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승리
학교명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돗토리 조호쿠 고교 (돗토리)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0 |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고치현) | 1 | 1 | 0 | 0 | 3 | 1 | 1 | 0 | X | 7 | 10 | 0 |
2. 경기 내용
○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육지의 외딴 섬', '그곳에 가려면 가파픈 절벽이 있는 산길에서 목숨을 걸고 운전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는 고치 신문 밖에 없다' 등 수많은 괴담과 루머로 둘러싸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2022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숙사에도 무선 인터넷이 개통되면서 야구부원들은 휴식 시간에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하여 상대팀의 전력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스마트폰 소지는 금지. 1990년에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감독에 취임하여 지금까지 지도를 하고 있는 마부치 시로 감독은, 언젠가는 모든 것은 변화할 것이고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야구부도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가변의 법칙이 있다면 불변의 법칙도 항상 존재할 것이라 강조한다.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는 에이스가 아닌 등번호 10번의 이케자키 안지로(池崎 安侍朗, 2학년)을 선발로 등판시켰다. 그에게 돗토리 조호쿠 고교 타선은 쉬운 상대였다. 9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만 내주었고 95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매덕스(최소 9이닝을 던져 100구 미만으로 완봉을 하는 것)를 달성하였다. 여름 고시엔에서 매덕스 기록은 5년만에 나온 것으로 2019년 당시 세이료 고교의 오쿠카와 야스노부(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었다.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는 철저한 상대 투수 분석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상대 선발로 등판 가능성이 높은 다나카 유히가 몸에 가깝게 패스트볼을 던진다는 것을 지역 대회 영상을 통해 확인 후, 타석에서는 홈 베이스에 최대한 가깝게 몸을 붙였다. 상대가 데드볼을 무서워해 인코스를 공략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 목표였고 이 전략은 통했다.
이케자키 안지로는 인터뷰에서 "첫 고시엔이라 매우 떨렸지만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동경하던 장소에서 완봉승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투구를 회상했다. 마부치 시로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고치현에 100번째 고시엔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고시엔 통산 38번 출장(센바츠 포함)이라는 대기록을 개인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부치 시로 감독은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하였다. 바로 「사회성」. 야구라는 것이 혼자가 아닌 9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9회까지 함께 해야하기에 결국 사회성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이고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이케자키 안지로 | 0.00 | 9 | 95 | 5 | 4 | 0 | 0.67 |
○ 돗토리 조호쿠 고교
- 최악의 대진으로 만들어진 1회전 경기. 상대는 고시엔의 단골 출전 학교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지역 대회에서 비교적 뛰어난 활약을 펼친 다나카 유히(田中勇飛, 2학년)가 선발 출전하였다. 하지만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5회 중간에 마운드에서 강판되기 전까지 단 하나의 삼진만 잡았을 뿐, 6안타와 5실점을 하며 승리의 추는 이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에게 넘어가 있었다. 이후 구원으로 올라온 에이스 스즈키 오토(鈴木欧音, 2학년)도 2점을 내주며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다.
주장 이시구로 나오(石黒 尚, 3학년)는 "1년동안 따라와 준 팀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히라야마 하루야(平山暖也, 3학년), 타니구치 쇼리(谷口翔莉, 3학년), 다나카 유히, 스즈키 오토(鈴木欧音, 3학년)는 우리가 할 수 없었던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벤치에 있는 2학년들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맡겼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다나카 유히 | 9.64 | 4⅔ | 80 | 5 | 1 | 5 | 1.50 |
스즈키 오토 | 5.40 | 3⅓ | 71 | 5 | 2 | 2 | 2.10 |
※ 경기 특별 호외
'뜨거운청춘 > 106회 고시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회 7일차] 제1시합 - 에이스 투수의 전국 데뷔 (0) | 2024.08.18 |
---|---|
[대회 6일차] 제4시합 - 2명의 에이스가 지지한 승리 (0) | 2024.08.18 |
[대회 6일차] 제2시합 - 2미터 영역에서 던지는 투구 (0) | 2024.08.17 |
[대회 6일차] 제1시합 - 최정상을 향하는 배터리 (0) | 2024.08.17 |
[대회 5일차] 제4시합 - 절망에서 용기를 보여준 동료에게. (0) |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