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7-0
■ 경기 내용
- 예상대로였다.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와 아키타현의 메이오 고교가 대결한 경기에서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 4회까지는 잔루만 계속 나오는 등 지루하게 경기가 흘러갔으나 한번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5회초 주자 2,3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등으로 3점을 득점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7회 주자 1,2루에서 5번 타자 후지와라 텐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의 쐐기를 박는다. 
-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가 9이닝 동안 안타 4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만 투구수가 135개라는 점은 휴식일이 점차 줄어드는 다음 경기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차라리 이때, 구원 투수를 내보냈으면 투구수 조절하면 다음 경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양팀 안타수가 각각 4개, 5개라는 최악의 타격을 선보이면서 경기 자체가 지루했다. 타격이 5개 밖에 되지 않았으나 집중력 있게 터진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메이오 고교는 그렇지 못했다는게 경기 결과를 가르는 큰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기 종료>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
<고교 제창>
<역시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는 중요하지>
<안타수와 에러....충격이다>
<후지와라 텐도의 이번 고시엔 11번째 홈런>

 
2. 7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센다이 마츠도 고교(치바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타격전과 투수전이 동시에 발생한 이번 경기는 1경기에 비해 재미가 컸다. 도망가면 다시 쫒아가고 또 도망가면 쫒아가는 그런 경기였다. 
-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치바현의 센다이 마츠도 고교였다. 3회말 가볍게 1점을 얻고 다시 동점이 되었지만 4회말 타선의 집중력 및 상대 실책을 기회 삼아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6회초 야마나시현의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은 만루 상황에서 센다이 마츠도 고교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 투수 타바타 츠바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기어이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 하지만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의 행운의 여신은 거기까지였다. 7회말 센다이 마츠도 고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루를 만들고 이후 대거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다시 자기 것으로 가져왔다. 이후 마츠도 고교는 구원 투수 아오노 루카의 호투로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한다. 
 

 

<경기 종료>
&lt;투수와 타자를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앵글에서 보여는 카메라 워크가 멋있었다&gt;
<상대 실책으로 벌써 3대1로 점수차를 벌릴때>
<이게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내주지 않을 점수를 내주었다>
<투아웃에서 마지막 타자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논의하는 아오노 루카>
<교가 제창. 3회전 진출이닷!>

 
3. 7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고시엔 1일 첫경기의 주인공이자 가장 먼저 첫승을 올린 이바라키현의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가 후쿠오카의 큐수 국제대학 부속 고교를 2회전에서 만났다.
- 경기는 3대0으로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의 완승으로 끝났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가 이전 경기에서 127개의 공을 던진 것에 대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3학년 투수 코모리 유리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5와 1/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데 성공하였고 이후에는 이토우 아야토, 그리고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를 각각 구원 투수로 2이닝 동안 던지게 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 반면, 타선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했는데 이전 경기에서 13개 안타를 친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고작 5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력 개선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강호들을 만나는 경기이기에 츠지우라 나치다이의 코스케 이가오 감독은 더욱 고민이 커질 것이다.
 

 

<오늘 선발로 등판한 코모리 유리>
<7회초 무사 1,3루. 전령이 감독의 전언을 가지고 나온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
<교가 제창>
<승리해서 기쁜 응원단>
<무슨 뜻이지???>
<오늘의 승리 요정들>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3. 7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8-2
■ 경기 내용
- 1회전에서 각각 대승을 거둔 미야기현의 센다이 이쿠에이와 후쿠시마현의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2회전에서 만났다. 1년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만난 두 학교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18대4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1년만에 리매치가 이루어졌다. 과연 작년 패배를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설욕할 것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다시 승리를 거둘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이루어졌다. 
- 세이코 가쿠인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코무로 슈우를 선발로 내세운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도 에이스 다나카 유토를 맞상대로 출전시켰다. 
 

&lt;센다이 이쿠에이의 선발 다나카 유토,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선발 코무로 슈우&gt;

 
- 4회까지 3대2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리드를 하고 있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거 같았다. 하지만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에이스 코무로 슈우가 7회부터 난조에 빠지면서 1점을 내주고, 주자 2,3루에서 센다이 이쿠에이의 하마다 다이스케에게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센다이 하마다 다이스케의 포효>
<응원하는 맛 나는 센다이 이쿠에이 응원단>

 
- 그리고 8회말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는 3루수 2학년 요아세 유스케의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추가 득점하며 8대2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추격 의지를 짓밟아 버린다. 
- 역시 예상대로 센다이 이쿠에이는 투타 모든 부분에서 왜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지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선발 코무로 슈우에게 절대적인 의지를 한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는 적절한 시점에 투수 교체를 하며 상대 공격의 타이밍일 뺏고 투수 체력 보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타선에서도 작년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무시무시한 타격력은 상대 투수진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 
- 세이코 가쿠인 7회까지 투타에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추가 실점을 막고, 주자를 계속 출루시키며 역전의 의지를 불살렸으나 7회말 에이스의 난조, 그리고 더 이상 터지지 않는 타선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또 집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도열하고 있는 센다이 이쿠에이 선수들>
<멋진 경기를 하겠다는 상대에게 서로 인사>
<수비팀은 그라운드로, 공격팀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전광판...왠지 센다이 이쿠에이가 커보이는 이유는 내 착각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마지막 구원투수 다카하시 코우키>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마지막 타자>
<여유 있는 표정....>
<경기 종료>
<우승을 향한 교가 제창>
<작년에 이어 또 패배ㅠㅠㅠㅠ>
<응원단에게 감사>
<센다이 이쿠에이에게 막혀 다시 고시엔 구장의 흙을 가져가는ㅠㅠ>
<오늘 총 5타점을 만든 승리 요정 2학년 요아세 유스케>

 
 


 

 
고시엔 일정의 절반을 지나면서 49대 대표교 중 26개 고교가 돌아가고, 23개 고교가 2회전, 3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개 고교 중 센다이 이쿠에이가 가장 먼저 3회전에 진출하며 베스트 8에 들어갈 확률을 가장 높였다. 
 
