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츠루가케히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시가 단기 대학 부속 고교 (시가현) 0 0 0 0 0 0 0 0 0 0 3 6
츠루가케히 고교 (후쿠이현) 2 1 0 1 2 4 5 0 X 15 15 0

 

2. 경기 내용

(1) 츠루가케히 고교

 차마 경기를 바라보는 사람이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츠루가케히 고교 타선은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멤버들이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15점을 내었고, 투수진은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1회말부터 츠루가케히의 화력이 폭발했다. 1아웃 만루에서 5번 타자 이와사키 리쿠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1아웃 2·3루 상황에서 2번 카와무라 토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츠루가케히 고교는 '끊임없이 주자를 연결하는 연결형 타선'의 강점을 살리면서 상대 실책을 기회로 만들며 7회까지 무려 15점을 쌓아 올리는 집중력을 전국 무대에 보였다. 작년 봄까지는 4년 연속 첫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대승을 거두며 9년만에 토너먼트를 돌파하였다. 

 

 루가케히 고교가 첫 경기에서 무려 15점을 올리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3루 주루 코치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팀 전체가 평소부터 다져온 ‘공격적인 주루 의식’이 있었다. 그 중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5회, 4점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나왔다. 4번이자 포수인 코바야시 타쿠토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5번 이와사키 리쿠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고바야시 선수는 키 163cm, 몸무게 82kg의 다부진 체격. 본인도 “발은 정말 느린 편이다”라며 웃지만 강하게 날아간 타구에도 전혀 망설임 없이 2루를 돌았고, 그대로 3루까지 돌진해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 과감한 주루 뒤에는 3루 코치인 오쿠로 슌키의 정확한 판단이 있었다. 그는 경기 전 상대의 수비 훈련을 보며, 외야수의 포구 속도가 빠르지 않고 송구도 불안정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래서 타구가 날아간 순간, 주저 없이 크게 팔을 휘둘러 주루 신호를 보냈다. 우익수 뒤로 날아간 타구였기에 1루 주자였던 코바야시는 타구를 직접 볼 수 없었지만, “뛰어!”라는 사인에 맞춰 팀에서 늘 연습해온 ‘최단 거리 주루’로 정확히 3루를 밟았다. 이에 대해 오쿠로는 이렇게 말했다.

“코바야시 타쿠토는 팀 내에서도 발이 느린 편이지만 다음 베이스를 노리는 의식이 철저하게 몸에 배어 있다. 외야의 움직임을 보며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고바야시 선수도 저게 바로 평소부터 꾸준히 연습해온 주루였다. 그대로 실행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다. 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오쿠로 슌키는, 경기 중 외야에서 내야로의 송구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는 점을 파악한 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판단이 어려운 2루타 타구에 대해, 1루 주자였던 우에카세다 류키에게 주저 없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돌진하라는 신호를 보내 득점을 지원하였다. 다음 스테이지를 노리는 의식을 팀 전체가 철저하게 다지고, 센바츠 첫 경기에서 15득점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츠루가케히 고교. 다음 상대는 작년 센바츠 우승 팀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강호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다. 최고 시속 150km 후반의 에이스 이시가키 겐키를 비롯하여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시모시게 켄신 등 강력한 투수진을 보유한 팀이다. 오쿠로 슌키는 다음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투수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1점이 정말 중요하다. 주루로 1점을 뽑아내겠다는 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다음 경기는 ‘전년도 챔피언’과의 격돌. 츠루가케히가 자신들의 무기인 ‘공격적인 주루’로 얼마나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승부의 큰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츠루가케히 고교의 주장, 오카베 휴마가 발군의 주루로 경기를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1번 타자이자 리드오프맨으로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이라이트는 1회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카베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직후, “초구부터 뛰기로 마음 먹었다"라는 말처럼 곧바로 과감한 도루에 성공, 선취점으로 연결시켰다. 2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초구에 바로 2루 도루를 성공하였다. “우리 팀은 찬스를 만들고 적시타 하나로 점수를 내는 야구를 한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찬스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 라고 말하며 팀 플레이 중심의 의식을 드러냈다. 7회에도 이날 세 번째 도루에 성공, “주루로 팀에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카베는 50미터를 6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의 소유자. 이번 겨울, 그는 특히 스타트 순간의 폭발력을 키우기 위해 짧은 거리의 전력 질주 훈련을 매일 빠짐없이 반복했다. 실제 투수가 던지는 상황에서 훈련을 거듭하면서 “투수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감각이 생겼다.” 라며 실전 감각이 생긴 것이 이번 도루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오카베의 이름 '휴마(飛雄馬)'는 아버지가 만화 《거인의 별(巨人の星)》 주인공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의 좌우명은 바로 ‘작은 거인(小さな巨人)’. 165cm, 66kg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1번 타자로서는 빠른 발과 과감함,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내야를 책임지는 중심 선수다. 1학년 때부터 공식전에서 활약해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작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건 전혀 상관없다는 걸 제 플레이로 보여주고 싶다.”

