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학교명 1 2 3 4 5 6 7 8 9  10 R H E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군마현) 0 0 0 1 0 0 0 0 0 2 3 6 1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고치현) 0 0 0 0 1 0 0 0 0 0 1 3 1

 

2. 경기 내용

(1) 겐다이 타카사기 고교

대진표가 나오자 대형 에이스의 대결로 주목 받은 경기. 프로에서 주목하고 있는 드래프트 순위 1픽으로 예상되는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의 이시가키 겐키와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의 이케자키 안지로의 대결로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초전이기에 양팀에서는 대표 에이스를 등판시킬 것으로 보였으나 겐다이 타카사키는 이시가키 겐키 대신 더블 에이스인 3학년 시모시타 켄신이 선발로 나왔다. 작년 여름 고시엔 1회전 에이메이 고교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시모시게 켄신은 3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안타 3개, 삼진 2개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가을 공식전을 경험하며 스스로를 단련시킨 시모시게 켄신은 팀의 역사적인 2연패를 위해 센바츠 무대의 첫 선발로 등판하였다. 

 

 

[대회 1일차] 제2시합 - 승리에 대한 간절함

1. 경기 결과: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승리학교명123456789RHE에이메이 고교 (카가와현)000000000030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군마현)00001000X15 0   2. 경기 내용 ○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올해 센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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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행진은 4회초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의 선취 득점으로 깨졌다. 이시다 유세이의 중전 안타, 사토 타이세이의 기습 번트가 성공, 그리고 아키야마 우이루의 땅볼로 주자를 2·3루까지 진루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코보리 히로하루가 이케자키 안지로의 낮게 들어오는 투심을 받아쳐 유격수 앞 땅볼로 만들었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시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5회말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가 1점을 뽑아내며 다시 동점. 그리고 정규 이닝이 끝날때까지 어어떠한 고교도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렇게 맞이한 연장 타이브레이크 10회초. 이미 해는 져서 어둑어둑해지고 비가 내리고 모래 바람이 불어 쉽게 공의 궤적을 보기 힘들 때, 주자 2·3루 상황에서 이날 안타가 하나도 없는 쿠리하라 토모키가 이케자키 안지로의 인코스로 들어오는 118km/h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친 스윙은 아슬아슬하게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3루 주자 코보리 히로하루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힘껏 홈으로 들어와 2-1 역전을 만들며 승리는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로 기울었다. 그리고 투수 폭투로 공이 빠지며 3루 주자 쿠리하라 토모키가 홈인하며 3-1, 점수차를 2점으로 늘렸다.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 시모시게 켄신은 승리의 기쁨을 포효하며 만끽하였다. 

 