8일차 경기는, 또다른 강호들끼리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제 1경기: 고치 츄오 고교(고치현) vs.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리세이샤 고교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큰 점수차로 승리할지가 모든 관심이 쏠림
제 2경기: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vs. 토쿠시마 상업 고교(토쿠시마현)
- 얼마남지 않은 공립 고교 중 하나인 토쿠시마 상업 고교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치벤 가쿠엔 고교와 대결
- 토쿠시마 상업 고교 에이스 모리 코다이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나 과연 치벤 가쿠엔의 막강 타선을 잘 막을 수 있을지. 
제 3경기: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vs. 클라크 국제 고교(북홋카이도)
-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사사키 린타로에게 쏠려 있어 그의 활약에만 경기 내용이 집중 될 것으로 전망
- 양팀 모두 에이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이기에 에이스 대전도 함께 기대
제 4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vs.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기후현)
- 에이스 이가와 슌(오카야마 산요)와 야마다 케이타(오오가키 니치다이)의 대결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 비슷한 실력을 지닌 학교들이기에 투타의 조화가 승리의 결과로 이어질 듯 
 
 
자, 이제 16강과 8강을 향해 달려가는,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로.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1. 6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3-0
■ 경기 내용

-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와 공립 고교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이나베 쇼고 고교가 2회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 예상한 것처럼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에이스 3학년 히가시온나 아오이를, 이나베 쇼고는 원투 펀치 중 한명인 미즈노 리쿠쇼를 선발로 내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2회말 3점을 선취한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이후에는 타선이 미즈노 리쿠쇼와 타카다 요세이에게 막히며 6회 이후에는 고작 안타를 2개밖에 못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3점을 얻지 못했다면, 그리고 히가시온나 아오이의 9회까지 호투가 없었다면 결과는 이와 같이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나베 쇼고 고교는 안타 수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히가시온나 아오이에게 막힌 점 그리고 주자가 출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게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경기 종료>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한 히가시온나 아오이>
<패배를 직감하고 있는 이나베 쇼고 고교 응원단>
<9회말 투아웃 2스트라이트 1볼 상황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
<오늘의 MoM 히가시온나 아오이>
<교가 제창>

 

2. 6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코료 고교(히로시마현)
■ 경기 결과: 8-3
■ 경기 내용

- 본선 대진이 된 순간부터 코료 고교의 승리가 99%로 확정이 된 상태에서 그 불운의 주인공은 시마네현 대표 릿쇼다이 쇼난 고교였다. 

- 2회초 2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먼저 선취한 릿쇼다이 쇼난 고교. 다음 타자가 데드볼이 되며 주자 만루가 되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운 만루 기회를 날렸다. 릿쇼다이 쇼난 고교는 이때 최소 2,3점을 냈으면 경기를 어떻게든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 3-2로 뒤진 6회말 코료 고교 공격. 릿쇼다이 쇼난 고교는 에이스 히노 유부키가 공을 던지고 있었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대거 5실점을 하게 되어 점수는 7-3으로 역전이 되었다. 이후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코료 고교가 결국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 코료 고교의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는 삼진 5개, 피안타 5개만 허용하며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고시엔이라는 큰 경기에서 한치희 흔들림도 없이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하였다. 그리고 핵심 타자들이라 할 수 있는 마나베 케이타, 코바야시 준쇼, 타노우에 카이는 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경기 종료>
<이런 방향으로 카메라 앵글 잡는게 신기해서>
<2아웃>
<오늘의 승리 요정 마나베 케이타>
<교가 제창>
<패배하였으나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응원단에게 감사를>
<고시엔의 전통인 패배팀이 가져가는 고시엔 구장 흙>
<경기를 관람해준, 경기를 도와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라운드에 인사>
<승리 요정의 인터뷰>

 

2. 6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게이오 고교(카나가와현)
■ 경기 결과: 9-4
■ 경기 내용

- 후쿠이현의 강호라 할 수 있는 호쿠리쿠 고교는 전국 강호 게이오 고교에게는 쉬운 승리의 제물이었다. 

- 호쿠리쿠 고교는 에이스 토모히로 리쿠 대신 2학년 다케다 케이시를 선발로 내세우는 전략을 선보이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1회말부터 실패하였고 다케다 케이시는 4회말 강판되기 전까지 자책점 4점을 기록하며 고시엔 데뷔전이 악몽이 되었다. 이후 올라온 에이스 토모히로 리쿠는 2실점하였으나 남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차라리 처음부터 토모히로 리쿠를 선발로 쓰고 이후에 이노우에 쇼타, 다케다 케이시 순서로 투수 운용을 했더라면 조금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9회말 4점을 얻으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하였으나 아쉽게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 게이오 고교는 그냥 압도적이었다. 2학년 에이스 오야케 마사키는 7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 피안타 4개,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에이스라는 칭호기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미나토 마루타가 4타수 2안타 1타점, 와타나베 치노스케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살짝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상대방에게 인사>
<게이오 고교 에이스 2학년 오야케 마사키>
<응원단을 뒤로한채 투구 준비>
<게이오 고교의 세번째 투수 마츠이 키이치. 혼자 4실점 했다>
<경기 종료>
<잘생긴 2학년 에이스>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여름이 끝나버린 호쿠리쿠 고교 선수들>
<교가 제창>
<승리 요정 오야케 마시키>
<게이오 고교 응원단. OB들도 오면서 무시무시하다>

 

4. 6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분세이 예대 고교(토치키현)
■ 경기 결과: 9-7
■ 경기 내용

- 이 경기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치열한 타격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너무나도 어이 없이 경기가 단숨에 뒤집어졌기에 이걸 운이라고 해야할지, 실력이라고 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 토치키현의 분세이 예대 고교와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가 맞붙었다. 4회말 2대0으로 뒤지고 있는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의 만루 상황에서, 마루야마 하루네의 안타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졌는데, 우익수가 그 공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알까기가 되면서 3명의 주자가 들어오며 역전이 되었다. 계속된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하며 5대2로 역전을 하였다. 