작년 센바츠에도 출전한 오카베는 "이미 한번 고시엔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무대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다. 그걸 팀원들에게 전해주는 걸 항상 의식하고 있다.” 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단단한 중심으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작지만 누구보다 크고 단단한 주장 오카베. 그의 발과 정신력은 츠루가케히 고교 야구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이갓코 리치 0.00 7 91 3 9 0 (0) 2
히가시카와 타이 0.00 1 12 0 0 0 (0) 1
야마모토 류키 0.00 1 12 0 0 0 (0) 1
합계   9 115 3 9 0 (0) 4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오카베 휴마 4 2 0 0 0.000 0 2 24
카와무라 토와 2 1 1 2 0.500 0 2 26
우에카세다 류키 5 2 2 2 0.400 0 1 19
코바야시 타쿠토 4 3 2 1 0.500 0 2 29
쿠로카와 하루미치 (교체) 0 0 0 0 - 0 0 0
이와사키 리쿠 3 3 2 2 0.667 0 3 19
하세가와 히류 2 0 0 0 0.000 0 0 8
코니시 타이신 (교체) 2 1 2 3 1.000 0 0 5
사토 마스타츠 (교체) 1 0 0 0 0.000 0 0 1
미야모토 류가 (교체) 0 0 0 0 - 0 0 5
오타니 루키 4 0 2 1 0.500 0 0 11
단 타이키 (교체) 0 0 0 0 - 0 1 5
모리타 카츠키 (교체) 0 0 0 0 - 0 0 0
무라카미 슈고 (교체) 0 0 0 0 - 0 0 0
시미즈 코가 4 2 3 0 0.750 0 0 14
오쿠로 슌키 (교체) 1 0 0 0 0.000 0 0 6
히가시카와 타이키 (교체) 0 0 0 0 - 0 0 0
야마모토 류키 (교체) 0 0 0 0 - 0 0 0
이갓코 리치 3 1 1 1 0.333 0 0 12
합계  35 15 15 12 0.429 0 11 179

 

(2) 시가 단기 대학 부속 고교

악몽이었다. 충격적이었다. 시가단대부속 고교가 자랑하던 철벽 수비가 무너졌다. 굳건한 수비력을 무기로 고시엔 첫 출전을 이뤘지만, 그 첫 경기는 악몽처럼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무려 6개의 실책을 기록. 호키 준 감독은 경기 후 이렇게 되돌아봤다.

"기록상으로는 6개지만 기록되지 않은 안타성 플레이까지 포함하면 9개, 10개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벤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중반까지도 ‘긴장감’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출전한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 그리고 아마 저 자신도 마찬가지였. 새로운 무대에 선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 팀은 새 팀 구성 이후 특히 수비를 집중 강화해왔다. 가을 시가현 대회에서는 8강까지 4경기 연속 무실책, 준결승·결승 포함 6경기 동안 실책은 단 3개뿐이었다. ‘수비로 승부하는 야구’를 내세워 킨키 대회에서는 오사카의 강호 리세이샤 고교를 꺾고 고시엔 진출을 이뤘지만, 이번 경기는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응원단 26대의 버스를 동원해 고시엔까지 달려온 관중석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호키 감독은 그런 응원에 응답하듯, 다음을 다짐했다.

