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4-3 

 


■ 경기 내용

- 미리보는 결승전 2탄. 창과 창의 대결. 우승 후보인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와 리세이샤 고교가 16강에서 만났다. 양팀 모두 8강에 올라가서 만나기를 바랬는데 대진운 탓인지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다. 센다이 이쿠에이는 유다 토우마, 리세이샤는 마스다 소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 경기는 2회초 센다이 이쿠에이의 좌익수 스즈키 타쿠토가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먼저 제압하였다. 하지만 2회말 리세이샤도 1루수 오가와 히카루와 2루수 타다시이 류토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연속으로 불러들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와 4회 각각 1점씩 뽑아 다시 3대3 동점을 만든 두팀의 희비는 8회에 갈렸다. 안타와 번트로 주자 3루 상황에서 오가타 미키토가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부르며 경기는 4대3 역전. 그리고 센다이 이쿠에이는 리세이샤의 8회말과 9회말 공격을 잘 막아내며 2년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리세이샤가 선발과 구원 투수를 바꿔서 출전시켰다면 아쉬움이 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에 만약이라는 단어는 없다고는 하지만 후쿠다 코노스케가 선발이었다면 경기 초반에 홈런으로 2점을 실점을 하지는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스다 소우가 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마스다 소우도 비록 3실점을 하였지만 그렇다고 절대 못한 것은 아니니까. 

 

<선발 투수 마스다 소우>
<후속 투수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
<리세이샤 투수 성적: 마스다 소우와 후쿠다 코노스케>

 

- 센다이 이쿠에이는 5회가 끝나자마자 에이스 타카하시 코우키를 구원으로 올린다. 8강에 대한 집념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아 센다이 이쿠에이는 8강에 진출한다. 타카하시 코우키도 투구수를 54개로 조절하며 이틀 후 8강 경기에서도 부담을 덜 가지게 되었다. 

 

<선발 투수 유다 토우마>
<구원 투수 에이스 타카하시 코우키>
<센다이 이쿠에이 투수 성적: 유다 토우마와 타카하시 코우키>

 

<센다이 이쿠에이 응원단과 리세이샤 응원단>
<경기 시작하기전 양팀 선수 달려나갈 준비 중>
<이번 최대 하이라이트 경기가 이제 시작한다>
<수비하기 전 화이팅 하는 센다이 이쿠에이>
<2점 선제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스즈키 타쿠토>
<동점 타점을 만든 타다시이 류토>
<역전 주자 홈인. 경기는 다시 4대3>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후쿠다 코노스케>
<아쉬워하는 마스다 소우>
<오늘의 승리 요정: 스퀴즈를 친 오가타 미키토>
<스퀴즈 상황. 이게 결승 타점이 되었다>
<이제 리세이샤의 에이스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다>

 

2. 11일차 16강전 제 2경기 
■ 승리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경기 결과: 5-2 

 

 

■ 경기 내용

- 미리보는 결승전 3탄. 고교 통산 최다 140 홈런 기록을 가진 사사키 린타로를 앞세운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와 이번 대회 평균 방어율 1.45 기록의 나카야마 유즈키가 있는 치벤 가쿠엔 고교가 16강의 다리에서 만났다. 

- 투타에서 골고루 활약을 한 하나마키히가시 고교가 5대2로 치벤 가쿠엔 고교를 물리치며 10년만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수에서는 제 3선발 카사이 리쿠가 8과 1/3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면서 피안타 10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치벤 가쿠엔 타선을 막았다. 타격에서는 사사키 린타로를 비롯하여 상위 타선이 13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5점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5타수 4안타 4타점의 주인공 치바 유즈키>
<5타수 3안타의 사사키 린타로>
<상위 타선의 압도적 안타>

 

<8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카사이 리쿠>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야시키 유스케>
<하나마키히가시 투수 성적: 카사이 리쿠와 나카야시키 유스케>

 

 

- 치벤 가쿠엔 고교의 패인은 투수진의 붕괴였다. 선발 후지타 타케토가 2실점하며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구원 투수로 올라온 다나카 켄신과 나라바야시 유세이도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막강 타선을 버텨내지 못하고 각각 2이닝만에 무너졌다.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가 1회전에서 120개, 2회전에서 136개를 던져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본인의 여름이 끝난 것이 가장 슬프지 않았을까. 

 

<치벤 가쿠엔 고교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
<치벤 가쿠엔 마지막 타자였던 우리의 에이스>
<결국 눈물을 터트려버린 에이스ㅠㅠㅠㅠ>
<치벤 가쿠엔 투수 성적: 눈물이 난다 눈물이ㅠㅠ>

 

<경기 종료>
<교가 제창>
<
<마지막 인사를 합장하는 치벤 가쿠엔 선수들>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의 승리 요정 카사이 리쿠>

 

 

 

3. 11일차 16강전 제 3경기 
■ 승리팀: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 경기 결과: 7-2 

 

 

■ 경기 내용

- 서도쿄의 니치다이산 고교가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 산요 고교를 만났다.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니치다이산 고교가 앞서고 있어 오카야마 산요 고교에게는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니시노 아키토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경기는 1회말부터 예상밖의 흐름을 보인다. 니치다이산의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1,2회 각각 1점씩을 내주더니 5회에도 실점하며 강판을 당한다. 그 사이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대거 4점을 추가하며 6대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에 더욱 가까이 갔다. 이후 올라온 마스다 류우키, 이가와 슌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팀은 결국 7대2로 패하고 말았다. 

 

<오카야마 산요 구원 투수 잇세이 미야케>
<니치다이산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2017년 여름 대회에 첫 출전, 1회전에서 탈락하였으나 6년만에 진출한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4. 11일차 16강전 제 4경기 
■ 승리팀: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 경기 결과: 10-4

 

 

■ 경기 내용

- 집중력의 차이로 만든 결과였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타선이 1회초 홋카이 고교 에이스 오카다 케이토 공략에 성공하며 4점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가져왔다. 1,2말에 각각 1점씩 내줬으나 4회초 추가 3점을 얻으며 7대2로 달아나며 승리를 초반부터 굳혔다. 