"내가 혼자 막아낼 수 있을까 두려웠다. 그래도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중요한 1회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우완 시모시게 켄신은 연장 10회까지 총 136개의 공을 던져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눈이 부을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첫 고시엔 마운드를 돌아봤다. “고시엔에서 혼자 실점을 막을 수 있을지 불안했고, 솔직히 무서웠다. 그래도 이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어준 에이스 이시가키 겐키의 존재가 있었다. 연속 우승을 노리는 ‘켄다이 타카사키’는 이번 대회 전, 에이스 이시가키 투수가 연습 경기 중 왼쪽 옆구리 근육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대회 개막 5일 전의 일이었다. 그리고 1회전의 상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마부치 시로 감독이 이끄는 강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선발 중책을 맡게 된 시모시게는 경기 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이시가키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내가 전부 던져서 꼭 이기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초반, 긴장 탓에 힘이 들어가 제구가 흔들렸다. 팀이 선취점을 올린 직후인 5회말에는 상대 3번 타자에게 변화구를 공략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그 순간, 그는 이시가키에게 큰 격려를 받았다. 벤치로 돌아왔을 때, 이시가키가 말했다. “오늘의 시모시게라면 막을 수 있어. 평소처럼 던지면 절대 맞지 않으니 마음 놓고 던져.” 그 말을 들은 시모시게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후에는 상대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경기가 연장에 돌입한 뒤에도, 끝까지 마운드에 남아 10회까지 스스로 책임지는 투구를 해냈다. 경기 후 그는 “상대 타선은 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기에 내가 혼자 막을 수 있을까 정말 두려웠다. 하지만 승리가 확정되고 동료들의 눈물과 웃는 얼굴을 봤을 때 정말 안도했다.” 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리고 덧붙였다. “이시가키의 등을 보며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시가키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부담도 클 것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그를 지탱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에이스의 존재를 마음속에 새기며 한 단계 성장한 시모시게 켄신은, 이시가키 겐키와 함께 고시엔 역사상 네 번째의 센바츠 2연패를 노리는 겐다이 타카사키의 투수진을 이끌게 된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시모시게 켄신 0.90 10 136 3 5 1 (1) 5
합계   10 136 3 5 1 (1) 5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이시다 유세이 4 1 1 0 0.250 0 0 9
카토 타이세이 4 0 2 0 0.500 0 0 19
아키야마 우이루 2 0 0 0 0.000 0 0 9
코보리 히로하루 4 1 1 1 0.250 0 0 27
스기야마 쇼다이 3 0 0 0 0.000 0 0 10
사토 료가 (교체) 1 0 0 0 0.000 0 0 4
마키시마 요가 (교체) 0 0 0 0 - - - 0
이토 타이치 3 0 1 0 0.333 0 0 14
쿠리하라 토모키 3 1 1 1 0.333 0 0 11
사에키 코다이 3 0 0 0 0.000 0 0 7
츠루오카 타이치로 1 0 0 0 0.000 0 0 7
시모시게 켄신 2 0 0 0 0.000 0 1 21
합계 30 3 6 2 0.2000 0 1 138

 

(2)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이케자키 안지로. 작년 여름 고시엔에 데뷔, 고치현의 100번째 여름 대회 승리를 가져다준 메이코쿠 기주쿠의 에이스는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면서 주목받는 투수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3학년이 된 올해 프로 구단의 스카우터들의 높은 관심을 끌게 되면서 센바츠에서 활약도 기대하게 되었다. 초전 상대는 작년 센바츠 우승팀인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 자신처럼 올해 가장 주목받는 특급 투수 중 한명인 이시가키 겐키와 맞붙을 수 있는 전망이었기에 이번 경기는 전국적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시가키 겐키의 근육 부상으로 대신 시모시게 켄신과 대결하게 되었다. 시모시게 켄신이 뛰어난 투수라고는 하지만 전국 무대에서는 작년 고시엔에서 3이닝, 올해 가을 공식전에서는 26이닝을 던졌으나, 이케자키 안지로보다는 한발의 차로 한수 아래로 여겨졌기에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보였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분위기는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이케자키 안지로는 9회 정규 이닝이 끝날때까지 단 5개의 안타로 1실점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4회초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팀에게 센바츠 승리를 가져오고 싶었다. 그리고 진행된 연장 타이브레이크 10회초. 빗맞은 공이 아슬아슬하게 2루수 키를 넘기며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며 추가 실점을 하고야 말았다. 다만, 3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싶었으나, 다음 투구에서 폭투를 하며 공은 투수 뒤로 빠지며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10회말 공격에서 2루 상황에서 3루로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투수 견제에 잡히며 그대로 아웃. 그리고 마지막 타자 이케다 유지의 타구가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히며 그렇게 봄의 고시엔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게 이케자키 안지로의 봄의 전 무대가 끝나고야 말았다. 

