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니쇼가쿠샤 대학 부속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야나기가우라 고교 (오이타현) 0 0 0 0 1 0 0 0 1 2 7 1
니쇼가쿠샤 대학 부속 고교 (도쿄도) 0 0 0 1 0 1 1 0 X 3 7 2

 

2. 경기 내용

(1) 니쇼가쿠샤 대학 부속 고교 (이하 니쇼가쿠샤다이후) 

43년만에 센바츠에서 초전을 돌파한 니쇼가쿠샤다이후 고교. 4회말, 선두타자 나가오 아렌(永尾愛蓮, 2학년)과 하나자와 칸지(花沢莞爾, 3학년)의 연속 안타로 주자 2,3루에서 츠지야 케이타(土屋慶太, 3학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하였다. 6회말 공격에서는 2아웃 주자 2루에서 이리야마 유이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다시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7회말, 하나자와 칸지가 3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1점을 추가, 3대 2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에이스 오요카와 쇼고가 아닌 등번호 11번의 카와우치 츠나데가 깜짝 선발로 등장하였다.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었기에 다음 경기에 만날 것이라 예상되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전을 위해 오요카와 쇼고를 최대한 아껴쓰려고 하는 목적으로 보였다. 감독의 기대답게 카와우치 츠나데는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7이닝 동안 피안타 5개, 탈삼진 2개, 실점 1점으로 야나기가우라 고교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카와우치 츠나데가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3km/h. 4형제 중 막내인 카와우치 츠나데. 쾌활한 성격의 장남, 신중한 성격의 차남, 침착한 삼남을 하나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츠나데'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카와우치 츠나데는 형들이 이루지 못한 고시엔 진출과 승리라는 결과를 가족들에게 보여주었다. 

 

3월 18일. 이날은 도쿄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은 OB인 스즈키 세이야. 이날만큼은 니쇼가쿠샤다이후 고교의 모든 선수들이 선배에게 센바츠에서의 첫 승리 소식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특히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리야마 유이토에게는 더욱 컸다. 지난해 가을 공식전 9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무실책이라는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였다. 이치하라 카즈히토 감독도 이리야마 유이토를 "강한 마음으로 팀을 이끄는 존재"라 높이 평가하며, 이날도 리드오프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개막식 직후 바로 열린 경기라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5회초에 나타났다. 2아웃 1,2루 상황에서 아주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악송구하며 의도치 않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스로 긴장했다고, 약해졌다고 자책을 하였다. 그런 그에게 선발 투수 카와우치 츠나데는 "스스로 만회해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6회말 2아웃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137km/h의 빠른 인코스 직구를 받아치며 좌익수 키를 넘기는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후, 이리야마 유이토는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타석이 돌아왔다. 강한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섰다. 타구가 외야를 넘은 것은 알았지만, 그저 정신없이 달렸다."라며 밝게 웃었다.

 

스즈키 세이야 선수는 2024년 6월, 신시내티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지만, 직후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큰 무대에서도 강한 정신력을 플레이로 증명해 왔다. 이리야마 선수를 비롯한 팀원들은 그러한 스즈키 선수의 모습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모두가 세이야 선배의 경기하는 모습을 의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에서 오랫동안 이루지 못했던 센바츠에서의 승리를 거둘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우연히도 같은 날 ‘개막전’을 치르는 선배에게 승리를 선물한 니쇼가쿠샤다이후 고교 선수들. "우리도 열심히 싸웠으니, 이제는 세이야 선배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모두 함께 호텔에서 선배의 경기를 볼 것이다." 라며, 스즈키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카와우치 츠나데 0.00 7 93 5 2 1 (0) 1
오요카와 쇼고 4.50 2 26 2 1 1 (1) 1
합계   9 119 7 3 2 (1)  2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이리야마 유이토 4 0 2 1 0.500 0 1 19
카이 토마키 4 0 0 0 0.000 0 0 11
오요카와 쇼고 1 1 1 0 1.000 0 3 19
하야사카 켄타 2 0 0 0 0.000 0 0 8
나가오 아렌 4 1 1 0 0.250 0 0 14
하나자와 칸지 4 0 2 1 0.500 0 0 23
츠지야 케이타 3 0 0 1 0.000 0 0 10
카와우치 츠나데 0 1 0 0 - 0 3 16
미야모토 슈스케 1 0 0 0 0.000 0 0 7
네모토 센타로 4 0 0 0 0.250 0 0 13
합계 27 3 7 3 0.259 0 4 140

 

(2) 야나기가우라 고교

35년만의 승리를 기원했으나, 아쉽게도 여름으로 미뤘다. 0-1로 뒤진 5회초, 미야기 카이는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니쇼가쿠샤다이후 고교 선발 카와우치 츠나데의 122km/h의 포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35년만에 야나기가우라 고교가 만들어낸 첫 안타였다. 이후 2명의 타자들이 연속 아웃이 되며 이대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싶었으나 타석에 들어선 사쿠라기 아키라가 우전 안타를 치며 1,2루가 되어 득점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주장 타바로 코타로의 타구가 유격수 이리야마 유이토 앞으로 가는 땅볼이 되었으나, 이리야마의 악송구로 공이 빠지며 미야기 카이가 3루를 돌아 홈으로 전력질주하여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흐름을 다시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미야기 카이는 말했다. 

