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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토스 공업 고교(사가현)
■ 경기 결과: 3-2
■ 경기 내용

- 49개 본선 진출 고교 중 공립학교는 9개. 이미 4개 학교가 짐을 싸서 돌아간 상태에서 처음으로 공립고교인 토스 공업 고교와 토야마 상업 고교가 1회전에서 만났다. 

- 토야마 상업 고교의 투수 우에다 카이쇼와 토스 공업 고교의 투수 후루사와 렌의 팽팽한 에이스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후루사와 렌의 손에 입맞춤을 해주었다. 우에다 카이쇼는 11이닝이 되기까지 총 161개의 공을 던졌고, 이미 팔과 어깨가 너덜너덜 해진 상태에서 결국 12회말 1루 송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타이브레이크 역전패를 당했다. 우에다 카이쇼는 정말로 고생했다. 

<우에다 카이쇼가 왜 에이스인지를 알려주는 경기 성적>

- 고시엔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토스 공업 고교도 기쁨은 잠시 앞으로의 고민이 생겼다. 우에다 카이쇼에 막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단 4개의 안타밖에 그치지 못하였으며 특히, 중심 타선은 12타석에서 0안타를 기록하며 토스 공업 고교의 빠르게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다만, 에이스 후루사와 렌과 마츠노부 히비키의 투구수를 조절했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의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참한 중심 타선의 성적>

 

<경기 종료>
<에이스 후루사와 렌>
<총 161개의 공을 던진 토야마 상업 고교의 우에다 카이쇼>
<연장 타이브레이크에서 전략을 짜는 토야마 상업 고교 선수들>

 

- 연장 11회말 2대2 동점 상황. 투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토스 공업의 후루사와 렌은 우에다 카이쇼의 130km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그대로 우익수 방향으로 안타성 타구가 되며 날아갔다. 만약 외야수가 잡지 못하면 그대로 경기 종료. 하지만 우익수는 전력을 다해 자신의 키보다 높은 안타성 타구를 혼신을 다해 점프하며 잡았고, 그대로 11회말이 종료 되었다. 우에다 카이쇼는 세상을 구한 것처럼 좋아했고, 조금만 버티면 팀이 2회전에 분명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연장 11회말 안타성 타구를 붙잡은 좌익수, 그리고 좋아하는 우에다 카이쇼>

 

<연장 타이브레이크 12회말>
<송구 실패로 2루 주자가 들어오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환호하는 토스 공업 고교 선수들>
<고시엔 구장의 학교의 교가가 처음으로 울려펴지는 순간>
<눈물을 억지로 참는 우에다 카이쇼ㅠㅠㅠㅠ>
<자랑스럽게 교가 제창을 하는 토스 공업 고교>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준 학교 응원단,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를>

 

 

2. 4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 경기 결과: 3-0
■ 경기 내용

- 2년 연속 전국 최격전지 중 하나인 효고현 대회에서 우승해서 고시엔에 출전한 야시로 고교와 또다른 격전지인 서도쿄 대회에서 우승한 니치다이산 고교의 대결은 니치다이산 고교가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 야시로 고교는 28타석에서 안타 2개만 치며 아무리 에이스 투수가 나서도 타선에서 터지지 않으면 승리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니치다이산의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는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졌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구속을 보여주며 왜 본인이 에이스인지를 각인시켰다. 

 

<야시로 고교의 처참한 타선>

 

 

 

<경기 종료>
<니치다이산 고교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야시로 고교 에이스 타카하시 야마토>
<구원투수로 등판한 야시로 고교의 후쿠다 카이하루>
<2회전 진출을 자축하는 교가 제창>

 

3. 4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카야마현)
■ 경기 결과: 5-4
■ 경기 내용

- 치벤 와카야마 고교가 와카야마현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역 예선에서 단 1실점만 한 시립 와카야마 고교가 고시엔 첫 진출을 이루어낸 니가타현의 도쿄갓칸니가타 고교를 고시엔 1회전에서 만났다. 

-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 도쿄갓칸니가타 고교가 9이닝 동안 각각 12개, 11개 안타를 뽑아내는 타격전이 이루어진 가운데,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고시엔에 아직 적응 중에 있는 도쿄갓칸니가타 고교의 스가이 유타와 스기야마 요세이를 상대로 초반에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현 대회에서 팀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한 도쿄갓칸니가타 고교가 6회말 2점을 추가하며 5대3으로 추격을 시작하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에이스 오노 칸토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오노 칸토는 3과 3분의 1이닝 동안 피안타 4개만 내주며 도쿄갓칸니가타 고교의 추격을 막았고 결국 5대4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에이스 오노를 선발이 아닌 구원 투수로 내보낸 전략이 통하였고 53개의 공만 던지며 아낄 수 있어서 2회전에서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종료>
<고시엔 경기를 보다 보면 구장 전경을 정말로 이쁘게 찍어준다>
<시립 와카야마 고교 첫번째 투수 쿠리타니 세이쇼>
<시립 와카야마 고교 에이스이자 구원 투수 오노 칸토>
<아쉬운 패배를 당한 도쿄갓칸니가타 고교>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

 

4. 4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 경기 결과: 10-2
■ 경기 내용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3학년 이마오카 아유무와 이마오카 타쿠무 형제가 북치고 장구치는 경기를 만들어 냈다. 3학년 1루수 이마오카 아유무는 6타석 3안타 4타점 1홈런을, 동생인 이마오카 타쿠무는 3타석 1안타를 만들며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2회전 진출을 이끌었다.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는 18개 안타를 기록하였고, 중심타선, 하위타선 구분할 거 없이 모든 타선에서 높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2다음 경기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또한 에이스 마츠나가 유토도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5개의 안타로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를 막은 것도 승리의 큰 요인이었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상위 타선 경기 내용>

 

-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는 2학년 에이스 토카와 쇼키가 6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6실점을 한 것이 치명적인 패배가 되었다. 1회전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더 많은 경험을 쌓고 기회가 와서 고시엔에 다시 진출한다면 올해의 패배가 아직 어린 에이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종료>
<4타점을 혼자서 만든 이마오카 아유무>
<리츠메이칸 우지 고교 2학년 에이스 토카와 쇼키>
<이마오카 아유무가 3점 홈런을 날리는 순간>

 

 


 

벌써 4일차 경기가 끝났다. 내일은 총 3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 

1회전 2경기와 2회전 1경기가 각각 있어 이제 본격적인 2회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제 1경기: 구마모토 세이쇼 고교(구마모토현) vs 하마마츠카이 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제 2경기: 메이호 고교(오이타현) vs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제 3경기: 소세이칸 고교(나가사키현) vs 세이료 고교(이시카와현)

 

본격적인 2회전이 시작되는 내일, 고시엔도 중반에 들어서며 내일도 서비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