 

 

[대회 6일차] 제3시합 - 고치현의 100번째 여름 대회 승리

1. 경기 결과: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승리학교명123456789RHE돗토리 조호쿠 고교 (돗토리)000000000050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고치현)11003110X7100  2. 경기 내용○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 '주변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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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m/h를 넘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낮게 제구하는 좌완 에이스 이케자키 안지로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에서 돗토리죠호쿠 고교를 상대로 완봉승, 이어 간토이치 고교전에서도 비롯 패배했지만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번 겐다이 타카사키 고교와의 경기에서 마부치 시로 감독이 그리고 있던 시나리오는 명확했다. “2-1, 혹은 1-0의 접전으로 끌고 가서 상대 실책이나 볼넷을 이끌어내면 된다.” 강타선을 보유한 겐다이 타카사키에 비하면 화력은 떨어지지만, “접전에서의 집중력과 끈기는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메이토쿠 기주쿠에는 있었다. 1회말, 무사 1·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만든 메이토쿠 기주쿠는 3번 타자 후지모리 카이토의 번트가 병살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고, 4회초에는 상대가 안타와 번트를 엮고 수비 실책까지 더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말, 후지모리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9회초에는 중견수의 정교한 홈 송구로 실점을 막으며 마부치 감독이 원하는 저득점 접전을 유지했다. 그러나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에서 안타와 와일드 피치로 2점을 내줬고, 10회말에는 2루 주자가 갑작스럽게 스타트해 아웃되며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접전에서 승부하려던 메이토쿠 기주쿠가, 결국 자멸한 경기였다.

 

이번 출전으로 고시엔 통산 출전 횟수가 봄·여름 합쳐 39회에 이르며, 과거 치벤 와카야마 고교 등을 이끌었던 타카시마 히토시 감독을 넘어 역대 단독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마부치 감독은 1990년 메이토쿠 기주쿠의 감독으로 부임, 이듬해인 1991년 여름 대회에서 첫 고시엔 진출을 이뤄냈고, 부임 12년째인 2002년 여름 대회에서 첫 고시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금까지 고시엔에서 통산 55승을 거둔 명장으로, 이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경기 후 마부치 감독은 긴 한숨을 쉬며, 패배의 원인을 하나하나 되짚었다. “오늘은 실수가 많았다. 물론 좋은 플레이도 있었지만 역시 1회가 아쉬웠다. 무사 1·2루에서 병살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거기서 1점이라도 뽑았으면 상대도 더 긴장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 공은 볼이었는데, 지켜봤다면 더 큰 찬스가 됐을지도 모른다." 이케자키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은 끝내 없었다. “초반엔 커브 제구가 흔들려 고생했지만, 실점은 단 1점뿐이었고 장타를 허용할 분위기도 아니었지만 문제는 번트를 활용한 공격의 완성도가 낮았다. 8회 무사 1루에서 4번 사토야마 후우마에게 번트를 지시했지만 파울 두 개 후에 안타로 전환해 결국 삼진이 되었다. 