 

<3점을 내준 알까기> 
<타자 주자는 3루까지>

- 7회까지 양팀은 타격전을 펼친 끝에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가 7대5로 분세이 예대 고교를 앞서며 승리의 여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듯 했다. 이때까지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 에이스 카와노 신이치로의 투구수는 128개로 아슬아슬 하였으나 6개 아웃 카운트만 잡으면 경기가 끝나기에 계속해서 던졌다. (이때 정말로 바꿨어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떤 예상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몰랐다. 

 

 

- 8회초 분세이 예대 공격. 노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요와타 노자키가 친 공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평범한 안타가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우익수 이와시타 타카타가 그 평범한 안타를 알까기를 하였고 심지어 공을 한번 더 놓치는 바람에 타자 주자 포함하여 3명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단숨에 8대7 역전이 되었다. 그리고 2아웃 1,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가 안타를 치며 추가 1점을 더하며 4점을 추가하며 9대7로 역전하며 8회초를 마무리하였다. 

 

<저 평범한 안타를 알까기를 하다니ㅠㅠ>

 

<알까기한 공을 한번 더 놓친 실수>

- 그리고 분세이 예대 고교 3번째 투수 쿠도 레이가 9회말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예상치 못한 경기의 흐름을 마무리시키고 고시엔에서 16년만에 첫승을 모교에 가져다 주었다. 

-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안타까운 경기였다. 7대5로 앞설때까지만 하더라도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지만 알까기 실책 하나가 치명적인 패배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더욱 아쉬운 것은 2학년 에이스 카와노 신이치로일 것이다. 164개의 공을 혼자 던지며 승리의 여신을 모교에 가져다 줄 수 있었지만 교체 타이밍 실패, 야수진의 실책이었기에 더더욱 자책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경기 종료>
<2학년 카와노 신이치로>
<미야자키 가쿠엔의 사키다 타다히로 감독. 어쩌면 이분이 게임의 원흉일수도>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의 마지막 공격을 앞두면서>
<슬퍼하는 미야자키 가쿠엔 응원단>
<교가 제창>
<승리의 요정이 이번엔 분세이 예대 고교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넋이 나간 카와노 신이치로ㅠㅠㅠㅠ 가장 고생했어>
<결국 울음을 터트려버렸다ㅜㅜㅜㅜ>

 


 

 

6일차 경기가 끝난 현재, 22개 학교가 2회전 진출 또는 3회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7일차 경기부터는 2회전에 진출한 학교들이 서로 맞붙거나 부전승으로 올라온 학교들과 만나는 경기들이 2개나 있어 더더욱 흥미로운 관심을 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1회전 승리 학교들이 맞붙는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 1경기: 메이오 고교(아키타현) vs.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제 2경기: 센다이 마츠도 고교(치바현) vs.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야마나시현)

제 3경기: 큐슈 국제대학 부속 고교(후쿠오카현) vs. 츠치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1회전에서 8-3으로 승리한 츠치우라 니치다이 고교의 2번째 시합

- 과연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가 1회전처럼 역투를 펼칠 수 있을지에 시합의 결과가 달렸다. 

제 4경기: 세이코 가쿠인 고교(후쿠시마현) vs.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1회전 승리팀인 세이코 가쿠인 고교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맞대결.

-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승리가 점처지는 가운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강력한 타선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자, 더더욱 흥미가 더해지는 고시엔 경기, 경기는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8월 10일 3경기를 끝으로 1회전 경기가 끝나고 2회전이 시작되었다. 6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2회전이 시작되는데 부전승으로 올라온 학교들과 1회전을 승리한 학교들이 서로 만나게 되는 어쩌면 베스트 8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중간 결산]

■ 2회전 진출 고교: 18개 고교

■ 1회전 탈락 고교: 18개 고교 

■ 경기 예정 고교: 13개 고교 

■ 공립 고교 vs 사립고교

- 공립 고교: 9개 고교 중  4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 사립 고교: 40개 고교 중 31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남은 학교 중에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 히로시마현의 코료 고교, 카나가와현의 게이오기주쿠 고교, 아오모리현의 대표 하치노헤가쿠인 고교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고시엔의 여름도 더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6일차 경기에서는 남아있는 강호들이 대거 등장하여 흥미로운 경기가 계속 될거 같다. 

 

제 1경기: 이나베 쇼고 고교(미에현) vs. 오키나와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제 2경기: 릿쇼다이쇼난 고교(시마네현) vs 코료 고교(히로시마현)

제 3경기: 게이오기주쿠 고교(카나가와현) vs 호쿠리쿠 고교(후쿠이현)

제 4경기: 분세이 예술대학 부속 고교(토치키현) vs 미야자키가쿠엔 고교(미야자키현)

 

고시엔 2회전도 더욱 열정을 살려서 서비스~ 서비스!!

 

 

 

TV 아사히 "넷토고시엔(熱闘甲子園)" 진행자 히로도 아유미 아나운서 사진도 서비스 서비스!!