“그저 ‘좋은 추억’으로 끝낼 수는 없다. 실책이 겹친 큰 점수 차의 패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지’로 끝내버리면, 우리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정답 맞히기’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반드시 다시 돌아오고 싶다.”

 

감독과 선수 모두가 여름 대회를 향해 다시 출발할 것을 굳게 다짐한 순간이었다.

 

봄·여름 통틀어 첫 고시엔 출전이었던 시가단대부속 고교에게 ‘성지’는 뼈아픈 시련의 장소가 되었다. 경기 내내 팀을 짓눌렀던 건 극도의 긴장감이었다. 공격도, 수비도,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연이은 실수가 이어졌다. 1회말 좌완 에이스 사쿠라모토 히로는 3개의 사사구로 2실점, 정교한 제구와 유도 피칭을 강점으로 하는 그에게 낯선 마운드는 버거운 무대였다.

"영상에서 보던 츠루가케히 고교 타선과 전혀 달랐다. 베이스가 작아 보이기까지 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공을 맞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경기 초반, 선두 타자에게 데드볼을  허용한 뒤 3개의 사사구와 안타로 2점을 선취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타자들의 타석 내 위치였다. 쓰루가케히의 타자 전원이 베이스에 거의 바짝 붙어 서 있었던 것. “인코스 승부가 제 강점인데, 그걸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니까 중심 쪽 공이 맞고, 볼넷도 많아졌습니다.” 팀 내에서는 츠루가케히 타선을 막기 위해선 과감한 인코스 승부가 필요하다고 공유했지만, 그 전략을 쓰지 못하게 되며 무너진 셈이다. 120km대의 속구로는 그들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수비진도 흔들렸다. 총 6개의 실책이 나왔고, 주장인 2루수 모리 신야도 7회 결정적인 포구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제 수비 위치가 상대 팀 벤치 쪽에 가까웠는데, 응원이 너무 커서 팀원들 목소리가 전혀 안 들렸다. 나중에 ‘왜 사인을 무시했냐’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로 안 들렸다.”

 

3회 공격에서도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1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로 기회가 확장되는 듯했으나,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추자 이를 인지하지 못한 1루 주자가 3루까지 무리하게 진루, 결국 런다운에 걸려 찬스를 놓쳤다. 초반부터 흔들리는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호키 준 감독은 1회말에만 2번의 전령을 투입했을 정도. 그는 이렇게 돌아봤다.

“초반 공격에서 1점을 먼저 냈더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사 2·3루에서 중심 타선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작년 가을, 킨키 대회 1회전에서 오사카 1위 리세이샤 고교를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신흥 강호. 이번에는 기대만큼의 결과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전국 무대의 벽을 온몸으로 실감한 첫걸음이었다. 이날 팀의 기념비적인 첫 안타와 도루를 기록한 모리 주장. 9회초 마지막 공격 전, 호키 준 감독이 "1점만이라도 내자” 고 말하자 그는 팀원들을 모아 이렇게 외쳤다. 1점으로는 끝나버려. 16점 전부, 되찾으러 가자!

 

경기 후, 모리는 이렇게 말했다.