 

큰할아버지는 코난 고교 출신으로서 1968년 고시엔에 오키나와 대표로 출전, 4강까지 진출하였다. 당시 오키나와는 미국 관할 지역이었기에 코난 고교의 4강 진출은 "코난의 돌풍"으로 전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큰할아버지의 경기를 영상을 보면서 자라온 미야기 카이는 그때부터 고시엔에서 뛰고 싶은 꿈을 꾸었다. 미야기는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큰할아버지에게 "후회 없이 힘껏 휘두르고 돌아와라"는 가르침을 들었고, 그 가르침을 성지 고시엔에서 몸소 실천했다. "더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오이타현으로 야구 유학을 떠난 미야기. 그가 동경하던 고시엔에서의 경험은 더욱 강한 결의를 불러일으켰다. 고시엔은 최고의 장소다. 여름에는 반드시 1승을 거두고 싶다. 다시 여름에 돌아와, 이번에는 "야나기가우라의 돌풍"을 고시엔에서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

 

2점차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스기모토 츠바사가 오요카와 쇼고와의 대결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후 2명의 타자들이 계속 아웃이 되었지만, 3루까지 진루하는데까지는 성공했다. 지더라도 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타석에는 주장 타바라 코타로. "어떻게든 낮은 타구를 쳐서 다음 타자로 이어가자." 라는 각오로 타석에 들어섰고, 1점 차로 추격하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팀은 아쉬운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이날 4⅔이닝을 던진 스기모토에게  "여름 대회를 대비해 제구력과 배짱을 더 키워, 다시 고시엔에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다." 라며 아들을 격려했다.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팀으로서 기회를 맞았을 때, 한 방이 부족했다. 단 1점이 모자라 너무나 아쉽다." 라며 입술을 떨리게 하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여름에 다시 한 번 고시엔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이기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우선, 세밀한 실수가 정말 많았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져서 더욱 강한 팀이 되겠습니다." 라며 여름 대회를 향한 강한 결의를 밝혔다.

 

이날 고시엔 구장 알프스 스탠드에는 야나기가우라 고교의 졸업생, 재학생, 지역 주민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약 2,000명의 응원단이 집결했다. 팀이 기회를 만들거나, 위기를 극복할 때마다 유니폼과 같은 파란색 스틱 풍선을 두드리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끝까지 "끈질긴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에게, 경기 후 따뜻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야나기가우라 고교의 취주악부는 부원이 7명뿐이라, 알프스 스탠드에서 연주하기에는 인원이 부족했다. 이에 교토외대 니시 고등학교 취주악부와 나라가쿠엔대학 마칭 밴드부에서 약 30명이 우정 응원을 위해 합류했다. 교토외대서 2학년, 마츠모토 하루토 부장에 따르면, 과거 이 학교의 한 교사가 야나가우라에서 근무했던 인연으로 합동 연주가 성사되었다고 한다. 17일, 단 하루 동안 함께 연습한 뒤 "루팡 3세의 테마", "아프리칸 심포니" 등의 메들리를 연주했다. 야나기가우라 2학년 취주악부 부장 히로세 노도카는 "부원이 적은 우리를 위해 다른 학교에서 응원해 주러 와서 정말 기뻤다. 열심히 연습한 야구부원들이 고시엔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라며 감격을 전했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미야하라 타이가 2.70 3⅓ 69 3 1 1 (1) 4
스기모토 츠바사 3.86 4⅔ 71 4 3 2 (2) 3
합계   8 140 7 4 3 (3)  7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시마부쿠로 카이 4 0 1 0 0.250 0 0 14
카메야스 아유타 4 0 1 0 0.250 0 0 15
오카다 루이 4 0 1 0 0.250 0 0 7
미야기 카이 4 0 1 0 0.250 0 0 11
스기모토 츠바사 2 1 0 0 0.000 0 1 14
시부야 진 4 1 1 0 0.250 0 0 15
사쿠라기 아키라 4 0 1 0 0.250 0 0 8
코다 료가 1 0 0 0 0.000 0 0 1
타바라 코타로 2 0 1 1 0.500 0 1 15
미야하라 타이가 1 0 0 0 0.000 0 0 3
마코 하루토 2 0 0 0 0.000 0 0 10
이마무라 레이야 1 0 0 0 0.000 0 0 6
합계 33 2 7 1 0.212 0 2 119

 

3. 수훈 선수

카와우치 츠나데 

- "팀 내에서도 '첫 경기 돌파'라는 말을 계속하며 여기까지 왔고, 그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을 맡게 되었다. 제 역할인 '수비에서 리듬을 만드는 것'을 잘 수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제 할 일을 하나씩 쌓아가며 임하고 싶다

 

※ 마이니치 신문 호외: " 니쇼가쿠샤다이후, 개막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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