그때 1점을 뽑았다면 상대에게 큰 압박을 줄 수 있었는데…이런 점들이 팀 전체의 과제로 남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우리는 타선이 약하기 때문에, 항상 ‘2-1이나 1-0으로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9회까지 1-1로 간 건 나쁘지 않았고 페이스 자체는 좋았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1번 타자부터 시작했으니까.” 그러나 연장에서도 작은 실수가 큰 결과로 이어졌다. “10회초 첫 타자에게 변화구를 던졌는데 번트를 허용한 것은 그건 좀 아쉬웠다. 저런 상황에선 빠른 공이 번트 실패 확률이 높으니, 굳이 변화구를 던질 거였으면 볼로 처리해야 했었다. 결국 이길 수 없는 경기는 이렇게 작은 실수가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항상 강조해오던 기본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특히 10회초 2번째 실점, 와일드 피치는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1점 실점에 그쳤다면 공격 선택의 폭이 넓었을 텐데…우리는 파워가 부족하니 번트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번트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양쪽 모두 보완이 필요하다. 10회말에 뛰어 아웃된 주자에게 이유를 물으니 ‘타자가 번트를 할 줄 알았다’고 하는데 그건 하지 말아야하는 플레이다.”고 마부치 감독은 냉정하게 팀을 분석했다. "포수 사토야마는 아직 멀었다. 마지막 와일드 피치는 반드시 막았어야 했다. 그게 안 되면 투수가 낮게 던지지 못하며 그 의미는 연습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건 투수의 책임이 아니다.” 에이스 이케자키에게도 과제가 있다. “커브가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다. 더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키가 크지 않아서 ‘몸 전체를 써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이제는 80% 정도의 힘으로도 경기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체인지업을 아직 못 던지기에 여름까지 익힌다면 투구 폭이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3번 타자 후지모리 역시 하급생 시절부터 중심을 맡아왔지만 아직 성장 중이다. “후지모리는 기량도 있고 발도 빠르지만 타자는 오히려 투박한 게 낫다다. ‘나는 이 방법밖에 없다’는 확신이 있는 선수가 경기에서 강하기에 장타도 칠 수 있는 선수니까, 3번답게 중심을 잡고 더 과감히 스윙해저길 바란다. 정말로 더 높은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면 결국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보냈다. 11월에 칠순을 맞는 마부치 감독은, 가볍게 웃으며도 이렇게 마무리했다. “실수가 많은 팀은 이길 수 없다. 이번 패배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 내 잘못입니다. 여름엔 고시엔 통산 40번째 출전을 목표로 다시 도전하겠다. 하지만, 나도 이제 70살입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은 정말 뼈에 사무치네요.”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이케자키 안지로 1.80 10 138 6 8 3 (2) 1
합계   10 138 6 8 3 (2) 1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야마다 쇼타로 3 1 0 0 0.000 0 2 18
이케다 유지 3 0 0 0 0.000 0 0 21
후지모리 카이토 4 0 2 1 0.500 0 0 10
사토야마 후우마 2 0 0 0 0.000 0 2 15
하오가 타쿠야 2 0 0 0 0.000 0 0 7
야마모토 아사히 2 0 0 0 0.000 0 0 8
츠즈키 코타로 3 0 0 0 0.000 0 1 16
마츠이 라이토 3 0 1 0 0.333 0 0 13
이케자키 안지로 4 0 0 0 0.000 0 0 12
이노우에 루이 4 0 0 0 0.000 0 0 16
합계 30 1 3 1 0.100 0 5 136