“이게 바로 전국 레벨이라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여름에 다시 고시엔에 오고 싶다면, 이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

 

쓰라린 경험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 이날의 패배는, 그들의 다음 걸음을 더 단단하게 해줄 자양분이 될 것이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사쿠라모토 히로마 12.46 4⅓ 91 7 1 6 (6) 6
나카이 쇼고 9.82 3⅔ 88 8 0 9 (4) 5
합계   8 179 15 1 15 (10) 11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모리 신야 3 0 1 0 0.333 0 0 17
카토 류스케 3 0 0 0 0.000 0 1 18
오카 하루키 3 0 2 0 0.667 0 0 4
니시카와 하루키 (교체) 0 0 0 0 - 0 0 0
요코야마 켄세이 (교체) 0 0 0 0 - 0 1 6
우에사카 료헤이 (교체) 0 0 0 0 - 0 0 0
오쿠보 레이아 4 0 0 0 0.000 0 0 14
키타지마 사쿠타로 3 0 0 0 0.000 0 0 13
사카모토 잇키 (교체) 1 0 0 0 0.000 0 0 3
미네 유타 3 0 0 0 0.000 0 0 9
키노시타 다이치 2 0 0 0 0.000 0 0 6
쿠라타 카즈키 (교체) 1 0 0 0 0.000 0 0 3
이이즈카 유토 (교체) 0 0 0 0 - 0 0 0
칸토 쇼고 2 0 0 0 0.000 0 0 9
사쿠라모토 히로마 1 0 0 0 0.000 0 1 10
나카이 쇼고 (교체) 0 0 0 0 - 0 0 13
합계  26 0 3 0 0.115 0 3 115

 

※ 마이니치 신문 호외: "츠루가케히, 맹타 15점"

 

5年連続センバツの舞台へ、目標すは10年ぶり王者奪還
(5년 연속 센바츠의 무대로! 목표는 10년 만의 왕좌 탈환!)

 

1. 일반 정보

 감독: 아즈마 텟페이 (東 哲平

 부훈: 없음

 야구부원: 52명

   - 3학년 29명

   - 2학년 23명

 야구부 모토: 全国で勝ち上がれるチームを目指す (전국에서 승리를 거듭할 수 있는 팀을 목표로!)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86년 1986년 1994년 0 1 (15년 봄) 31승 21패

 

 신규팀 시합 성적: 46전 41승 5패 (2024년 7월 이후)

○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이갓코 리치 2 170 / 65 투수 (우투우타)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로야구 선수
코바야시 타쿠토 3 165 / 86 포수 (우투우타) 아버지 프로야구 선수
우에카세다 류키 3 178 / 82 1루수 (우투우타) 우에카세다 라이키  요리사
시미즈 코가 3 168 / 69 2루수 (우투우타) 아즈마 텟신 프로야구 선수
하세가와 히류 2 179 / 72 3루수 (우투좌타) 도쿠카와 이에야스 메이저리거
오카베 휴마 (주장) 3 164 / 64 유격수 (우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이와사키 리쿠 3 173 / 72 좌익수 (좌투좌타) 니시카와 료마 체육선생
카와무라 토와 3 168 / 69 중견수 (우투좌타) 아버지 특별하게 없음
오타니 루키 3 175 / 70 우익수 (우투우타) 아버지 부자
칸다 휴가 2 176 / 75 투수 (좌투좌타) 크리스타아누 호날도 프로야구 선수
나카가와 에이신 2 179 / 79 투수 (우투우타) 키시모토 준키 메이저리거
쿠로카와 하루미치 3 166 / 71 포수 (우투우타) 노무라 카츠야 사회인 야구
모리타 카츠키 3 174 / 72 내야수 (우투우타) 마츠모토 쇼타 감독 훌륭한 아버지
미야모토 류가 2 171 / 61 내야수 (우투우타) 어머니 소방관
야마모토 류키 3 174 / 85 투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단 타이키 3 172 / 74 외야수 (우투우타) 오치아이 히로미츠 프로야구 선수
오쿠로 슌키 3 173 / 82 외야수 (좌투좌타) 아버지 프로야구 선수
사토 마스타츠 3 180 / 76 외야수 (우투우타) 아버지 존경받는 사람
히가시카와 타이키 3 178 / 85 투수 (우투우타) 부모님 부자
코니시 유타 3 173 / 75 포수 (우투우타) 노무라 카츠야 사장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지난가을 공식전 11경기에서 도루 25개를 기록하며, 기동력을 활용한 공격이 눈에 띄었다.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발이 빠른 선수는 많지 않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주루 기술을 익혀 왔다'고 평가했다. 이전 팀에서 오카베 외 모든 주전이 교체되면서 공격력이 다소 약해 보였으나, 간토 원정을 통해 실전력을 키우며 점점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성장했다. 예년과 같은 화려함은 없고, '결정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아즈마 텟페이 감독의 냉정한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호쿠신에츠 지구 대회 결승전에서 9회에 역전하는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준 것처럼, 고시엔에서도 역경을 극복하는 강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이번이 센바츠 5년 연속 출전이다. '역대 선배들이 전통을 쌓아올려 준 것을 보면서, 우리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며, 이러한 책임감이 팀이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팀들과 비교했을 때,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출난 선수는 오카베 휴마뿐이므로, '어떻게 팀으로 싸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말했다. 지난 4년간 강팀들을 상대로 싸웠지만,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올해만큼은 그 벽을 넘고 싶다. '1회전을 이기면 흐름을 타면서 올라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초반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만약 첫 경기의 벽을 넘어선다면, 팀이 탄력을 받아 쭉 승리를 이어갈지도 모른다


