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拝啓、藤井樹様。お元気ですか? 私は元気です。」 처음 볼 때보다 두번째 볼때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혹은 더 슬프거나, 또는 더 스릴 있는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우선 타이타닉. 보면 볼수록 더 슬프고 아픔답다. 쇼생크탈출, 그리고 러브레터. 세상에 뜬금없이 후지이 이츠키가 책 빌려가는 장면에서 왜 눈물이 났을까.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후지이 이츠키 스트레이트'라는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이라든가, 혹은 이츠키가 자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야?'라고 했을 때 침묵 뒤 '아니'라던가. 정말로 (평범 훌쩍 서 봤다) 그 섬세한 선이 너무 좋다.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에 진행되는 나레이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잘 지냅니다'로 끝나는 간단하지만 히로코가 온갖 설레는 마음을 꼭꼭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