 

 

 

1. 5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 경기 결과: 5-2
■ 경기 내용

- 고시엔 첫 진출을 한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가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를 물리치고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3학년 타마키 료마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타선에서도 1,2회에 각각 1점씩 선취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하였다. 하지만 3회부터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5회에는 2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에 추가 2점을 내주며 결국 2회전 진출에 실패하였다. 구마모토세이쇼 고교의 가장 큰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3학년 외야수 모모사키 아오이가 2안타를 치는 등 선전을 하는 등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역사적인 첫 승의 순간>
<구마모토세이쇼 고교 에이스 타마키 료마의 7회까지 투구 수>

 

<승자와 패자의 엇갈림>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3학년 포수 니쓰마 쿄스케>
<역사적인 교가 제창>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2. 5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홋카이 고교(북홋카이도)
■ 경기 결과: 9-8
■ 경기 내용

- 지금까지의 모든 고시엔 경기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북홋카이도의 홋카이 고교와 오이타현의 메이호 고교 경기는 끝날때까지 아무런 예측도 할 수 없었던 야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모두 들어가 있었던 경기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타선이 폭발하고 역전의 역전이 이루어지는 그런 경기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이호 고교(왼쪽)와 홋카이 고교(오른쪽)의 치열했던 난타전>

 

- 메이호 고교가 달아나면 홋카이 고교가 쫒아가고 역전하고 그러면 다시 메이호 고교가 다시 역전하는 그림이 7회말까지 이어졌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7대5로 메이호 고교가 앞서고 있어서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명대사 제조기였던 요기 베라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9회말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홋카이 고교의 마지막 공격. 주장이자 마지막 타자인 3학년 이마키타 코세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메이호 고교는 2번째 투수 모리야마 루이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투수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다. 투볼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공이 이마키타 코세이의 배트에 맞으며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1점을 내주었다. 그래도 7대 6. 그리고 다시 2아웃 풀 카운트 상황에서 던진 공이 볼로 판정되며 7대7 동점이 되었다. 홋카이 고교가 기사 회생하는 순간이었다.

- 연장 타이 브레이크 상황. 10회초 메이호 고교는 원아웃 상황에서 2학년 아시우치 소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다시 8대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이제 홋카이 고교의 공격. 메이호는 2학년 투수 노다 히로시 투수 교체. 원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보나이 키도우가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가 들어모며 다시 8대8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2학년 오이시 코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 안타는 사요나라 히트가 되어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경기는 9대8로 종료되었다. 

 

 

 

<역전에 성공하며 좋아하는 홋카이 고교 응원단>
<다시 역전하며 리드하는 메이호 고교, 그리고 좋아하는 응원단>

 

- 경기 초반 메이호 고교와 홋카이 고교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이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설마 연장까지 가겠어라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9회말 2아웃, 홋카이 고교의 마지막 공격>
<이마키타 코세이의 강렬한 눈빛>
<그리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한점을 따라 붙었다>
<모리야마 루이의 긴장된 순간>
<그보다 더 불안한 메이호 고교 응원단>
<9회말 풀카운트. 이때만큼 모든 사람이 쫄깃쫄깃 했을 거다>

 

- 9회말 주자 만루에서 풀카운트 상황. 1점 정도는 낼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밀어내기가 나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는 여기서 역전이 과연 될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다시 만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혼신의 공을 던진 모리야마 루이>
<풀카운트 접전을 삼진으로 마무리하고 환호하는 모리야마>
<10회 초, 메이호 고교의 공격>
<아시우치 소라의 안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간다>
<10회말에 올라온 메이호 고교의 마지막 투수 2학년 노다 히로시>
<3학년 오보나이 키도우는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요나라 히트를 내주며 슬픔에 찬 노다 히로시>
<경기 종료>

 

- 사요나라 히트를 내준 노다 히로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 분함을 발판으로 내년에 한층 강해져 다시 고시엔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내년에도 꼭 고시엔에서 나와서 좋은 성적을 내주기를 바란다. 

 

<표정에서 찐으로 좋아하는게 들어나는 사요나라 히트를 만든 오이시 코타>

 

 

 

2. 5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소세이칸 고교(나가사키)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그래도 세이료 고교의 승리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나가사키현의 대표 소세이칸 고교가 초반에 기선을 잡으며 2회전 첫 시합을 마무리하였다. 

- 이번 경기에서 세이료 고교의 에이스 타케우치 료타가 1과 1/3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면서 4점이나 실점한게 큰 패배의 원인이었다. 특히 1,2회에 각각 2점씩 실점한 것이 치명타였다. 구원 투수가 부랴부랴 올라와 2점을 추가 실점하였으나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기에 1,2회 4점 실점이 매우 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다케우치 료타는 9회말에 2점 홈런을 치며 투수로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종료>
<고작 16개의 공밖에 안던졌는데 지친게 보이는 세이료 고교의 구원투수 사소 츠바사>
<소세이칸 고교가 논의를 할 때, 살짝 점프하는게 귀여웠다>
<2점 홈런을 날린 세이료 고교의 타케우치 료타. 투수에서 잘하지 그랬어ㅠㅠ>
<교가 제창>

 

 

1. 4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토스 공업 고교(사가현)
■ 경기 결과: 3-2
■ 경기 내용

- 49개 본선 진출 고교 중 공립학교는 9개. 이미 4개 학교가 짐을 싸서 돌아간 상태에서 처음으로 공립고교인 토스 공업 고교와 토야마 상업 고교가 1회전에서 만났다. 

- 토야마 상업 고교의 투수 우에다 카이쇼와 토스 공업 고교의 투수 후루사와 렌의 팽팽한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후루사와 렌의 손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우에다 카이쇼는 11이닝이 되기까지 총 161개의 공을 던졌고, 이미 팔과 어깨가 너덜너덜 해진 상태에서 결국 12회말 1루 송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타이브레이크 역전패를 당했다. 우에다 카이쇼는 정말로 고생했다. 