 

① 투수력 (★★☆)

좌완 칸다 휴가(管田彪翔, 2학년)와 우완 이갓코 리치(五十子 李壱, 2학년)가 가을 시즌 동안 주로 마운드를 나눠 맡았다. 칸다 휴가는 예리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체인지업을 활용해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린다. 이갓코 리치는 슬라이더, 커트볼, 스플리터를 템포 좋게 섞어 던지며 변화무쌍한 피칭을 펼친다. 후쿠이현 대회에서 에이스 넘버를 달았던 히가시카와 타이키(東川太紀, 3학년)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지만,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그의 멘탈적인 성장을 요구하며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급성장한 나카가와 에이신(中川瑛心, 2학년)은 가을 이후 릴리스가 안정되면서 컨트롤이 좋아졌다.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던져봐야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장래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스태미너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투수진에 절대적인 기둥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메이지 진구 대회에서 선발 출전한 유격수 오카베 휴마도 이쯤에서 등판을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칸다 휴마, 이갓코 리치

 

② 공격력 (★)

이전 팀부터 주전이었던 오카베 휴마(岡部 飛雄馬, 2학년)는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강한 스윙을 선보인다. 지난해 가을 호쿠신에츠 지구의 테이쿄나가오카 고교와의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식전에서 타율 0.533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번 타자인 카와무라 토와(河村永遠, 3학년)는 발을 활용한 공격이 강점이며, 지난 가을 타율 0.415를 기록하는 등 정확성도 뛰어나다. 4번 타자인 고바야시 타쿠토는 뛰어난 타격 능력을 인정받아 1루수로 기용되었으며, 팀 내에서 가장 강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5번 이와사키 리쿠(岩崎 莉久, 3학년)와, 가을 시즌 팀 내 최다 타점(15타점)을 기록한 3번 하세가와 히류(長谷川 陽竜, 2학년) 등 좋은 타자들이 중심 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1번부터 5번까지는 가을 시즌에 효과적으로 작동했지만, 하위 타선이 얼마나 상위 타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며 6번 이후 타선의 강화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카와무라 토와, 이와사키 리쿠

 

③ 수비력 (★)

가을 시즌 11경기에서 단 9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팀의 중심인 유격수 오카베 휴마,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중견수 카와무라 토와, 2루 송구에서 1.8초 초반을 기록하는 강견 포수 고바야시 타쿠토(小林拓斗, 3학년) 등 센터 라인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아즈마 텟페이 감독은 「특별한 플레이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플레이를 당연하게 해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실책이 많았던 것 같다」며 2루수 시미즈 코가(清水凰雅, 3학년)와 3루수 하세가와 히류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책은 각각 2개씩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 완전히 잡아낸 타구를 확실하게 아웃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다. 센바츠에서는 강호 팀다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시미즈 코가, 고바야시 타쿠토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코바야시 타쿠토 (小林拓斗, 포수)

