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청춘/105회 고시엔 31

[고시엔 16강 2일] 꿈의 무대로 끈질기고 담담하게

1. 11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4-3 ■ 경기 내용 - 미리보는 결승전 2탄. 창과 창의 대결. 우승 후보인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와 리세이샤 고교가 16강에서 만났다. 양팀 모두 8강에 올라가서 만나기를 바랬는데 대진운 탓인지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다. 센다이 이쿠에이는 유다 토우마, 리세이샤는 마스다 소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 경기는 2회초 센다이 이쿠에이의 좌익수 스즈키 타쿠토가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먼저 제압하였다. 하지만 2회말 리세이샤도 1루수 오가와 히카루와 2루수 타다시이 류토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연속으로 불러들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와 4회 각각 1점씩 뽑아 다시 3대3 동점을 만든 두팀의 ..

[고시엔 16강 1일] 혼자가 아닌 팀원과 성장하기

1. 10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5-1 ■ 경기 내용 -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의 에이스 히가시온나 아오이와 소세이칸 고교의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가 맞붙었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7회초 오키나와 쇼가쿠가 먼저 선취 득점을 하며 길었던 0의 행진이 끝났다. 8회초 쇼세이칸은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를 내리고 구원 투수로 나카모토 쇼우키를 올린다. 그리고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된다. 2/3이닝 동안 대거 4점을 실점하였고 오키나와 쇼가쿠의 승리로 이어진다. - 양팀 모두 각각 8개의 안타를 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키나와 쇼가쿠는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모토 쇼우키가 경기에 적응을 마치기도 전에 타선이 폭발..

[고시엔 특집 #2] 16강전 진출 학교 탐방 - 파트 2

1. 센다이 이쿠에이 고등학교 (仙台育英学園高等学校) ■ 주소 - 미야기현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미야기노 2초메 4번 1호 (미야기노 캠퍼스) - 미야기현 다가조시 다카하시 5초메 6번 1호 (타카호 캠퍼스) ■ 야구부 - 연혁: 1962년 창설 - 부원수: 73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5회 진출, 여름 대회 29회 진출 - 최고 성적: 2022년 여름 대회 우승 ■ 2023년 미야기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96 - 총 득점: 51점 - 총 실점: 2점 2. 리세이샤 고등학교 (履正社高等学校) ■ 주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조코지 미나미 4초메 3번 19호 ■ 야구부 - 연혁: 1922년 창설 - 부원수: 81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0회 진출, 여름 대회 5회 진출 - 최고 성적:..

[고시엔 특집 #2] 16강전 진출 학교 탐방 - 파트 1

태풍 '란' 영향으로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16강전 4경기가 전격 취소되어 내일로 미뤄져서 오늘은 어떤 내용을 쓸까 하다 구글 어스로 16강전에 진출한 16개 학교와 연습 그라운드를 전격 탐방을 결정하였다. 16강에 진출한 학교는 어떤 학교들이고 그 학교의 야구부들이 꿈을 키워오며 연습한 곳은 어디인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번외 1편: 한신 고시엔 구장. 간사이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벌(?)인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고시엔이 열리는 기간에는 죽음의 원정 경기가 계속 있어서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는데 교세라 돔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으면서 그냥 한신 타이거즈가 못하는 거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시엔 구장은 여전히 한..

[고시엔 본선 9일] 가자, 지금부터는 16강이다

1. 9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 경기 결과: 3-1 ■ 경기 내용 - 16강으로 가는 남은 3장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마지막 3경기 중 첫번째 경기. 서도쿄의 니치다이산 고교와 사가현의 토스 공업 고교가 결전의 장소에서 만났다.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가 아닌 2학년 야가메 카즈키를 선발로, 토스 공업 고교는 에이스 후루사와 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는 양팀 각각 1점씩 득점하며 16강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2회말, 선발로 나왔던 야가메 카즈키를 내리고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를 구원으로 등판시켰다. 이때까지 야가메의 제구력이 살짝 불안한 감이 있다고 느껴졌기에, 만약 이대로 경기가 뒤집어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지..

[고시엔 본선 8일]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

1. 8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경기 결과: 10-4 ■ 경기 내용 - 예상 했던 것과 같이 리세이샤 고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오사카부의 리세이샤 고교는 선발로 후쿠다 코노스케를, 고치현의 고치 츄오 고교는 에이스 타카하시 슈토가 아닌 후지타 히요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 선택은 고치 츄오 고교에게 있어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 1회말부터 고치 츄오 고교를 15안타로 두들긴 리세이샤 고고 타선은 2회말고 5회말을 제외하고 매회 득점을 하였고 점수차를 10대2로 벌렸다.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는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고치 츄오 고교의 타선을 꽁꽁 막으며 승리를 획득했다. 7회부터는 승리를 확신한 듯, 매회마다 투수와 포수를 교체하며 에이스의 체력을 안배하는..

[고시엔 본선 7일] 승리의 입맞춤을 당신에게

1. 7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7-0 ■ 경기 내용 - 예상대로였다.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와 아키타현의 메이오 고교가 대결한 경기에서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 4회까지는 잔루만 계속 나오는 등 지루하게 경기가 흘러갔으나 한번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5회초 주자 2,3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등으로 3점을 득점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7회 주자 1,2루에서 5번 타자 후지와라 텐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의 쐐기를 박는다. -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가 9이닝 동안 안타 4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고시엔 본선 6일] 에이스만이 가질 수 있는 것

1. 6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3-0 ■ 경기 내용 -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와 공립 고교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이나베 쇼고 고교가 2회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 예상한 것처럼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에이스 3학년 히가시온나 아오이를, 이나베 쇼고는 원투 펀치 중 한명인 미즈노 리쿠쇼를 선발로 내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2회말 3점을 선취한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이후에는 타선이 미즈노 리쿠쇼와 타카다 요세이에게 막히며 6회 이후에는 고작 안타를 2개밖에 못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3점을 얻지 못했다면, 그리고 히가시온나 아오이의 9회까지 호투가 없었다면 결과는 이와 같이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 ..

[고시엔 중간 결산] 2회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8월 10일 3경기를 끝으로 1회전 경기가 끝나고 2회전이 시작되었다. 6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2회전이 시작되는데 부전승으로 올라온 학교들과 1회전을 승리한 학교들이 서로 만나게 되는 어쩌면 베스트 8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중간 결산] ■ 2회전 진출 고교: 18개 고교 ■ 1회전 탈락 고교: 18개 고교 ■ 경기 예정 고교: 13개 고교 ■ 공립 고교 vs 사립고교 - 공립 고교: 9개 고교 중 4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 사립 고교: 40개 고교 중 31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남은 학교 중에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 히로시마현의 코료 고교, 카나가와현의 게이오기주쿠 고교, 아오모리현의 대표 하치노헤가쿠인 고교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고시엔의 여름..

[고시엔 본선 5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1. 5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 경기 결과: 5-2 ■ 경기 내용 - 고시엔 첫 진출을 한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가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를 물리치고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3학년 타마키 료마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타선에서도 1,2회에 각각 1점씩 선취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하였다. 하지만 3회부터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5회에는 2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에 추가 2점을 내주며 결국 2회전 진출에 실패하였다. 구마모토세이쇼 고교의 가장 큰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3학년 외야수 모모사키 아오이가 2안타를 치는 등 선전을 하는 등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패배를 받아들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