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고시엔 구장 6

[대회 14일차] 결승 - 68년만에 천년수도로 돌아온 진홍의 대우승기

三振!!史上初、 決勝戦の延長タイブレークを制しました。甲子園 100年の夏、京都国際 初優勝!! 求心に残るダブルエースを擁し、高校野球の原点に立ち返る野球で栄冠を手にしました。삼진!! 역사상 최초로, 결승전 연장 타이브레이크를 제압하였습니다. 고시엔 구장 100년의 여름에, 교토 국제 국제 고교가 첫 우승을 하였습니다. 가운데에 새긴 더블 에이스를 품고, 고교야구의 원점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우승을 손에 쥐었습니다.     - 니시무라 잇키가 헛스윙으로 마지막 타자의 삼진을 잡는 순간, 캐스터의 우승콜   "68년". 교토부 대표 고교가 천년수도 교토에 '진홍의 대우승기'를 다시 가져오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제 38회 대회였던 1956년, 류쿄헤이안 대학 부속 고교가 우승한 이래 반세기가 넘어서야 교토 국제 고교가..

[106회 고시엔] 한신 고시엔 구장 100주년 기념 굿즈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제 106회 고시엔 지역 대회가 시작합니다) 올해 고시엔이 매우 특별한 이유는, 특히 야구 소년들에게, 고시엔이 열리는 한신 고시엔 구장이 개장 10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1924년 8월 1일에 개장했으니 오늘 날짜(7월 10일 기준)으로 100주년까지 딱 22일이 남았다.  야구 소년들에게는 한번쯤은 밟아보고 싶은 성지이자, 한신 아재들에게는 애증의 장소(이제는 아닐려나)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는 100주년 기념으로 고시엔 한정 굿즈와 더불어 콜라보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콜라보 대상은 다이아몬드 에이스, 터치·MIX·H2, 루키즈, 거인의 별, 플레이볼, 도카벤(한국명: 야구짱! 도카벤) 총 6개 만화. 맘 같아서는 다 사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부담도 되고..

[106회 고시엔] 여기에 걸고,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뜨겁고 강렬한 태양빛이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2024년 6월, 제 106회 전일본 고등학교 선수권 대회(第106回全国高等学校野球選手権大会), 일명 여름의 고시엔이 시작을 알렸다. 캐치프레이즈는 「ここにかける、ここから始まる。(여기에 걸고,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북홋카이도, 남홋카이도 그리고 오키나와현 지역 대회가 6월 22일부터 시작되어 약 한달간 일본 49개 도도부현에서 고시엔 구장을 밟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뜨거움이 이어질 예정이다. 누군가에는 마지막 여름이 될 수 있어, 더더욱 간절해지는 여름이 될 것이다.  올해부터 고시엔은 많은 변화가 이뤄진다.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2부제' 일부 도입. 갈수록 뜨거워지는 폭염으로 인해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에게 위협이 되어왔고, 이번 대회부터 시범적으로 ..

[2024년 고시엔] 2부제 전격 도입!

8개월만에 돌아온 여름 고시엔 소식. 날씨가 점차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지니, 어느새 여름의 야구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대회 4개월을 남기고, 일본 고교야구 연맹에서는 '2부제'를 도입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2부제를 도입하게 된 가장 큰 배경으로는 '폭염'이다. 2023년 고시엔 기간 동안 재해급 더위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여 고시엔 역사상 처음으로 5회가 끝나고 10분 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쿨링 타임' 제도가 시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는 '2부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2부제의 내용은 즉슨 다음과 같다. 1. 개막일 포함 첫 3일간, 그리고 준결승전과 결승전 ..

뜨거운청춘 2024.04.27

[고시엔 특집 #2] 16강전 진출 학교 탐방 - 파트 1

태풍 '란' 영향으로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16강전 4경기가 전격 취소되어 내일로 미뤄져서 오늘은 어떤 내용을 쓸까 하다 구글 어스로 16강전에 진출한 16개 학교와 연습 그라운드를 전격 탐방을 결정하였다. 16강에 진출한 학교는 어떤 학교들이고 그 학교의 야구부들이 꿈을 키워오며 연습한 곳은 어디인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번외 1편: 한신 고시엔 구장. 간사이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벌(?)인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고시엔이 열리는 기간에는 죽음의 원정 경기가 계속 있어서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는데 교세라 돔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으면서 그냥 한신 타이거즈가 못하는 거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시엔 구장은 여전히 한..

가자, 우리들의 꿈으로.

올해도 다시 돌아온 고시엔! 제 105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고시엔)에 참가할 49개 도도부현의 출전교가 오늘로서 최종 확정이 되었다. 오사카 지구와 동도쿄 지구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3,486개 고교가 참가한 36일간의 도도부현 지역대회가 마무리가 되었다. 오사카 지구 결승전은 고시엔의 제왕 오사카 토인고교와 만년 콩라인 리세이샤 고교가 맞부튼 역대급 경기였다. 재작년에 이어 오사카 지구 결승에 만난 두 학교. 2022년 결승에서는 오사카 토인의 7대0 완승이었기에, 과연 리세이샤가 설욕할 것인가, 오사카 토인이 2연속 우승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오사카 토인은 프로에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는 3학년 에이스 마에다 유고(前田悠伍)를, 리세이샤도 3학년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