 

165cm, 85kg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스윙에서 넘치는 파워가 느껴진다. 지난 가을 메이지 진구 대회의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와의 첫 경기에서, 좌측 스탠드로 시원한 홈런 한 방을 터뜨렸다. 「그 홈런은 인코스 낮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친 결과였다. 예상 이상으로 타구가 멀리 뻗어 나가 저도 깜짝 놀랐다」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가을 시즌 후쿠이현 대회에서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호쿠신에츠 지구 대회까지 약 2주간 타격 폼을 다시 점검했다. 볼을 보는 방식을 바꿨다. 저는 왼쪽 눈이 주시안인데, 양눈으로 공을 보는 방식으로 바꿨더니 낮은 공에 배트를 헛스윙하지 않게 되었다」

호쿠신에츠 대회에서 초반 두 경기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고마쓰 공업 고교와의 준결승전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시카와 일본항공 고교와의 결승전에서도 1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그는 '4번 타자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승을 했어도 들뜨는 기분은 전혀 없었다. 포수로서 발놀림에 자신감을 보이며, 프레이밍 등 세밀한 부분을 센바츠까지 더욱 갈고닦고 싶다고 다짐한다. 

 

★ 오카베 휴마 (岡部 飛雄馬, 유격수)

 

 공격, 수비, 주루 삼박자를 고루 갖춘 유격수. 감독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엄격하게 조언할 수 있다'며 그를 주장으로서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효고현 다카라즈카시 출신으로, 초등학생 시절 한신 타이거스 주니어에 선발된 경력도 있다. '나는 타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격을 확실히 강화해 프로에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며 타격력을 중시하는 쓰루가케히 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정했다.

■ 1학년 가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봄 고시엔에서는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타격에서는 2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때의 실수가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며 고시엔에서의 경험을 통한 쓴맛을 회상했다. 새로운 팀에서는 주장을 맡게 되었다. '경험이 있는 내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움받을 각오로, 해야 할 말을 가리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주변 선수들에게 지적하는 만큼, 내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다른 선수들도 따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그러한 태도는 경기력에도 반영되었고, 지난 가을 시즌에는 타율 5할이 넘는 맹활약을 펼쳤다. 주장이라는 위치가 그를 더욱 성장시켰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작은 거인(小さな巨人)'.'비록 체격은 작지만, 큰 상대에게도 지지 않는 강한 타격과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년 만의 전국 제패를 위해, 오카베 휴마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2024년 추계 메이지 진구 대회   2 2.50 0.281 0.956 22 15 16
2024년 추계 호쿠신에츠 대회 우승 4 2.91 0.301 0.966 37 34 11

 

 

1. 경기 결과: 간토다이 이치 고교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호쿠리쿠 고교 (후쿠이현) 1 0 0 0 0 0 0 0 0 1 8 1
간토다이 이치 고교 (동도쿄) 0 0 2 1 1 2 0 1 X 7 13 1

 

 

2. 경기 내용

간토다이 이치 고교 

- 간토다이 이치 고교의 에이스 사카이 하루(坂井 遼, 3학년)와 하타카나 텐신(畠中鉄心, 3학년)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 2024년 센바츠 1회전에서 격돌한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와의 개막전 경기다. 에이스로 선발 등판한 하타카나 텐신은 리드하고 있던 중반 실점을 하며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하였다. 교체하여 올라온 사카이 하루도 연장 타이 브레이크 11회에 실점하며 결국 개막전에서 탈락하였다. 하나타카 텐신은 그때 "나는 여름에 꼭 고시엔에 다시 올 것이다"고 다짐하였다. 하지만 올해 봄에 열린 동도쿄 지역 대회에서 자신의 에이스 번호를 사카이 하루에게 넘겨주었다. 결국 고시엔에서도 그의 등번호는 바뀌지 않았으나, 팀의 승리를 위해 투구하고 싶다고 마음을 바꿔 강한 다짐을 하였다. 동도쿄 지역 대회 결승에서 사카이 하루의 훌륭한 투구로 테이쿄 고교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할 때 하타나가 텐신은 그 누구보다 먼저 벤치에서 뛰어나왔다. "목표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투구하는 것, 에이스 번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은 것 같다"고 그는 자신의 기분을 말했다.