- 카미무라 가쿠엔은 2012년, 2017년 각각 3회전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며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얻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오카야마 산요 고교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경기이기에 오늘과 같이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 충분히 준결승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홋카이 고교 오카다 케이토>
<홋카이 고교 구원 투수 에이스 쿠마가이 하루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쿠로기 하루>

 

 


 

베스트 8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이제 8강전의 4경기, 4강전의 2경기 그리고 결승전의 1경기만 남았다. 벌써 고시엔이 끝난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1. 10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5-1 

 


■ 경기 내용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의 에이스 히가시온나 아오이와 소세이칸 고교의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가 맞붙었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7회초 오키나와 쇼가쿠가 먼저 선취 득점을 하며 길었던 0의 행진이 끝났다. 8회초 쇼세이칸은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를 내리고 구원 투수로 나카모토 쇼우키를 올린다. 그리고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된다. 2/3이닝 동안 대거 4점을 실점하였고 오키나와 쇼가쿠의 승리로 이어진다. 

- 양팀 모두 각각 8개의 안타를 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키나와 쇼가쿠는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모토 쇼우키가 경기에 적응을 마치기도 전에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가져왔다. 

- 히가시온나 아오이는 이전부터 프로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1 자책점으로 소세이칸 타선을 틀어 막고 팀을 8강에 안착시키며 전국구 투수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8강에서 대결 예정인 게이오 고교를 과연 얼마나 잘 막는지에 따라 4강을, 나아가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히가시온나 아오이(왼쪽)와 후지모리 다이와(오른쪽>
<선취점을 가져오는 중견수 치바나 신노스케>
<경기 종료>
<오키나와현 대표가 8강에 올라가는 순간>
<후지모리 다이와의 여름이 끝났다. 그래도 2학년이니 내년에 다시 꼭 고시엔에 오자>
<오늘의 승리 요정, 치바나 신노스케>
<후지모리 다이와는 역동적인 투구가 멋있다>

 

2. 10일차 16강전 제 2경기 
■ 승리팀:  게이오 고교(카나가와현)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한줄 평가: 미래 에이스들의 화려한 대결

- 미리보는 결승전 1탄. 창과 창이 맞붙은 경기. 실력으로나 기록으로나 양팀 모두 어디에 내놔도 부족할 것이 없는 전국구 히로시마현의 코료 고교와 카나가와현의 강호 게이오 고교가 8강 티켓을 두고 대결하였다. 코료 고교는 2학년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를, 게이오 고교도 2학년 오야케 마사키를 선발로 내세우며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 경기는 게이오 고교가 도망가면 코료 고교가 필사적으로 쫒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게이오 고교가 3점을 먼저 선취하며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코료 고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점씩 차근차근 득점하며 조금씩 따라 붙더니 기어코 7회말에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연장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어냈다. 

 

<코료 고교의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
<게이오 고교의 에이스 오야케 마사키>

 

- 10초 연장 타이브레이크. 130개가 넘는 가까운 공을 던진 타카오 히비키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미 공의 속도가 느려진 상태였고 이때를 놓치지 않은 게이오 고교는 3점을 득점하며 8강행 티켓을 결국 손에 넣었다. 2학년 에이스 혼자서는 팀을 지탱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만약 빨리 투수 교체를 해주었더라면, 중간에라도 다른 투수로 교체하고 다시 타카오 히비키가 올랐으면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곰 같은 느낌이 드는 코료 고교의 나카이 테츠유키 감독(왼쪽) 그리고 여유 같은 느낌의 게이오 고교의 모리바야시 타카히코 감독(오른쪽)>
<오늘의 승리 요정, 게이오의 노부스에 아이다. 혼자서 4타점을 냈다>
<마운드 위에 에이스 혼자>
<에이스의 무게>
<경기 종료>
<두번째 8강행 확정>
<승리 요정의 인터뷰>

 

 

3. 10일차 16강전 제 3경기 
■ 승리팀: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한줄평: 혹시나, 하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 토치기현의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교와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가 16강에서 만났다. 99% 확률로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1회초 분세이 고교가 먼저 1점을 선취하면서 만약에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분세이 고교 에이스 시부야 유우키를 융단폭격하며 4점을 득점하며 경기는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쪽으로 기울었다. 분세이 고교가 2점을 얻으며 추격을 불씨를 살리고자 하였으나 결국 경기는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의 승리로 끝났다. 

-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를 대신하여 선발로 출전한 오카모토 루이. 7회까지 탈삼진 4개, 피안타 2개, 3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라이다이 히로를 쉬게 함으로써 다음 8강 경기에서 원투펀치를 가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모든 것을 다한 오카모토 루이. 덕분에 아라이다이 히로가 쉬었다>

 

 

4. 10일차 16강전 제 4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리키현)
■ 경기 결과: 10-6

 

 

■ 경기 내용

- 센다이 마스도 고교에게 6대0으로 뒤지면서 이대로 경기를 포기하나 싶어 생각했던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 하지만 반격은 3회말부터였다. 3회말 5점, 4회말 1점, 5회말 3점 등 총 9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키면서 8강행 4번째 티켓을 얻었다. 

- 츠지우라 니치다이는 믿었던 선발 투수 코모리 유리와 구원 투수 이토우 아야토가 3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4회부터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를 투입하였고 집중력이 터진 타선의 덕분에 승리를 얻었다.

- 하지만 2회전에서 잘 던진 코모리 유리와 이토우 아야토가 무너진 것이 또다른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8강 상대가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 고교이기에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의 어깨가 무거워지질 수 밖에 없다

 

<1회초, 센다이 마스도 고교는 3점이나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갈 듯 보였다>
<이게 3회말까지 양팀 득점 상황. 6대0에서 6대5까지 한점차>
<고시엔 구장에 노을이 지는게 이쁘구나>
<그리고 4회말 1점을 추가한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9번째 점수를 만들며 환호하는 코도우 하루토>
<6대0이었던 점수가 9대6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경기 종료>
<8강으로 가는 4번째 티켓>
<희비가 교차하는 양측 응원단>

 

 


 

 

베스트 8을 위해 남은 4장의 티켓을 두고 16강의 나머지 8팀이 대결한다. 

