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 2

러브레터

「拝啓、藤井樹様。お元気ですか? 私は元気です。」  처음 볼 때보다 두번째 볼때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혹은 더 슬프거나, 또는 더 스릴 있는 영화가 있기 마련이다. 우선 타이타닉. 보면 볼수록 더 슬프고 아픔답다. 쇼생크탈출, 그리고 러브레터. 세상에 뜬금없이 후지이 이츠키가 책 빌려가는 장면에서 왜 눈물이 났을까.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후지이 이츠키 스트레이트'라는 말을 했을까라는 생각이라든가, 혹은 이츠키가 자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야?'라고 했을 때 침묵 뒤 '아니'라던가. 정말로 (평범 훌쩍 서 봤다) 그 섬세한 선이 너무 좋다.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에 진행되는 나레이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잘 지냅니다'로 끝나는 간단하지만 히로코가 온갖 설레는 마음을 꼭꼭 담아..

극장에가다 2025.02.03

[97회 센바츠] 반짝임 속에서 서로 만나기로 하자.

자, 2025년의 시작이다. 봄을 만끽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서부터 아직 겨울의 가운데에 있는 홋카이도까지, 32개의 고교가 2025년 제97회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이하 센바츠)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입장곡은 TBS 인기 드라마 "Eye Love You" 주제곡을 부른 Omoinotake의 「幾億光年」이 선정되었다.  지난 1월 24일 21세기 전형으로 뽑힌 2개 학교를 포함하여 총 32개 학교가 센바츠의 출전을 알린 가운데, 각 지구의 강호라 불리는 학교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지만, 또다른 강호들은 자신들이 왜 강호인지를 증명하였다. 덧붙여 6개의 학교가 처음 전국 대회에 출전하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 일반 선발지구도도부현학교명유형출전횟수홋카이도홋카이도도카이대학부속 삿포로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