 

3. 수훈 선수

시모시게 켄

- 초반에는 제가 가진 제구력을 잘 살리지 못해 투구 수가 많아졌지만, 후반에는 페이스를 되찾아 잘 던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앞으로는 더 힘든 경기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겨내면서, 연속 우승으로 이어가고 싶다."

 

※ 마이니치 신문 호외: "겐다이 타카사기, 연장 제압"

 

左腕 池崎が不動の大黒柱 春初王者で指揮官胴上げへ
( 좌완 이케자키, 흔들림 없는 대들보 봄 시즌 첫 챔피언으로 감독을 헹가래 목표)

 

1. 일반 정보

○ 감독: 마부치 시로 (馬淵史郎

○ 부훈: 野球を通じてのん人間作り (야구를 통해 인성을 기르기)

○ 야구부원: 69명

   - 3학년 38명

   - 2학년 31명

○ 야구부 모토: センバツ優勝 (센바츠 우승)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72년 1976년 1984년 0 1 (02여름) 63승 41패

 

 신규팀 시합 성적: 44전 40승 1무 17패 (2024년 7월 이후)

○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이케자키 안지로 3 171 / 64 투수 (좌투좌타) 마부치 시로 감독 프로야구 선수
사토야마 후우마 2 170 / 71 포수 (우투우타) 나카타 케이스 프로야구 선수
후지모리 카이토 3 182 / 73 1루수 (우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이노우에 루이 3 171 / 63 2루수 (우투우타) 야노 코코마 사람을 돕는 일
츠즈키 코타로 2 174 / 67 3루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좋아하는 일 하기
이케다 유지 (주장) 3 173 / 65 유격수 (우투우타) 야마하타 마나토 스포츠 관련 일
하야미 사토시 3 172 / 70 좌익수 (우투우타) 부모님 회사에서 일하기
야마다 쇼타로 3 170 / 75 중견수 (우투좌타) 부모님 트레이너
마츠이 라이토 3 170 / 62 우익수 (우투좌타) 니시카와 료마 요리사
하오가 타쿠야 3 180 / 76 투수 (우투우타) 우치야마 류이 부자
소가베 라이야 3 175 / 68 외야수 (우투좌타) 지금까지의 모든 사람 사람을 돕는 일
니시카와 류세이 2 168 / 60 내야수 (우투우타) 마츠모토 부자
타미야 류타로 2 180 / 68 투수 (우투우타) 다르빗슈 유 야구 관련 일
나가토 료가 3 170 / 68 내야수 (우투좌타) 부모님 즐겁게 살기
야마다 코레토모 3 172 / 70 외야수 (좌투좌타) 부모님, 할머니 부자
나카니시 슌타 3 168 / 64 포수 ( 우투우타) 카네코 건설 관련 일
노모토 켄신 3 175 / 75 외야수 (우투우타) J.Y. PARK 경영자
야마구치 코하 2 178 / 73 내야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시로마 유이 3 174 / 68 포수 (우투우타) 어머니 부자
오야마 타이가 3 177 / 75 내야수 (우투좌타) 부모님 건설 관련 일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여기까지의 경기력을 되돌아보면, 에이스 이케자키 안지로가 중심이 되는 팀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고시엔이라는 큰 무대에 오르며, 시코쿠 최고의 좌완 투수로서 어떤 투구를 선보일 것인지 큰 기대가 걸려 있다. "계산이 설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니, 이케자키가 조금만 더 득점력을 높이고, 수비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부치 감독 또한 에이스로서의 이케자키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자키가 본래의 투구를 보여준다면, 센바츠에서 그렇게 쉽게 대량 실점을 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그의 어깨에 걸린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투수력이 아직 과제인 만큼, 이 팀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득점력 향상" 그리고 "수비력 개선" 이다. 팀 타율은 4강 팀 중에서도 최고인 0.323 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봄을 대비해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반발력이 낮은 배트 시대에 적응하며 빠른 타구로 외야수 사이를 꿰뚫는 플레이가 중요해진다. 동시에, 아직도 실책이 많은 불안한 수비력을 겨울 동안 확실히 단련해야 한다. 부상을 안고 있던 주력 선수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가을 시즌 주축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① 투수력 (★★☆)

지난 여름 고시엔에서는 2경기에서 완투(1완봉승)를 기록한 에이스 좌완 이케자키 안지로(池崎 安侍朗, 3학년)가 팀의 중심이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가을 시즌 시코쿠 대회에서도 3경기 모두 완투(1완봉승)하며 시코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다만, 메이지 진구 대회에서는 첫 경기(준결승)에서 우승팀 요코하마와 맞붙어 아쉽게 패배했다. 전국 수준의 대회에서는 실투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곳에서 느낀 "한 개의 공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봄 시즌을 대비한 교훈으로 삼는다. 마부치 감독은 "과제로 남은 것은 제구력이다. 또한 연투가 가능한 몸도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케자키에 이어 마운드를 맡을 2번째, 3번째 투수의 육성도 시급한 과제가 된다.

 

 

[대회 6일차] 제3시합 - 고치현의 100번째 여름 대회 승리

1. 경기 결과: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승리학교명123456789RHE돗토리 조호쿠 고교 (돗토리)000000000050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고치현)11003110X7100  2. 경기 내용○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 '주변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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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공격력 (★)