 

 

제 1경기.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vs.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미리보는 결승전 2탄. 투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 16강 다리에서 만났다.

- 후쿠다 코노스케, 마스다 소우, 타카키 다이키, 와타나베 하루키, 후지와라노 마사토의 뛰어난 투수를 보유한 리세이샤. 

- 하마다 다이스케, 요아세 유스케의 화려한 중심 타선이 있는 센다이 이쿠에이. 

- 어떤 학교가 이기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번 고시엔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기다.

- 예상 선발로 리세이샤는 후쿠다 코노스케 그리고 센다이 이쿠에이는 유다 토우마 또는 다나카 유토를 내세우지 않을까 싶다. 

 

 

제 2경기.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vs.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미리보는 결승전 3탄.

- 치벤 가쿠엔 고교는 1,2회전에서 아슬아슬하였지만 그래도 경기를 거치면서 투타에서 안정을 찾으며 16강에 올라왔다. 

-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또한 에이스 호죠 신지, 고마츠 류이치, 나카야시키 유스케를 투입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사키 린타로가 1회전 이후 답답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 3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vs. 니치다이산 고교(동도쿄)

- 니치다이산 고교의 우세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무서운 뒷심은 지난 2회전 경기에서 보여졌기에 니치다이산 고교 입장에서는 매우 조심스러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투입이 매우 높으며, 오카야마산요 고교는 이가와 슌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 4경기.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vs.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 홋카이 고교는 이마키타 코세이, 오보나이 키도우 타선에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는 에이스 마츠나가 유토와 이마오카 아유무, 이마오카 타쿠무 형제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 센다이 이쿠에이 고등학교 (仙台育英学園高等学校)

■ 주소

- 미야기현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미야기노 2초메 4번 1호 (미야기노 캠퍼스)

- 미야기현 다가조시 다카하시 5초메 6번 1호 (타카호 캠퍼스)

■ 야구부 

- 연혁: 1962년 창설 

- 부원수: 73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5회 진출, 여름 대회 29회 진출

- 최고 성적: 2022년 여름 대회 우승 

■ 2023년 미야기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96

- 총 득점: 51점

- 총 실점: 2점 

 

<센다이 이쿠에이 고등학교 미야기노 캠퍼스>
<센다이 이쿠에이 고등학교 타카호 캠퍼스와 야구부 훈련장>

 

 

2. 리세이샤 고등학교 (履正社高等学校)

■ 주소: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조코지 미나미 4초메 3번 19호

■ 야구부 

- 연혁: 1922년 창설 

- 부원수: 81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0회 진출, 여름 대회 5회 진출

- 최고 성적: 2019년 여름 대회 우승

■ 2023년 오사카부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401

- 총 득점: 70점

- 총 실점: 8점 

 

<리세이샤 고교 전경. 학교 건물 말고도 주변이 매우 고급진 느낌이 든다>
<리세이샤 고교 야구부 훈련장. 여기는 산 근처에 있다>

 

 

3. 치벤 가쿠엔 고등학교 (智辯学園高等学校)

■ 주소: 나라현 고조시 노하라나카 4-1-51

■ 야구부 

- 연혁: 1979년 창설 

- 부원수: 58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4회 진출, 여름 대회 21회 진출

- 최고 성적: 2016년 봄 대회 우승

■ 2023년 나라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403

- 총 득점: 51점

- 총 실점: 9점 

■ 특징

- 치벤 가쿠엔 고교를 비롯하여, 치벤 와카야마 고교 등 치벤 학원 재단은 1975년부터 매해 4월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옴. 

- 지난 36년간의 일본의 한국에 대한 통치를 속죄하는 것도 있으나, 양국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된 관계를 만드는 목적도 큼  

- 참고링크: 일본 위키피디아

 

<치벤 가쿠엔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매우 단촐하게 보인다>

 

 

4.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花巻東高等学校)

■ 주소: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마쓰조노초 55-1

■ 야구부 

- 연혁: 1956년 창설 

- 부원수: 109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4회 진출, 여름 대회 1회 진출

- 최고 성적: 2009년 봄 대회 준우승

■ 2023년 이와테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44

- 총 득점: 44점

- 총 실점: 8점 

■ 특징

-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와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모교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뭔가 아주 큰 줄 알았는데, 정말 수수하다>

 

 

5.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おかやま山陽高等学校)

■ 주소: 오카야마현 아사구치시 가모카타초 로쿠조인중 2069

■ 야구부 

- 연혁: 1949년 창설 

- 부원수: 98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회 진출, 여름 대회 2회 진출

- 최고 성적: 2009년 봄 대회 준우승

■ 2023년 오카야마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40

- 총 득점: 29점

- 총 실점: 10점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 전경. 깡촌에 있는데도 역시 사립이라 규모가 크다>
<하지만 야구부 훈련장은 역시나...그래도 2개의 그라운드가 있는 것이 대단하다>

 

 

6. 니치다이 고등학교(日本大学第三高等学校)

■ 주소: 도쿄도 마치다시 도시초 11-2375번지

■ 야구부 

- 연혁: 1928년 창설 

- 부원수: 74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20회 진출, 여름 대회 19회 진출

- 최고 성적: 1971년 봄 대회 우승, 2001년 및 2011년 여름 대회 우승

■ 2023년 서도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94

- 총 득점: 53점

- 총 실점: 13점 

 

<니치다이산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주변이 숲인데, 고급진 주택 단지 사이에 있는 느낌이다>

 

 

7. 카미무라 가쿠엔 고등학교(神村学園高等学校)

■ 주소: 가고시마현 이치키 쿠시키노시 벳푸 4460번지

■ 야구부 

- 연혁: 1928년 창설 

- 부원수: 50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5회 진출, 여름 대회 6회 진출

- 최고 성적: 2005년 봄 대회 준우승

■ 2023년 가고시마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37

- 총 득점: 47점

- 총 실점: 13점 

■ 특징

- 현재 수원 FC 미드필더 황순민 선수가 이곳에서 유학을 하였고, 재학 중 일본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팀을 8강까지 진출. 