<우에다 카이쇼가 왜 에이스인지를 알려주는 경기 성적>

- 고시엔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토스 공업 고교도 기쁨은 잠시 앞으로의 고민이 생겼다. 우에다 카이쇼에 막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단 4개의 안타밖에 그치지 못하였으며 특히, 중심 타선은 12타석에서 0안타를 기록하며 토스 공업 고교의 빠르게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다만, 에이스 후루사와 렌과 마츠노부 히비키의 투구수를 조절했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참한 중심 타선의 성적>

 

<경기 종료>
<에이스 후루사와 렌>
<총 161개의 공을 던진 토야마 상업 고교의 우에다 카이쇼>
<연장 타이브레이크에서 전략을 짜는 토야마 상업 고교 선수들>

 

- 연장 11회말 2대2 동점 상황.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토스 공업의 후루사와 렌은 우에다 카이쇼의 130km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그대로 우익수 방향으로 안타성 타구가 되며 날아갔다. 만약 외야수가 잡지 못하면 그대로 경기 종료. 하지만 우익수는 전력을 다해 자신의 키보다 높은 안타성 타구를 혼신을 다해 점프하며 잡았고, 그대로 11회말이 종료 되었다. 우에다 카이쇼는 세상을 구한 것처럼 좋아했고, 조금만 버티면 팀이 2회전에 분명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연장 11회말 안타성 타구를 붙잡은 좌익수, 그리고 좋아하는 우에다 카이쇼>

 

<연장 타이브레이크 12회말>
<송구 실패로 2루 주자가 들어오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환호하는 토스 공업 고교 선수들>
<고시엔 구장의 학교의 교가가 처음으로 울려펴지는 순간>
<눈물을 억지로 참는 우에다 카이쇼ㅠㅠㅠㅠ>
<자랑스럽게 교가 제창을 하는 토스 공업 고교>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준 학교 응원단,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를>

 

 

2. 4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 경기 결과: 3-0
■ 경기 내용

- 2년 연속 전국 최격전지 중 하나인 효고현 대회에서 우승해서 고시엔에 출전한 야시로 고교와 또다른 격전지인 서도쿄 대회에서 우승한 니치다이산 고교의 대결은 니치다이산 고교가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 야시로 고교는 28타석에서 안타 2개만 치며 아무리 에이스 투수가 나서도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면 승리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니치다이산의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는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졌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구속을 보여주며 왜 본인이 에이스인지를 각인시켰다. 

 

<야시로 고교의 처참한 타선>

 

 

 

<경기 종료>
<니치다이산 고교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야시로 고교 에이스 타카하시 야마토>
<구원투수로 등판한 야시로 고교의 후쿠다 카이하루>
<2회전 진출을 자축하는 교가 제창>

 

3. 4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카야마현)
■ 경기 결과: 5-4
■ 경기 내용

- 치벤 와카야마 고교가 와카야마현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역 예선에서 단 1실점만 한 시립 와카야마 고교가 고시엔 첫 진출을 이루어낸 니가타현의 도쿄갓칸니가타 고교를 고시엔 1회전에서 만났다. 

-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 도쿄갓칸니가타 고교가 9이닝 동안 각각 12개, 11개 안타를 뽑아내는 타격전이 이루어진 가운데,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고시엔에 아직 적응 중에 있는 도쿄갓칸니가타 고교의 스가이 유타와 스기야마 요세이를 상대로 초반에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현 대회에서 팀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한 도쿄갓칸니가타 고교가 6회말 2점을 추가하며 5대3으로 추격을 시작하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에이스 오노 칸토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오노 칸토는 3과 3분의 1이닝 동안 피안타 4개만 내주며 도쿄갓칸니가타 고교의 추격을 막았고 결국 5대4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에이스 오노를 선발이 아닌 구원 투수로 내보낸 전략이 통하였고 53개의 공만 던지며 아낄 수 있어서 2회전에서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종료>
<고시엔 경기를 보다 보면 구장 전경을 정말로 이쁘게 찍어준다>
<시립 와카야마 고교 첫번째 투수 쿠리타니 세이쇼>
<시립 와카야마 고교 에이스이자 구원 투수 오노 칸토>
<아쉬운 패배를 당한 도쿄갓칸니가타 고교>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

 

4. 4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 경기 결과: 10-2
■ 경기 내용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3학년 이마오카 아유무와 이마오카 타쿠무 형제가 북치고 장구치는 경기를 만들어 냈다. 3학년 1루수 이마오카 아유무는 6타석 3안타 4타점 1홈런을, 동생인 이마오카 타쿠무는 3타석 1안타를 만들며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2회전 진출을 이끌었다.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는 18개 안타를 기록하였고, 중심타선, 하위타선 구분할 거 없이 모든 타선에서 높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2다음 경기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또한 에이스 마츠나가 유토도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개의 안타로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를 막은 것도 승리의 큰 요인이었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상위 타선 경기 내용>

 

-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는 2학년 에이스 토카와 쇼키가 6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6실점을 한 것이 치명적인 패배가 되었다. 1회전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기회가 와서 고시엔에 다시 진출한다면 올해의 패배가 아직 어린 에이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종료>
<4타점을 혼자서 만든 이마오카 아유무>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 2학년 에이스 토카와 쇼키>
<이마오카 아유무가 3점 홈런을 날리는 순간>

 

 


 

벌써 4일차 경기가 끝났다. 내일은 총 3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 

1회전 2경기와 2회전 1경기가 각각 있어 이제 본격적인 2회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제 1경기: 구마모토 세이쇼 고교(구마모토현) vs 하마마츠카이 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제 2경기: 메이호 고교(오이타현) vs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제 3경기: 소세이칸 고교(나가사키현) vs 세이료 고교(이시카와현)

 

본격적인 2회전이 시작되는 내일, 고시엔도 중반에 들어서며 내일도 서비스~ 서비스!!

1. 3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경기 결과: 4-1 
■ 경기 내용

- 고교 최대 통산 140 홈런을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의 고시엔 데뷔전. 프로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그가 과연 고시엔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였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듯,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그의 존재를 고시엔을 시청하고 있는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의 에이스 2학년 고마츠 류이치. 오타니 쇼헤이와 기쿠치 유세이의 등번호 17번을 물려받아 8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10개, 피안타 4개로 우에고죠 고교의 타선을 틀어막는데 성공하였다. 에이스라는 가치를 입증한 경기였다. 

-  우베고죠 고교는 에이스 아사다 마키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의 중심타선을 공략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4회에만 65개의 공을 던지면서 체력이 바닥이 났고 강판을 당하며 그렇게 아사다 마키의 여름은 마무리되었다. 