가을 공식전 시코쿠현 대회에서의 팀 타율 0.323은 준결승에 진출한 다카마츠 상업 고교, 닛타 고교, 나루토 우즈시오 고교 4강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메이지 진구 대회에서는 요코하마 고교의 우완 투수 오다 쇼키를 상대로, 7번 타자 마츠이 라이토(松井莱翔, 3학년)의 2안타에 그치며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마부치 감독은 "조금 약하네. 우리 팀은 하위 타선이 약하다. 이전에도 하위 타선이 부진했었다"라고 단언했다. "우리 팀의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격차가 줄어들도록 하고 싶다."고 마부치 감독은 말한다. 반발 배트 시대에 맞춰, 홈런을 양산하는 것이 아닌, 낮은 타구로 내야수 사이를 뚫고 주자를 진루시키는 공격 패턴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도 마찬가지다. 1번 타자 야마다 쇼타로(山田 将太郎, 3학년),  3번 타자 하야미 사토시(速水 理, 3학년), 5번 타자 사토야마 후우마 등 주축 타선의 활약을 기대하고 싶다.

왼쪽부터 야마다 쇼타로, 마츠이 라이토

 

③ 수비력 (★☆)

마부치 감독은 현재 팀의 수비에 전혀 만족하지 않고 있다. "메이토쿠라면 원래 수비가 탄탄해야 하는데,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타구를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실책도 많다. 추계 시코쿠현 대회 결승전인 다카마츠 상업 고교와의 경기에서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단단한 수비’가 강점인 메이토쿠라고 평가받아야 하는데, 지금 팀의 수비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센바츠까지 개선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수비력 강화다. 하지만 가을 시즌 동안, 2루수 이노우에 루이가 갈비뼈 골절을 입었고, 포수 사토야마 후우마(里山楓馬, 2학년)는 슬개건(무릎 인대)에 통증을 느끼는 등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던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센바츠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새해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사토야마 하야토, 이노우에 루이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이케자키 안지로 (池崎 安侍朗, 3학년)

 

지난 여름 고시엔에서 2경기 완투를 기록했던 이케자키 안지로가 다시 고시엔의 마운드로 돌아온다. 가을 시즌 시코쿠 대회에서는 출전한 3경기 모두 완투하며 시코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가을 공식전 6경기에서 방어율 1.24(50⅔ 이닝 투구)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며 얻은 것은 단순한 기술뿐만 아니라 "야구는 결국 멘탈이 중요하다" 라는 정신력이었다. 마부치 시로 감독은 "타자를 몰아넣은 후 삼진을 쉽게 잡을 수 있다면 편하겠지" 라며,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를 더욱 갈고닦도록 주문했다. 이 겨울, 제구력을 더욱 향상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낮은 코스로 유도해 범타를 잡아내는 것이 어느 타자에게나 통할까?" 라는 고민도 품고 있다.

야스지로(安侍朗)의 로(朗)자는 이치로 イチロー)의 본명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에서 따온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름 속에 사무라이(侍)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것이 본인도 마음에 들어 한다. "역시 일본인이니까요." 살거나 죽거나.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라고 배워왔다. 고시엔의 마운드에서, 고고한 사무라이가 된다.

 

★ 후지모리 카이토 (藤森 海斗, 3학년)

 

지난 여름 고시엔, 후지모리는 벤치 멤버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3번 우익수선발 출전했다. 돗토리 죠호쿠 고교전에서는 2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간토다이 이치 고교에서도 2안타를 터뜨리며 관중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추계 시코쿠 대회 를 제패하고 시코쿠 왕자로서 메이지 진구 대회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에서 요코하마 고교의 우완 오다 쇼키 앞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꽁꽁 묶였다. "결점이 드러났다기보다, 제 습관이 모두 나온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고치현으로 돌아온 후, 몇 번이고 경기 영상을 돌려보았다.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고민했다. 4번 타자로서 호투한 **에이스 이케자키(池崎)**를 지원해주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후회로 남는다. 특히 높은 직구를 놓친 것은 정말 아쉬웠다.