 

<카미무라 가쿠엔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8. 홋카이 고등학교(北海高等学校)

■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아사히마치 4초메 1번 41호

■ 야구부 

- 연혁: 1901년 창설 

- 부원수: 59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3회 진출, 여름 대회 40회 진출

- 최고 성적: 1963년 봄 대회 준우승, 2016년 여름 대회 준우승

■ 2023년 남홋카이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92

- 총 득점: 46점

- 총 실점: 10점 

■ 특징

- 일본 전국에 위치한 고등학교 중에, 고시엔에 가장 많은 참가한 40회 기록을 지닌 일명 '북쪽의 왕자'

 

<홋카이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자,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16강의 시작이다. 

 

 

제 1경기. 소세이칸 고교(나가사키현) vs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에이스 히가시온나를 앞세운 오키나와 쇼가쿠 고등학교의 우세로 전망

 

 

제 2경기. 코료 고교(히로시마현) vs 게이오 고교(카나가와현)

-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와 마나베 케이타, 코바야시 준쇼, 타노우에 카이의 파괴력이 높은 중심타선을 지닌 코료 고교

- 에이스 오야케 마사키의 활약, 그리고 타선에서는 미나토 마루타와 와타나베 치노스케의 중심 타선이 강한 게이오 고교

- 창과 창이 만난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는 이번 16강 경기의 명승부 1탄이 될 것이라 전망 

-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경기이기에 더욱이 벤치의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 예측

 

 

제 3경기.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교(토치기현) vs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선발로 출장 예정인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가 버티는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의 우세로 보임. 

- 다만,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교는 예상치 못한 우천으로 휴식일이 더 많아져 투수진의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던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음 

 

 

제 4경기. 센다이 마스도 고교(치바현) vs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가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2경기에서 들쑥날쑥한 타선은 가장 큰 고민거리. 아무리 에이스가 뛰어난 피칭을 보인다 하더라도 점수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에 타선이 빨리 회복되는 것이 중요.

- 센다이 마스도 고교는 난타전이라는 경험을 쌓았지만 그만큼 절대적인 에이스 부재라는 것이 가장 큰 치명적 요소가 될 듯. 

 

105회 여름의 고시엔. 본격적인 16강의 시작이다. 마지막까지 서비스~서비스!!

 

 

 

 

 

 

 

 

태풍 '란' 영향으로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16강전 4경기가 전격 취소되어 내일로 미뤄져서 오늘은 어떤 내용을 쓸까 하다 구글 어스로 16강전에 진출한 16개 학교와 연습 그라운드를 전격 탐방을 결정하였다. 16강에 진출한 학교는 어떤 학교들이고 그 학교의 야구부들이 꿈을 키워오며 연습한 곳은 어디인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번외 1편: 한신 고시엔 구장.

간사이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벌(?)인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고시엔이 열리는 기간에는 죽음의 원정 경기가 계속 있어서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는데 교세라 돔을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나아지지 않으면서 그냥 한신 타이거즈가 못하는 거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시엔 구장은 여전히 한신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간사이 사람들의 대표적인 역사적인 곳이다. 한신 철도가 운영하는 고시엔 역이 바로 앞이니, 혹시 오사카 놀러가시는 분들은 꼬오오옥 고시엔 구장을 방문하기를 바란다. (BTS 정국이 여기서 시구도 했었고 그 시구한 공이 여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한신 타이거즈 고시엔 스타디움>

 

 


 

1. 소세이칸 고등학교 (創成館高等学校)

■ 주소: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 카이즈초 621번지

■ 야구부 

- 연혁: 1962년 창설 

- 부원수: 124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3회 진출, 여름 대회 4회 진출

- 최고 성적: 2018년 봄 대회 3회전 진출  

■ 2023년 나가사키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252

- 총 득점: 17점

- 총 실점: 3점 

 

<소세이칸 고등학교 전경>
<소세이칸 고등학교와 야구부 훈련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2. 오키나와 쇼가쿠 고등학교 (沖縄尚学高等学校)

■ 주소: 오키나와현 나하시 고쿠바 747번지

■ 야구부 

- 연혁: 1957년 창설 

- 부원수: 71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7회, 여름 대회 10회 출전

- 최고 성적: 1999년 및 2008년 봄 대회 우승 

■ 2023년 오키나와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299

- 총 득점: 29점

- 총 실점: 4점 

 

<오키나와 쇼가쿠 고등학교 전경>
<오키나와 쇼가쿠 고등학교 야구부 훈련장. 본교에서 차로 약 23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3. 코료 고등학교 (広陵高等学校)

■ 주소: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구 반도3초메 14번 1호

■ 야구부 

- 연혁: 1911년 창설 

- 부원수: 151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7회, 여름 대회 10회 출전

- 최고 성적: 2017년 여름 대회 준우승

■ 2023년 히로시마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15

- 총 득점: 40점

- 총 실점: 5점 

 

<코료 고등학교 전경 및 야구부 훈련장>

 

 

4. 게이오 고등학교 (慶應義塾高等学校)

■ 주소: 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고호쿠구 히요시 4초메 1번 2호

■ 야구부 

- 연혁: 1888년 창설 (고등학교 분리는 1948년) 

- 부원수: 106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9회, 여름 대회 20회 출전

- 최고 성적: 1916년 여름 대회 우승 (고등학교 분리 이전)

■ 2023년 카나가와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77

- 총 득점: 62점

- 총 실점: 11점 

■ 특징

-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 그리고 유명 작곡가 아키라 센쥬가 동문이다. 