 

 

<경기 종료>
<오타니 쇼헤이, 기쿠치 유세이의 등번호 17번>
<괴물 타자 사사키 린타로>
<2학년 에이스 고마츠 류이치>
<교가 제창>

 

 

2. 3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클라크 국제 고교(북홋카이도)
■ 경기 결과: 7-1 
■ 경기 내용

- 드디어 고시엔 첫승! 클라크 국제 고교는 고시엔에 이번까지 포함하여 도합 2번 출전하였는데 7년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 역사적인 첫승을 거두었다. 

- 3회에 클라크 국제고교와 마에바시 상업 고교가 각각 1점씩 나란히 득점하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8회, 클라크 국제 고교는 마에바시 상업 고교의 두번째 투수이자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시미즈 다이키를 2아웃 이후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의 실책을 틈타 대거 5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 마에바시 상업 고교는 유격수 마토 마사무네가 4타수 3안타 기록을 달성하고 선발이었던 사카베 우타가 7이닝 동안 탈삼진 44개를 잡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클라크 국제 고교의 에이스 니오카 아유키 공략에 실패하며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하였다. 

 

 

<경기 종료>
<마에바시 상업 고교 에이스 사카베 우타>
<클라크 국제 고교 에이스 니오카 아유키>
<탈락에 슬퍼하는 마에바시 상업 고교 응원단>
<교가 제창>

 

3. 3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 경기 결과: 9-2
■ 경기 내용

-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와 오카야마 산요 고교가 맞붙은 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이번까지 포함하여 고시엔 본선 진출이 단 2번밖에 없으며,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또한 본선에서 단 한번도 1승만 한적이 없는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양팀 모두 첫 승을 위하여 에이스를 투입하였고, 1회초와 2회초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가 각각 1점씩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아슬아슬하게 이끌고 나갔다. 하지만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4회말 공격에서 하위 타선이 연속 3안타를 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때 타석에 들어선 중견수 야마자키 라이무의 안타로 대거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6회말 공격에서는 야마자키 라이무부터 시작하여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고시엔 진출 2회만에 역사적인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는 에이스 스가이 소우가 난타를 당하며 부랴부랴 계투진을 올렸으나 이미 불이 붙은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오카야마 산요의 에이스 이가와 슌>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의 에이스 스가이 하야시>
<고시엔 중계할 때 이렇게 투수 혼자 투구 준비하는 모습이 매우 멋지다>
<교가 제창>

 

4. 3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기후현)
■ 경기 결과: 7-2
■ 경기 내용

- 2018년부터의 오미 고교는 2018년 8강, 2021년 준결승, 2022년 결승(봄 고시엔), 2022년 준결승(여름 고시엔)에 진출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지난 2년간 에이스라 할 수 있었던 야마토 하루토의 존재가 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경기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1회전은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모두가 생각했다. 

- 하지만 역시 에이스의 빈자리는 컸다.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는 에이스가 사라진 오미 고교의 에이스 키타카와 료스케를 1과 3분의 2이닝만에 강판시켰으며 이후 올라온 미야가와 요우키, 카와고에 다이키마저도 이들의 타선을 막지 못하며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는 에이스 야마다 케이타와 카이쇼 야노가 각각 89개, 54개의 안정적인 투구수를 보이며 오미 타선을 꽁꽁 묶으며 1회전 돌파를 자축하였다. 그리고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의 감독 사카구치 케이조 감독은 고시엔 최고령(79세) 감독 타이틀을 얻었고 손자인 포수 타카하시 신도 경기에 출전하며 영광스러운 첫 승의 감동을 함께 누렸다. 

 

 

<경기 종료>
<오오가키 나치다이 에이스 야마다 케이타>
<경기는 오오가키 니치다이로 기울고..>
<밤이 되버린 고시엔 구장>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어 눈물을 삼키는 오미 고교 선수>
<교가 제창>

 


 

3일차 경기가 끝나고 이제 1회전의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4일차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 1경기: 토스 공업 고교(사가현) vs 토야마 상업 고교(토야마현)
제 2경기: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vs 야시로 고교(효고현)

제 3경기: 와카야마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카야마현) vs  도쿄갓칸니가타 고교(니가타현)
제 4경기: 리츠메이칸우지 고교(쿄토부) vs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자, 고시엔은 다음에도 서비스~ 서비스~!!

 

2017년도부터 모아온 주간 아사히 고시엔 (2020년은 코로나로 취소)

 

 

그리고 어제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2023년도 주간 아사히 고시엔 특별판♥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의 사사키 린타로>

 

<좌측부터 하리가네 유라, 히가시온나 아오이, 카와타 료타로>

 

 

<좌측부터 와타나베 센노스케, 요코타 사토루, 사쿠라 쿄시로>

 

<야마다 슈야>

 

<우측 시계방향부터 히라노 다이치, 쿠마가이 하루키, 타케우치 료타, 스가 히로토>

 

<좌측부터 후쿠다 고노스케, 마나베 케이타>

 

여기서부터는 2023년 WBC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의 고교시절 사진들. 

 

<오타니 쇼헤이 (2013년)>

 

<상단 좌측부터 야마모토 요시노부 (2017년), 사사키 로키(2020년), 요시다 마사타카(2012년), 미야기 히로야(2020년), 무라카미 무네카타(2018년>

 

<센다이 이쿠에이 전력표>

 

 
1. 2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고치 츄오 고교(고치현)
■ 경기 결과: 9-4 
■ 경기 내용
- 시코쿠 지역 학교끼리 만난 일명 시코쿠 내전. 고시엔 본선 첫 출전인 고치 츄오 고교가 에히메의 강호 카와노에 고교를 꺽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고치 츄오 고교 타선은 3회말 공격에서 카와노에 고교의 에이스 야마우치 타이키 공략에 성공하며 대거 6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 카와노에 고교의 패배는 야마우치 타이키가 공략당할 때 투수 교체 등이 없이 에이스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이 패착이었다. 이 경기에서 야마우치는 147개의 공을 던졌고 사사구는 6개, 피안타는 11개를 허용하며 고시엔 1회전 탈락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 주간 고시엔 학교 전력표를 보면 고치 츄오 고교의 엔트리 20명 중 고치현 출신은 2명 밖에 되지 않는다. 반대로 카와노에 고교는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에이메현 출신이다. 전국에서 우수 학생을 스카우트하고 고시엔을 비롯하여 각종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것이 고교 야구의 숙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태어난 고향, 내가 자라난 마을, 내가 다닌 학교를 응원하는 고시엔의 낭만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도 어찌보면 현재 고시엔이 마주하고 있는 특히, 고치현처럼 인구 감소가 빠르게 있는 지역에서는 어쩌면 맞닥드려야 하는 현실인가 보다. 
 