타격에서 순간적인 집중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빠른 공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고, 높은 공을 잘 치는 반면 낮은 공에는 약했다. "높은 공을 확실하게 쳐내고 싶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겨울 동안 타격의 약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나아가 '성지'를 향해 도전하겠다. "아직은 센바츠 출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우승해서 감독님께 우승기를 바치고 싶다." 목표는 명확하다.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의 4번 타자로서, 더 큰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겠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2024년 추계 큐슈 대회   3 1.12 0.74 0.947 2 5 2
2024년 시코쿠 대회 우승 3 1.67 0.323 0.961 32 18 6

 

 

1. 경기 결과: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돗토리 조호쿠 고교 (돗토리) 0 0 0 0 0 0 0 0 0 0 5 0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고치현) 1 1 0 0 3 1 1 0 X 7 10 0

 

 

2. 경기 내용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육지의 외딴 섬', '그곳에 가려면 가파픈 절벽이 있는 산길에서 목숨을 걸고 운전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는 고치 신문 밖에 없다' 등 수많은 괴담과 루머로 둘러싸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2022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숙사에도 무선 인터넷이 개통되면서 야구부원들은 휴식 시간에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하여 상대팀의 전력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전히 스마트폰 소지는 금지. 1990년에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감독에 취임하여 지금까지 지도를 하고 있는 마부치 시로 감독은, 언젠가는 모든 것은 변화할 것이고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야구부도 변화가 계속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가변의 법칙이 있다면 불변의 법칙도 항상 존재할 것이라 강조한다.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는 에이스가 아닌 등번호 10번의 이케자키 안지로(池崎 安侍朗, 2학년)을 선발로 등판시켰다. 그에게 돗토리 조호쿠 고교 타선은 쉬운 상대였다. 9이닝 동안 단 5개의 안타만 내주었고 95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매덕스(최소 9이닝을 던져 100구 미만으로 완봉을 하는 것)를 달성하였다. 여름 고시엔에서 매덕스 기록은 5년만에 나온 것으로 2019년 당시 세이료 고교의 오쿠카와 야스노부(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었다.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는 철저한 상대 투수 분석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상대 선발로 등판 가능성이 높은 다나카 유히가 몸에 가깝게 패스트볼을 던진다는 것을 지역 대회 영상을 통해 확인 후, 타석에서는 홈 베이스에 최대한 가깝게 몸을 붙였다. 상대가 데드볼을 무서워해 인코스를 공략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 목표였고 이 전략은 통했다.

 

이케자키 안지로는 인터뷰에서 "첫 고시엔이라 매우 떨렸지만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동경하던 장소에서 완봉승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투구를 회상했다. 마부치 시로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고치현에 100번째 고시엔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고시엔 통산 38번 출장(센바츠 포함)이라는 대기록을 개인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마부치 시로 감독은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하였다. 바로 「사회성」. 야구라는 것이 혼자가 아닌 9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9회까지 함께 해야하기에 결국 사회성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이고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이케자키 안지로 0.00 9 95 5 4 0 0.67

 

 

돗토리 조호쿠 고교  

- 최악의 대진으로 만들어진 1회전 경기. 상대는 고시엔의 단골 출전 학교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 지역 대회에서 비교적 뛰어난 활약을 펼친 다나카 유히(田中勇飛, 2학년)가 선발 출전하였다. 하지만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5회 중간에 마운드에서 강판되기 전까지 단 하나의 삼진만 잡았을 뿐, 6안타와 5실점을 하며 승리의 추는 이미 메이토쿠 기주쿠 고교에게 넘어가 있었다. 이후 구원으로 올라온 에이스 스즈키 오토(鈴木欧音, 2학년)도 2점을 내주며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다. 

 

주장 이시구로 나오(石黒 尚, 3학년)는 "1년동안 따라와 준 팀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이기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덧붙여 "히라야마 하루야(平山暖也, 3학년), 타니구치 쇼리(谷口翔莉, 3학년), 다나카 유히, 스즈키 오토(鈴木欧音, 3학년)는 우리가 할 수 없었던 고시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벤치에 있는 2학년들에게 앞으로의 미래를 맡겼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다나카 유히 9.64 4⅔ 80 5 1 5 1.50
스즈키 오토 5.40 3⅓ 71 5 2 2 2.10

 

 

※ 경기 특별 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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