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청춘/106회 고시엔

[대회 6일차] 제1시합 - 최정상을 향하는 배터리

imymemyself 2024. 8. 17. 02:26

 

1. 경기 결과: 코료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코료 고교 (히로시마현) 0 0 0 0 0 0 2 0 0 2 6 3
구마모토 공업 고교 (구마모토현) 0 0 0 0 1 0 0 0 0 1 6 1

 

 

2. 경기 내용

코료 고교

- 센바츠에서는 3번의 우승 경험이 있지만 고시엔에서만큼은 준우승 경험만 2번밖에 없는 코료 고교가 올해는 지금까지 다다를 수 없었던 곳을 목표로 했다. 그 목표를 향해 팀을 움직이는 멤버는 1학년때부터 배터리를 맞추고 있는 투수 타카오 히비키(髙尾 響, 3학년)와 포스 타다이시 칸다(只石貫太, 3학년)다. 타카오 히비키는 코료 고교의 오랜 역사에서 처음으로 1학년때부터 에이스 등번호 '1번'을 달았다. 그리고 최근 2년 동안 거의 모든 시합을 던지고 있어 코료 고교에게 있어 타카오 히비키가 없이 고시엔에 참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투수 타다이시 칸다는 타카오 히비키의 공을 받으면서 이제는 눈빛만 보더라도 어떤 공을 던질지, 어디로 공이 올지를 예상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둘을 이끄는 코료 고교의 나카이 테츠유키 감독은 "두 선수와 함께 고시엔에 갈 것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강하게 쏟아 부을 예정이다라고 강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는 공립고교이지만 구마모토현의 강자인 구마모토 공고.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코료 고교에게 있어서는 쉬운 대상. 하지만 처음부터 전력으로 상대하기 위해 황금 배터리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의외로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5회말 클리닝 타임까지 코료 고교가 만든 안타는 단 3개. 하지만 1실점을 한 상태였다. 타카오 히비키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구마모토 공업 고교의 야마모토 료가(山本凌雅, 2학년)가 받아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하며 1점 리드를 하게 되었다.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 코료 고교가 탈락하게 되는 상황. 하지만 기회는 7회초 공격에 찾아왔다. 선두 타자 사카이 아키토(酒井 綾希人, 3학년)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타자 시라가 레이지(白髪零士, 2학년)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주자는 1,2루가 되었다. 그리고 1번 타자 하마모토 하루토(浜本遥大, 3학년)가 슬라이더를 받아친 공이 우전 안타가 되며 2명의 주자가 홈인을 하며 2대1로 코료 고교가 역전을 하였다. 타카오 히비키는 더욱 힘을 냈고 9회말에 구마모토 공업 고교의 7번 타자 야마구치 유고(山口悠悟, 1학년)를 자신의 최고 시속인 146km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인 야마구치 코스케(山口光輔, 3학년)도 시속 133km 스플릿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카오 히비키는 이후 인터뷰에서 "상대 배트에 절대 맞힐 수 없는 마음으로 빠르게 던져 삼진을 만들었다. 자신의 4번째 고시엔이 집대성이 되는 이번 대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기합이 들어간 표정으로 말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타카오 히비키 1.00 9 110 6 9 0 0.78

 

 

 

 구마모토 공업 고교

- 2023년 여름, 하마구치 쇼타(濱口翔太, 3학년)는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 때문이었다. 106명이나 되는 거대한 야구부를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팀으로 통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주전 멤버들에게 먼저 그라운드와 장비를 준비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3학년 학생들이 먼저 나서서 팀을 위해 헌신하기 시작했고, 이후부터는 현내 및 현외 대회에서 승리를 쌓는 결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 

 

최강의 우승 후보라 불리는 코료 고교를 첫 경기에서 만난 구마모토 공업 고교. 상대의 에이스 투입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스 야마모토 료가가 선발 출전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코료 고교에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다. 5회말, 타석에 들어선 하마구치 쇼타는 팀의 추진력을 불어넣자는 공격적인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키오 히비키의 2구째를 받아쳤고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의 안타일때 홈에 들어오며 팀의 첫 득점이자 경기를 리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하지만 상대는 지난 3년 동안 고시엔과 센바츠를 더해 5회 출전한 강팀. 결국 7회초에 기회가 그들에게 왔고 놓치지 않고 2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닝은 흘러 9회말 구마모토 고교의 마지막 공격. 마지막 타자가 삼구 사진 헛스윙을 하며 그대로 삼진 아웃으로 경기가 끝났다. 하마구치 쇼타의 여름은 여기서 끝났다. 

 

 

하마모토 쇼타는 경기 후,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모두의 협력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벤치와 관중에 있는 모든 분든게 할 수 있는 말은 고맙다는 말뿐이다"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야마모토 료가 2.16 8⅓ 129 6 1 0 1.20
유키 아오이 0.00 10 0 1 0 0.00

 

 

3. 제 1시합 수훈 선수

타카오 히비키: 9개의 삼진으로 팀의 승리를 가져온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하고 있다.

 

※ 경기 특별 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