 

 

 
3. 2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경기 결과: 6-0
■ 경기 내용
- 경기 결과는 대부분 예상하였듯이 리세이샤 고교의 완승이었다. 사실 모두의 관심은 리세이샤 고교가 얼마나 큰 점수차로 이길 것인가에 쏠려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상대가 고시엔 2년 연속 진출한 돗토리 상업 고교였지만 리세이샤 고교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하였다. 리세이샤의 제2 선발 마스다 소우가 선발로 등판하며 7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지며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했을 뿐 돗토리 상업 고교 타선을 꽁꽁 묶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8회부터 에이스 후쿠다 고노스케와 제 3선발 타카키 다이키를 각각 컨디션 조절차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 타선에서도 마스다 소우가 4타수 4안타라는 압도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이번 경기의 진정한 승자가 되었다. 리세이샤는 8강 이상을 넘보는 우승 후보이기에 리세이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세이샤의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

 

<리세이샤의 또다른 에이스 마스다 소우>

 

<리세이샤의 제3선발 타카키 다이키>

 

<영혼이 날아가버린 돗토리 상업 고교 응원단>

 

<경기 종료>

 
2. 2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 경기 결과: 7-6
■ 경기 내용
- 이번 대회의 이변이 시작이 될 수 있었던 치벤 가쿠엔 고교와 에이메이 고교의 경기였다. 진심으로 두 학교의 경기는 눈을 뗄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왜 고시엔이 재미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경기였다. 
- 치벤 가쿠엔 고교의 쉬운 승리가 점쳐졌지만 에이메이 고교는 호락호학하지 않았다. 4회까지 4-3으로 뒤지던 에이메이 고교는 5회 치벤 카쿠엔 고교의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를 상대로 대거 3점을 득점하며 6대3으로 달아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에이메이 고교의 가장 큰 취약점인 확고한 에이스 부재로 인해 결국 9회말 동점을 내주고 10회 연장 타이브레이크에서 스퀴즈로 1점을 내며 결국 7대6으로 2회전 진출에 실패하였다. 마치 2018년 고시엔 본선 8강전에서 카나아시 농고가 스퀴즈로 2점을 내며 오미 고교에게 승리한 상황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 에이메이 고교의 투수 정보인데 실질적인 에이스인 시모무라 켄타로와 스가 히로토가 나란히 버티며 꾸역꾸역 치벤 가쿠엔 고교 타선을 막고자 혼신을 펼쳤으나 결국에는 그러지 못하였다. 양 투수 모두 이미 8회말부터 제구력에 문제가 생겼고 특히 시모무라 켄타로는 어깨가 나간 것처럼 공은 계속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선수로서의 생명도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B급 티어에 속해 있는 인기가 낮은 지방 사립 고교 야구부의 현실을 보여주는 경기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메이 고교의 자랑이라면, 반대로 치벤 가쿠엔 고교의 남은 경기의 숙제라면 치벤 가쿠엔 고교의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가 120개 가까운 공을 던졌지만 피안타가 11개, 볼넷이 4개, 자책점이 3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치벤 가쿠엔 고교의 앞으로의 큰 숙제이자 강호들을 만나는 2회전, 3회전에서 시급히 풀어야 하는 과제가 된 것이다. 
 

<경기 종료>

 

<9회말 에이메이 고교의 시모무라 켄타로>

 
 

<10회말 치벤 가쿠엔 고교의 스퀴즈 역전 승리 상황>

 

<넋이 나간 시모무라 켄타로. 고생했어ㅠㅠㅠㅠㅠ>

 

<동점과 역전을 내준 스가 히로토. 어째 내맘이 아프냐ㅠㅠ>

 

<응원단에게 울면서 인사하는 히로토, 너 잘못이 아니야ㅜㅜㅜㅜ>

 
4. 2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토쿠시마 상업 고교(토쿠시마현))
■ 경기 결과: 2-1
■ 경기 내용
- 173개 고교가 참가한 아이치현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이치현의 또 다른 강호 츄코다이쥬코 고교를 이기고 올라온 강호 아이코다이 메이덴 고교가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에이스 모리 코다이에 막히며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에이스 모리 코다이는 111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하며 아이코다이 메이덴 고교의 타선을 안타 5개, 삼진 10개로 잠재우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투수 중 한명이 되었다. 
- 아이코다이 메이덴 고교도 에이스 투수 사사오 히비키가 7과 3분의 2 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를 잡는 등 선전하였으나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경기 종료>

 

<늠름한 에이스 모리 코다이>

 

<토쿠시마 상업 고교 응원단의 기쁨>

 

<아이코다이 메이덴&nbsp; 고교 응원단의 슬픔>

 

<눈물을 흘리는 아이코다이 메이덴의 에이스 사사오 히비키. 수고했어ㅜㅜ>

 
 


 
8월 8일, 고시엔 본선 3일차에도 역시 흥미진진한 4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제 1경기: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vs 우베코죠 고교(야마구치현)
제 2경기: 마에바시 상업 고교(군마현) vs 클라크 국제고교(남홋카이도)
제 3경기: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야마가타현) vs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 고교)
제 4경기: 오오가키 니치다 고교(기후현) vs 오미 고교(시가현)
 
자, 점차 뜨거워지는 고시엔도 함께 서비스~ 서비스!!!
 