 

선발로 등번호 '10번' 하타카나 텐신이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에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 하지만 이후 타자들에게 계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삼진을 3개나 잡는 등 호투를 펼치며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막았다. 3회말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고 나루이 사토시(成井 聡, 3학년)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2대1로 달아났다. 4회부터는 에이스 사카이 하루가 하타카나 텐신을 대신하여 마운드에 올랐다. 간토다이 이치 고교 타선이 3회부터 6회까지 매회 점수를 내며 6대1로 앞서가며 경기 흐름을 자신에게 가져올 때, 사카이 하루는 최고 시속 148km를 던지며 단 하나의 안타도 만들지 않았다. 8회초와 9회초에 각각 안타 1개, 2개를 추가로 내주었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센바츠 개막전의 패배를 설욕하였다. 

 

에이스 사카이 하루는 이번 승리의 감사를 어머니께 돌렸다. 하루라는 이름은 태어나기 2년전인 2004년에 방영된 드라마 '프라이드'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사타나카 하루'에게서 유래했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감사했고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고시엔에서 꼭 우승하겠다. 메이비가 아닌 꼭".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하타카나 텐신 3.00 3 52 5 4 1 1.67
사카이 하루 0.00 6 81 5 0 0 0.50

 

 

호쿠리쿠 고교 

- 좌익수 미즈노 신세이(水野伸星, 3학년)는 초등학교 4학년때 자외선 알레르기라는 병에 걸렸다. 오랜 시간 동안 햇빛을 받으면 귀와 피부가 화상과 같은 상태가 되어 열이 나는 경우가 있어 야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지만, 할어버지는 계속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노력은 반드시 보답 받을 때가 있으니 힘내라고 항상 말씀을 해주셨다. 배트를 200회 이상 스윙 연습하는 등 노력을 통해 주전 자리를 확보하였고 팀은 고시엔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비록 1승 달성이라는 팀의 목표를 이루는대는 실패하였지만 미즈노 신세이는 경기 후에 할아버지가 있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경기장을 바라보며 혼자서 되뇌었다. 

 

목표는 1승. 하지만 간토다이 이치 고교는 지역 대회에서 만난 팀과는 차원이 다른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투수진은 간토다이 이치 타선에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경기가 종료될때까지 단 한회를 제외하곤 매회 점수를 내주었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1회초 상대 투수가 아직 몸이 덜 플린 빈틈을 노렸고 1점을 먼저 득점하며 기적을 기대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타선은 상대 에이스 사카이 하루에게 철저하게 공략당했고 8회와 9회에 각각 안타 1개와 2개를 만든 것 이외에는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목표였던 첫승을 달성하는데는 실패하였다. 

 

주장 코야 소타(小矢宙歌, 3학년)는 인터뷰에서 "첫 회부터 선취 득점을 한 것은 좋았으나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고 상대가 정말 좋은 투수였기에 실력에서 진 것 같다. 분한 마음도 있지만 제대로 끝까지 해낼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힘든 일도 많았고 지긴했지만 끝까지 우리 야구를 하였다. 호쿠리쿠 고교에 와서 최고의 동료들을 만났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여름을 마무리하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이구로 코스케 2.25 3 52 5 1 1 1.25
나루미 카이토 27.00 0⅓ 8 2 0 1 6.00
다케다 코시 0.00 0⅓ 5 0 0 0 0.00
다케다 카이시 7.36 3⅔ 56 6 2 3 1.91

 

 

※ 경기 특별 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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