44m 사이를 동료로서 만나고 싶다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그렇게 고시엔의 최강 포수 하코야마 하루토의 고교 야구가 끝났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스기야마 유야 3.00 3 50 5 2 1 2.00
나카모토 하루 0.00 1⅔ 38 1 0 0 1.80
이시가키 겐키 2.08 4⅓ 62 4 5 1 1.38

 

 

3. 제 1시합 수훈 선수

타치가 후우가: 1회말에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적인 컨트롤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으며 역전을 위한 번트가 성공이 되며 팀의 승리를 가져오며 수훈 선수 자격을 가질 수 있었다

 

※ 경기 특별 호외

 

 

 

 

 

 

1. 출전교 기본 정보 

■ 학교명: 치벤 가쿠엔 고교 (智辯学園高等学校) 

■ 학교형태: 사립 고교

■ 출전 횟수: 2년 연속 22번째

■ 나라현 대회 전적 

지역 라이벌인 텐리 고교도 5대2로 여유있게 이기며 전반적으로 쉽게 지역 대회를 풀어갔다는 평이 높음. 결승에서 쫒기긴 하였으나 에이스인 타치가 후우가가 마무리를 잘하며 팀의 22번째 고시엔 진출을 이끌어냄.  

 

스테이지 VS. 결과
2회전 타카다 고교 4-2
3회전 타카토리 고교 17-0 (5회 콜드)
준준결승 텐리 고교 5-2
준결승 코리야마 고교 7-2
결승 나라 대학 부속 고교 5-4

 

■ 고시엔 본선 전망

1회전은 쉽게 이기고 2회전에서 예상되는 메이오 고교도 치벤 가쿠엔 고교와 비교하여 실력이 낮아 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 3회전에서 겐타이 타카사키 고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전망.

 

2. 주목할만한 선수

■ 투수

타치가 후우가 (田近楓雅, 3학년)

180cm | 76kg, 우완좌타, MAX 142km/h

- 정통파 투수로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변화구,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 평균 구속은 130km/h. 준준결승과 결승에 선발로 출전 비록 6실점하였지만 탈삼진 15개, 피안타 11개로 상대방을 허를 찌르는 피칭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 

 

 

 

타자

사사카 하루토(佐坂悠登, 3학년)

168cm | 76kg, 우완좌타

- 주로 포수 포지션이지만 필요할 때는 우익수 또는 1루수로도 포지션 활약이 가능한 사사카 하루토. 작은 체구이지만 안타 능력이 좋고 또한 홈런도 기대할 수 있어 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존재. 이번 대회에서는 포수보다는 1번 타자로 주로 출전. 

 

 

 

3. 지역 대회 리뷰

텐리 고교: 에이스 아사다 유스케(麻田悠介, 3학년)가 3실점하며 5회에 강판된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 삼진을 단 1개밖에 잡지 못했고, 안타 5개, 사사구 4개 등 전혀 제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를 놓치지 않고 치벤 가쿠엔 타자들은 공략에 성공. 아사다 유스케는 지역 대회 2회전에서도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는게 눈에 띄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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