 

<명문 중의 명문답게, 게이오 고등학교 캠퍼스 자체가 화려하고 웅장하다>
<야구부 훈련장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5.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등학교 (文星芸術大学附属高等学校)

■ 주소: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무쓰마치 1번 4호

■ 야구부 

- 연혁: 1911년 창설 

- 부원수: 90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3회, 여름 대회 11회 출전

- 최고 성적: 1988년 봄 대회 준결승 진출

■ 2023년 도치기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94

- 총 득점: 34점

- 총 실점: 11점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등학교 전경>
<야구부 훈련장은 꽤 멀리 떨어져 있다>

 

 

6.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 고등학교 (八戸学院光星高等学校)

■ 주소: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미나토 다카다이6쵸메 14번 5호

■ 야구부 

- 연혁: 1956년 창설 

- 부원수: 151명

- 주요 기록: 봄 대회 10회, 여름 대회 12회 출전

- 최고 성적: 2011년 봄 대회 준우승, 2012년 봄 대회 및 여름 대회 준우승

■ 2023년 아오모리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53

- 총 득점: 41점

- 총 실점: 11점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nbsp; 고등학교 전경. 학교가 매우 작은 규모이다. 야구부 훈련장은 못찾았다ㅜㅜ>

 

 

7. 센다이 마스도 고등학교 (専修大学松戸高等学校)

■ 주소: 치바현 마쓰도시 가미혼고 2-3621

■ 야구부 

- 연혁: 1961년 창설 

- 부원수: 62명

- 모토: 확인불가 

- 주요 기록: 봄 대회 2회, 여름 대회 3회 출전

- 최고 성적: 2015년 봄 대회 준준결승 진출

■ 2023년 치바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83

- 총 득점: 62점

- 총 실점: 18점 

 

<주택가 한가운데에 있는 센다이 마스도 고등학교>
<설마 했는데, 야구부 훈련장은 논밭 한가운데에 있다>

 

 

8.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등학교 (土浦日本大学高等学校)

■ 주소: 이바라키현 쓰치우라시 고마쓰가오카쵸 4-46

■ 야구부 

- 연혁: 1963년 창설 

- 부원수: 84명

- 모토: 확인불가 

- 주요 기록: 봄 대회 2회, 여름 대회 5회 출전

- 최고 성적: 2023년 여름 대회 3회전 진출(현재 진행 중)

■ 2023년 치바현 여름 대회 성적

- 팀타율: 0.335

- 총 득점: 48점

- 총 실점: 7점 

■ 특

- 애니송계의 대마신, 초전자 바이오맨 주제가를 부르신 미야우치 타카유키가 동문이다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등학교 전경>
<역시나 야구부 훈련장은 저 멀리 외딴 곳에 있다>

 

 

16강 진출 고교 학교 탐방 파트 1은 여기까지. 파트 2도 함께 기대해보자! 

 

1. 9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 경기 결과: 3-1
■ 경기 내용
- 16강으로 가는 남은 3장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마지막 3경기 중 첫번째 경기. 서도쿄의 니치다이산 고교와 사가현의 토스 공업 고교가 결전의 장소에서 만났다.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가 아닌 2학년 야가메 카즈키를 선발로, 토스 공업 고교는 에이스 후루사와 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는 양팀 각각 1점씩 득점하며 16강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2회말, 선발로 나왔던 야가메 카즈키를 내리고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를 구원으로 등판시켰다. 이때까지 야가메의 제구력이 살짝 불안한 감이 있다고 느껴졌기에, 만약 이대로 경기가 뒤집어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6회말, 니치다이산 고교의 공격. 원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모리야마 타이요가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가 들어왔고 길고 길었던 1의 행진이 2로 바뀌며 경기는 2대1로 니치다이산 고교가 앞서기 시작했다. 토스 공업 고교도 7회초, 에이스 후루사와 렌을 내리고 1학년 투수 마츠노부 히비키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1학년 답지 않은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위기 관리 능력으로 니치다이산 고교 타선을 막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8회말, 투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우익수 3학년 이케우치 마사우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 실점하였고 경기는 변동 없이 토스 공업 고교 마지막 주자가 아웃되며 16강 티켓 1장을 결국 니치다이산 고교에게 내주고 말았다. 

 

 

- 경기 내용으로 봐서는 니치다이산 고교의 깔끔한 승리로 보였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1회전에서 지적 받은 것처럼 니치다이산 고교는 안타를 12개를 쳤으나 고작 3득점밖에 하지 않았기에 이는 타격이 그만큼 집중력이 없었다고 보여지고 있다. 16강에서 만날 오카야마 산요 고교가 다른 16강 진출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타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타는 12개, 그런데 3득점이라니>
<니치다이산 고교 선발 야가메 카즈키>
<토스 공업 고교 에이스 후루사와 렌>
<득점에 성공하고 환호하는 오늘의 승리 요정 니노야미 마모루>
<경기 종료>
<교가 제창>

 

- 경기 종료 후 보기 힘든 장면이 있었다. 토스 공업 고교 선수들이 고시엔 구장 흙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자 매니저인 미즈키 오가타도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통 여자 매니저의 역할은 선수들의 짐 정리를 빠르게 도우는 등 제한적인데, 이렇게 자신의 3학년 마지막 여름을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매니저 미즈키 오가타>
<동점에 기뻐하는 토스 상업 고교>
<2학년 후배를 격려하고 마운드로 올라가는 니치다이산 고교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나이츠 캐치를 한 선수에게 환호하는 야스다 토라로>

 

- 토스 상업 고교는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형제가 투수와 포수로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구원투수로 올라온 동생인 1학년 마츠노부 히비키, 그리고 형인 3학년 마츠노부 아기토. 형제이자 투수와 포수로서 팀을 지지했던 두 선수가 고시엔에서 함께 배터리를 경험했던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츠노부 히비키도 더더욱 경험을 쌓아 토스 공업 고교의 큰 축이 되기를 바란다. 

