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이시바시 고교 승리
학교명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이시바시 고교 (토치기현) | 0 | 0 | 0 | 4 | 0 | 0 | 1 | 0 | 0 | 5 | 9 | 2 |
세이와 가쿠인 고교 (미야기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2 |
2. 경기 내용
○ 이시바시 고교
- 프로보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이시바시 고교 야구부. 야구를 할 수 있는 연습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축구부, 핸드볼부, 육상부 등 다른 운동부와 훈련장을 공유하기에 연습 시간에는 집중이 필요하였다. 그렇기에 더욱 긴박감을 가지고 연습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학교 역사 최초로 고시엔에 출전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에이스 이리에 쇼타(入江祥太, 3학년)는 토치기현의 사쿠신 가쿠엔 중학교 출신이지만, 공립학교인 이시바시 고교로 진학을 하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하였지만 아버시의 교육 방침에 따라 야구와 학업을 병립했다. 고시엔을 준비하면서도 참고서를 가져와서 30분씩 공부를 하였다. 게이오 기주쿠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리에 쇼타는 "항상 공부를 통해 마음을 닦고 키워 왔다"고 말하며 이것이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을 연마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한신 고시엔 구장 1루 알프스 스탠드를 오랜지 색으로 물들은 2,800여명의 응원단 앞에서 이리에 쇼타는 눈물을 흘렸다. 6회부터 오른쪽 종아리가 매우 뻐근한 상태지만 그래도 135구를 던졌고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첫 출전한 고시엔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만들었다.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둔 후쿠다 히로유키 감독은 "선수들의 힘에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알프스 스탠드의 큰 환호와 응원은 많은 힘과 용기가 되었다"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아라이 사토시 교장은 이시바시 학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지망 대학의 평가에서 E등급을 받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졸업 시점이 되면 자신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모두 진학하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1924년 설립된 이시바시 고교는 2024년 고시엔 구장 설립 100주년에 영광스러운 앞으로도 기념으로 남길 수 있는 첫 승리를 자신들의 역사에 한줄을 기록하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이리에 쇼타 | 0.00 | 9 | 104 | 4 | 11 | 0 | 0.56 |
○ 세이와 가쿠인 고교
- 2022년 고시엔 우승, 2023년 고시엔 준우승팀이었던 미야기의 왕자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를 결승에서 꺽고 미야기 대표로 고시엔에 출전하였을 때는 모두가 믿지 않았다. 2004년에 야구부가 창립되었을 때 모인 인원은 7명. 전용 연습장도 없었고 실내 연습장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스윙 연습은 학교 내 빈 교실에서, 캐치볼은 현에 위치한 강 근처의 넓은 공간에서 연습을 하였다. 야구부 창단 2년째는 28명, 3년째가 되는 시점에는 80명 전후로 성장하였다.그리고 창단 20주년 되는 올해, 지역의 강호인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 토호 고교 등을 꺽고 고시엔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초대 감독이었던 사토 젠 영어 교사는 미야기현 대회에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를 꺽고 고시엔 진출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만을 흘렸다.
전 유명 선수 사이토 유키와 똑같은 이름을 쓰는 세이와 가쿠인 고교의 에이스 사이토 유키(斎藤佑樹, 3학년). 선수 소개할 때 사이토 유키라는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들은 포효했다. "압박감이 컸지만 제 자신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는 그는 이시바시 고교응원단의 압박에 쉽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많은 부담을 가진 것이 눈에 보였다. 상대도 첫 출전 고교였지만 위축된 쪽은 세이와 가쿠엔 고교의 타선이었다. 득점 찬스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4회말 2아웃 주자 만루에서 하야사카 히나타(早坂暖汰, 3학년)의 헛스윙으로 득점 찬스가 날아갔고, 5회말 투아웃 1,3루 주자 상황에서 사이토 유마(佐藤煌馬, 2학년)의 3루수 앞 땅볼로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날리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세이와 가쿠인 고교의 주장 미우라 코다이는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것이 즐거웠고, 고시엔에 와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해서 기쁘다"고 인터뷰에서 후회없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세이와 가쿠인 고교의 토모하루 야시마 감독은 사상 최초로 고시엔에 출전한 것을 회상하며 "미야기현 대회에서 우승한 후, 고시엔에 오면서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서 그것이 선수들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사이토 유키 | 9.00 | 4 | 71 | 4 | 1 | 4 | 1.50 |
치바 오우 | 0.00 | 5 | 84 | 5 | 5 | 1 | 1.40 |
3. 제 2시합 수훈 선수
○ 이리에 쇼타: 에이스로 등판, 9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로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면서 수훈 선수로서 자격을 얻는데 충분했다.
※ 경기 특별 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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