 
 

 
제105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이하 고시엔)가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재패를 꿈꾸는 49개 도도부현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학교의 교기 입장을 시작으로 작년 우승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고시엔 우승 깃발을 가지고 구장에 들어서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그리고 각 49개 고등학교가 차례로 입장하며 여름의 고시엔이 시작된 것을 알렸다.
 

 
 


 
 
 
1. 1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경기 결과: 8-3 
■ 경기내용
- 양팀 모두 고시엔에서의 첫승을 위해 에이스를 투입하여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2, 3회에 각각 1점씩 얻은 츠지우라 니치다이가 앞서 나갔지만, 4회말 집중력을 발휘한 우에다 니시 고교가 2점을 단번에 득점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 이후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으나 10회초 츠지우라 니치다이는 우에다 니시의 3번째 투수 타키자와 카즈키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틈타 대거 6점을 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으며 1회전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츠치우라 니치다이는 다음 2회전까지의 시간을 벌었으나 앞으로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의 컨디션 관리에 중요한 숙제를 안게 되었다. 7과 2/3이닝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고 이후 10회말에 다시 21개를 던져 총 127개의 공을 던졌는데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될 상대팀들은 더욱 강하기에 후지모토 시세이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방법과 초반에 대량 득점을 하는 것을 앞으로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1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세이코 가쿠인 고교(후쿠시마현)

■ 경기 결과: 9-3 
■ 경기내용
- 고시엔의 단골 손님이라 할 수 있는 세이코 가쿠인 고교는 고시엔 첫 출전인 동도쿄 대표 쿄에이 가쿠엔 고교를 맞이하여 초반부터 맹타를 휘드르며 9대3 대승을 거두며 안정적으로 2회전에 진출하였다. 
- 4회까지는 쿄에이 가쿠엔의 에이스 모로 준노스케의 컨트롤을 읽지 못해 타선이 침묵하였지만 5회말 대거 4점을 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고 8회말에도 2점을 추가하며 쿄에이 가쿠엔 고교의 추격 의지를 껐었다. 
 

 

 
- 쿄에이 가쿠엔 고교는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호를 상대하여 3점이나 내는 기적을 만들었다. 쿄에이 가쿠엔 고교를 보면서 H2 야나기의 아버지(교장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누군가는 첫 출전에 의미를 둘 것이고, 누군가는 9대3으로 진 학교로 생각할 것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쿄에이 가쿠엔 고교 학생들이 9점을 실점한 것이 아닌 3점을 내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그해 여름을 오래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가슴 펴고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3. 1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19-9 
■ 경기내용
- 우라와 가쿠인 고교와는 고시엔 본선 전적 1승 1패. 2013년도에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이겼고, 2018년도 다시 만나 그때는 우라와 가쿠인 고교가 승리하였다. 이러한 그리고 5년이 지난 2013년 1회전에서 양팀이 만났다. 
- 지역대회에서 각각 66득점 5실점(우라와 가쿠인), 51득점 2실점(센다이 이쿠에이)한 양팀이 만났기에 이번에는 얼마나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인가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일방적인 압살을 선보인 끝에 19대9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 센다이 이쿠에이는 제 2선발 유다 토우마를 선발로, 우라와 가쿠인은 에이스 스즈키 유키를 각각 내세웠다. 하지만 센다이 이쿠에이 타선은 1회부터 스즈키 유키를 두들겨 4점을 선취하였고 스즈키 유키는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이후에도 센다이 이쿠에이는 3회말 5점, 6회말 5점, 8회말 4점이라는 빅이닝을 계속 만들어 내며 5년전 패배를 설역하며 올해의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목을 보였다. 
- 우라와 가쿠인 고교도 7회초 5점을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릴려고 하였으나 아쉬운 후속타 불발 등으로 9점 밖에 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센다이 이쿠에이에게 큰 과제를 남겼는데 타카하시 코우키를 상대로 5점이나 뽑았다는 것은 향후 센다이 이쿠에이의 투수 관리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고시엔 본선 2일차인 8월 7일에는 총 4개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 1경기: 카와노에 고교(에이메현) vs 고치 츄오 고교(고치현)
제 2경기: 리세이샤 고교(오사카) vs 돗토리 상업 고교(돗토리현)
제 3경기: 에이메이 고교(카카와현) vs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제 4경기: 아이치다이 메이덴 고교(아이치현) vs 토쿠시마 상업 고교(토쿠시마현)
 
강호들이 얼마나 큰 점수로 이길 것인가에 관심이 가긴 하지만, 토너먼트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기에 본선 2일차 경기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자, 고시엔은 계속 서비스!!! 
 
 

먼저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페이즈 1의 결과물을 멋지게 만들어낸 울 회사 모든 분들에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그리고 멋지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만든 결과물을 테스트를 하고 내외부 평가를 거치면서 매우 만족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며, 그리고 우리의 능력이 벌써부터 인정 받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마치 물건이 제대로 나왔다라는 확신마저 들었으니까. 

 

타운홀 미팅을 통해서 공유된 우리가 앞으로 걸어갈 길, 그 과정에서 해야하는 일, 나아가 길 끝에 놓여진 비전에 대해서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자신감과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힘차게 뛰어왔던 모두에게 주어진 꿀 같은 휴식. 

 

이곳에 온지 이제 1년 가까이 되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멋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느낀다. 회사라는 곳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설레이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는데 스스로 설레임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느낀다. 

 

그러면서 내 몫을 온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서, 매일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이곳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에 행복할 따름이다. 아침이 되면 출근하는게 즐거운 기분이 생기도록 해주는 회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은 많이 남았지만, 때로는 험하고 힘들겠지만, 이런 마음이 그때까지 계속 유지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 이런 기분이라면 같이 가는 즐거움이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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