 

<구원투수로 올라온 동생 마츠노부 히비키를 격려하는 형 마츠노부 아기토>
<포수 마츠노부 아기토>
<토스 공업 고교의 마지막 여름>

 

 

2. 9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 경기 결과: 11-1
■ 경기 내용
- 그래도 어느정도 치열함은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치 여기까지면 충분했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듯한 감독과 그의 영향을 받은 선수들을 보는 것은 고시엔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견디기 힘들었다. 그게 16강을 향한 두번째 경기, 가고시마현의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와 와카야마현의 시립 와카야마 고교가 맞붙은 경기였다.

-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선발에서부터 에이스 오노 간토 또는 쿠리타니 세이쇼가 아닌 지역 대회에서 출전 경험도 없는 선수인 카와모토 다이스케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렸다 (진짜 무명 투수인지 아닌지 일웹이랑 고시엔 가이드 다 찾아봤는데 지역 대회 출전 경험이 정말로 없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도 지역 대회 단 1번 출전 경험이 있는 이마무라 타쿠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거짓말 안하고 양팀 모두 정신이 나갔다거나 아님 오프너거나 둘중 하나였다. 

- 1회초부터 카미무라 가쿠엔 타선에 혼이 빼앗긴 듯, 카와모토 다이스케는 2/3이닝 동안 타자 6명을 상대하며 단 3개 안타로 3점을 내주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부랴부랴 구원 투수로 기무라 아카시를 올렸는데 이 투수도 시합 경험이 지역 대회에서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2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며 경기는 5대0으로 카미무라 가쿠엔이 리드하였다. 적어도 카미무라 가쿠엔은 타선이 폭발하는 동시에 선발이었던 이마무라 타쿠미를 내리고 제2선발이라 할 수 있는 쿠로기 하루를 투입하여 경기를 제대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 시립 와카야마 감독이 제 정신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1차전에서 공을 적게 던진 에이스 오노 간토를 충분히 선발로 투입하고 남았을텐데 도데체 어떤 정신 머리가 있는지 없는지 영 이해가 안갔다. 시립 와카야마 고교의 패배로 공립 고교 9개 모두 탈락을 하였다. 2018년 가나아시 농고가 결승에 진출한 이후 공립 고교의 고시엔에서 활약은 더 이상 보기 힘든 상황이다. 

 

<진심 궁금하다. 이분의 머리가. 시립 와카야마 고교 감독 한다 신이치>

 

 

 

<이때까지만 해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될 줄 알았다>
<선수들과 응원단은 무슨 죄냐....>
<교가 제창>
<경기를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를>
<경기를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를2>
<오늘의 승리 요정 쿠로기 하루>
<쿠로기 하루의 투구를 멋지게 감상하자>
<고교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멋진 앵글>

 

 

3. 9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 경기 결과: 3-2
■ 경기 내용
- 멋진 투수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던 명경기 3탄.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츠 카츠세이칸 고교가 앞서면 북홋카이도의 홋카이 고교가 쫒아가고 다시 도망가고 쫒는 손을 땀에 쥐는 투수전이었다. 

- 양팀은 각각 선발로 히로사키 렌(하마마츠 카츠세이칸)과 오카다 케이토(홋카이)를 내세웠다. 먼저 선취 득점을 한 곳은 하마마츠 카츠세이칸이었다. 4회초 1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5번 타자 요시마츠 레이쇼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가 되며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7회까지 히로사키 렌은 100개 가까운 공을 던졌고, 홋카이 고교는 투수를 계속 교체해가며 기회를 엿보았다. 

- 7회말 홋카이 고교의 공격. 1아웃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쿠마가이 하루키는 히로사키 렌의 초구를 받아친다. 그 공은 3루수 정면으로 갔으나 3루수가 잠시 놓치면서 타자 주자 모두 세이프 그리고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기어코 동점을 만든다. 그

- 8회초 다시 하마마츠 카츠세이칸 고교의 공격. 투아웃 주자 1,3루에서 혼다 슌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만들며 다시 1점을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8회말 홋카이 고교의 오보나이 키도우가 중견수쪽으로 안타를 날리며 2루 주자가 홈인하며 다시 동점이 되었다. 정말 도망가면 쫒아가는 땀에 손을 쥐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7회 만루 상황에서에서 3루수의 실책으로 동점이 되었다>
<기뻐하는 홋카이 고교>

 

- 9회초 하마마츠 카츠세이칸 공격이 득점없이 끝나며 9회말 홋카이 고교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하였다. 1회전에서도 사요나라 히트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그렇게 끝날까 잠시나마 생각을 했다. 하마마츠 카츠세이칸 고교는 투수를 에이스 콘도 마나토로 교체. 아무래도 연장 타이브레이크를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 앞선 두 타자를 여유있게 잡아 이제 마지막 남은 아웃 카운트는 1개. 5번 타자 세키 타츠노스케가 타석에 들어섰다. 비록 주자는 2루였지만 2스트라이크 2볼이었기에 아직 투수쪽에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회심의 25번째 공을 힘껏 던졌다. 배트에 맞은 공은 그대로 좌익수 키를 넘겼고 2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사요나라 히트. 홋카이 고교의 승리. 16강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는 5번 세키 타츠노스케>
<에이스 콘도 마나토. 1번이라는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공은 좌익수 키를 넘겼고 2루 주자가 들어오며 경기는 종료>
<허무해하는 에이스 콘도 마나토ㅜㅜ>

 

 

<홋카이 고교의 선발, 오카다 케이토>
<하마마츠 카이세이칸의 선발 히로사키 렌>
<홋카이 고교 감독 히로카와 오사무 감독>
<경기 종료>
<16강을 자축하는 교가 제창>
<울음을 억지로 참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포수 니쓰마 쿄스케. 오늘 4타수 무안타를 기록 더욱 슬퍼할거 같다>
<오늘의 승리 요정 세키 타츠노스케>

 

 


 

 

16강 고교가 모두 결정되었다!! 공립 고교는 전원 탈락. 사립 고교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시코쿠 지역은 4개팀이 전원 탈락. 
홋카이도 및 도호쿠 지역은 4개팀 생존 
간토 지역은 5개팀 생존
주부 지역은 전원 탈락. 
간사이 및 주고쿠 지역은 4개팀 생존
큐슈 및 오키나와 지역은 3팀 생존. 

 

15일은 태풍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어 16강 경기는 하루 쉬고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과연 누가 베스트 8이 될 것인가. 

태풍도 못이기는 뜨거운 제105회 여름의 고시엔! 서비스는 마지막까지!!

1. 8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경기 결과: 10-4
■ 경기 내용
- 예상 했던 것과 같이 리세이샤 고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오사카부의 리세이샤 고교는 선발로 후쿠다 코노스케를, 고치현의 고치 츄오 고교는 에이스 타카하시 슈토가 아닌 후지타 히요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 선택은 고치 츄오 고교에게 있어 최악의 선택이 되었다.
- 1회말부터 고치 츄오 고교를 15안타로 두들긴 리세이샤 고고 타선은 2회말고 5회말을 제외하고 매회 득점을 하였고 점수차를 10대2로 벌렸다.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는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고치 츄오 고교의 타선을 꽁꽁 막으며 승리를 획득했다. 7회부터는 승리를 확신한 듯, 매회마다 투수와 포수를 교체하며 에이스의 체력을 안배하는 등 여유를 부리는 모습도 보였다. 
- 고치 츄오 고교의 패배는 에이스 타카하시 슈토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점이 큰 패착으로 여겨진다. 만약 타카하시 슈토를 선발라 내세웠다면 리세이샤의 추가 득점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타카하시 슈토의 자책점이 7점이나 되었기에 이건 큰 변명이 못된다. 그냥 리세이샤 고교가 정말 잘한거다)
 

<고치 츄오 고교의 에이스 타카하시 슈토>
<리세이샤 고고의 에이스 후쿠다 고노스케>
<7회부터 던진 와타나베 하루키>
<8회부터 던진 후지와라노 마사토>
<마지막 9회에 나온 2학년 타카키 다이키>
<고치 츄오 고교의 응원기>
<9회초 고치 츄오 고교의 공격을 앞두고>
<경기 종료>
<고치 츄오 고교가 떠나기 전에 앞서 고시엔 구장 흙을 가져갈 때>
&lt;고치 츄오 고교 에이스 타카하시 슈토의 역동적인 투구폼&gt;
&lt;리세이샤 고교의 모리타 하루토의 홈런&gt;
<오늘의 승리 요정, 모리타 하루토>
<경기 종료>

 
2. 8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 경기 결과: 12-6
■ 경기 내용
- 나라현의 치벤 가쿠엔 고교가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 게임. 하지만 토쿠시마의 토쿠시마 상업 고교는 그리 쉽지 않았다. 
- 치벤 가쿠엔 고교는 예상과는 달리 아오야마 키이치를 선발로, 토쿠시마 상업 고교는 에이스 모리 코다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말 아오야마 키이치 공략에 성공하여 3점을 선취 득점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치벤 가쿠엔 고교는 나카야마 유즈키를 투입하며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타선을 다시 틀어막기 시작했다. 
- 3회부터 9회까지 치벤 가쿠엔 고교는 매회 점수를 득점하는 막강한 타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점수차를 크게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를 교체하지 않고 9회까지 던지게 하였다. 아마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타격이 언제든지 터질 수 있기에 미리 방지하기 위하여 그러지 않았나 싶다. 
- 반대로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에이스 모리 코다이는 그렇지 못하였다. 자신을 대신할 투수가 없었기에 계속 실점을 하였음에도 마운드를 내려올 수 없었다. 9이닝 동안 투구수 155개, 피안타 18개, 삼진 6개, 자책점 11점 등 본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3학년 여름을 마무리하였다. 고생했어. 
 

<모리 코다이의 투구 성적>

 

 

<경기 시작 전 전력 질주>
<양팀에 서로 인사>
<에이스 대신 선발로 나온 치벤 가쿠엔 고교의 아오야마 키이치>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야마 유즈키>
<토쿠시마 상업 고교의 모리 코다이>
<모리 코다이의 지역 대회 및 본선에서의 성적. 총 54이닝, 54개 탈삼진, 그리고 4실점>
<저 표정...진짜 모든 것을 말하는 듯>
<경기 종료>
<자랑스런 교가 제창>
<착잡한 모리 코다이...여름이 끝났어ㅜㅜ>
<고시엔 구장 흙을 담는 모리 코다이>
<오늘의 승리 요정, 나카야마 유즈키>

 
 
3. 8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경기 결과: 3-2
■ 경기 내용
- 멋진 투수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던 명경기 1탄. 이번 경기는 양팀의 에이스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투수전이었다. 하나마키히가시 고교는 꼭 이겨야했고, 클라크 국제 고교는 객관적으로 뒤지는 성적이기에 이변을 만들어야만 하는 경기였다. 
-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는 에이스 호죠 신지를, 클라크 국제 고교도 에이스 니이오카 아유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까지 각 팀의 안타수를 각각 4개, 합하여 8개밖에 안되었다. 

 

<하나마키 히가시 고교 선발 및 계투진 성적>
<클라크 국제 고교 선발 성적>

 
- 하지만 7회 말 이후 갑작스런 강우로 인해 경기가 약 1시간 정도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 클라크 국제 고교가 한점을 내어 동점이 되어 상승 곡선을 탈 예정이었는데 과연 이번 비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아무도 몰랐다. 
 

&lt;비가 내리는 고시엔 구장&gt;

 
- 비가 그친 이후, 하나마키히가시 고교는 에이스 호죠 신지를 내리고, 고마츠 류이치를 구원으로 올렸다. 1회전에서도 선발로 출전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줬기에 클라크 국제 고교의 타선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벤치에서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8회말, 짧은 안타성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으나 좌익수가 공을 빠트리면서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 들을 수 있었고 이는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득점이 되었다. 하나마키히가시 고교는 9회초, 세번째 투수 나카야시키 유스케를 투입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데 성공하였다. 
- 클라크 국제 고교는 갑작스런 내린 비가 정말 통한의 원수였을 것이다. 약 1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이 되며 어깨가 식어버린 니이오카 아유키가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런 상황에서 1점을 내주었기에 그만큼 비가 야속했다. 9이닝을 혼자서 책임진 니이오카 아유키의 여름이 그렇게 끝났다. 
 

 

&lt;하나마키히가시 고교와 클라크 국제 고교 응원단&gt;
<자, 인사를 할 시간>
<클라크 국제 고교의 선공으로 시작>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에이스 호죠 신지>
<클라크 국제 고교 에이스 니이오카 아유키>
<8회말 짧은 안타성 타구가 빠지면서 승부가 갈림>
<경기 종료>
<허무한듯 하늘을 바라보는 니이오카 아유키>
<오늘의 승리는 못되었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낸 호죠 신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
<교가 제창>


 
4. 8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현)
■ 경기 결과: 3-2
■ 경기 내용
- 멋진 투수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던 명경기 2탄.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 산요 고교와 기후현의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가 16강의 앞에서 만났다. 서로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진 학교가 만났기에 누가 이기든 이상하지 않았다.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선발 및 계투진 투구 데이터>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선발 투구 데이터>

- 1회말, 오카야마 산요 고교가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에이스 야마다 케이타 공략에 성공하며 2점을 선취 득점하였다. 2회초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도 1점을 얻으며 오카야마 산요 고교를 쫒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8초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3학년 포수 다카하시 신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10회 연장 타이브레이크에서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추가하며 3대2로 역전에 성공한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이대로면 승리의 여신은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의 손을 들어주는 것 같았다.
 

<동점 홈런을 만든 다카하시 신>
<손자의 홈런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사카구치 케이조 감독>
<감독과 포수>

 
- 아웃 카운트 1개만 잡으면 되는 10회말, 오카야마 산요 고교가 주자 2,3루 상황에서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의 투수 야마다 케이타는 자신의 117번째 공을 투수를 향해 던졌다. 하지만 공은 살짝 높게 궤적을 그렸으며, 포수 다카하시 신은 높이 손을 올려 공을 잡으려고 하였으나 미트를 살짝 맞고 뒤로 빠졌다. 이틈을 놓치지 않은 오카야마 산요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고 2루 주자도 혼신을 다해 홈으로 전력 질주를 했다. 그리고 아슬아슬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가 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오카야마 산요 고교가 16강에 나가는 순간이었다. 
 

<역전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되며 환호하는 오카야마 산요 고교 선수들>
&lt;역전이 되는 순간 허탈하게 바라보는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투수 야마다 케이타와 포수 타카하시 신&gt;
<경기 종료>
&lt;할아버지의 고시엔 통산 41승과 팀의 승리를 날려버려 허무하게 표정 짓는 타카하시 신&gt;

 
 


 
고시엔 본선 8일째. 사립 고교는 14팀, 공립 고교는 2개팀만 남았다. 지역별로 보자면 다음과 같다. 
 
시코쿠 지역은 4개팀이 전원 탈락. 
홋카이도 및 도호쿠 지역은 4개팀 생존 
간토 지역은 5개팀 생존
주부 지역은 1개팀 생존
간사이 및 주고쿠 지역은 5개팀 생존
큐슈 및 오키나와 지역은 4팀 생존. 
 
9일차 경기는, 마지막 남은 공립 고교 2팀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제 1경기: 토스 상업 고교(사가현) vs. 니치다이산 고교(서도쿄)
제 2경기: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카야마현) vs. 카미무라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제 3경기: 하마마츠 카츠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vs.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어느덧 바람이 선선해지는 것을 느끼는 8월의 중반. 고시엔도 여름도 열정도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1. 7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7-0
■ 경기 내용
- 예상대로였다.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와 아키타현의 메이오 고교가 대결한 경기에서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 4회까지는 잔루만 계속 나오는 등 지루하게 경기가 흘러갔으나 한번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5회초 주자 2,3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등으로 3점을 득점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7회 주자 1,2루에서 5번 타자 후지와라 텐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의 쐐기를 박는다. 
-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가 9이닝 동안 안타 4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만 투구수가 135개라는 점은 휴식일이 점차 줄어드는 다음 경기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차라리 이때, 구원 투수를 내보냈으면 투구수 조절하면 다음 경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양팀 안타수가 각각 4개, 5개라는 최악의 타격을 선보이면서 경기 자체가 지루했다. 타격이 5개 밖에 되지 않았으나 집중력 있게 터진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메이오 고교는 그렇지 못했다는게 경기 결과를 가르는 큰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기 종료>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
<고교 제창>
<역시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는 중요하지>
<안타수와 에러....충격이다>
<후지와라 텐도의 이번 고시엔 11번째 홈런>

 
2. 7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센다이 마츠도 고교(치바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타격전과 투수전이 동시에 발생한 이번 경기는 1경기에 비해 재미가 컸다. 도망가면 다시 쫒아가고 또 도망가면 쫒아가는 그런 경기였다. 
-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치바현의 센다이 마츠도 고교였다. 3회말 가볍게 1점을 얻고 다시 동점이 되었지만 4회말 타선의 집중력 및 상대 실책을 기회 삼아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6회초 야마나시현의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은 만루 상황에서 센다이 마츠도 고교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 투수 타바타 츠바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기어이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 하지만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의 행운의 여신은 거기까지였다. 7회말 센다이 마츠도 고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루를 만들고 이후 대거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다시 자기 것으로 가져왔다. 이후 마츠도 고교는 구원 투수 아오노 루카의 호투로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한다. 
 

 

<경기 종료>
&lt;투수와 타자를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앵글에서 보여는 카메라 워크가 멋있었다&gt;
<상대 실책으로 벌써 3대1로 점수차를 벌릴때>
<이게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내주지 않을 점수를 내주었다>
<투아웃에서 마지막 타자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논의하는 아오노 루카>
<교가 제창. 3회전 진출이닷!>

 
3. 7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고시엔 1일 첫경기의 주인공이자 가장 먼저 첫승을 올린 이바라키현의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가 후쿠오카의 큐수 국제대학 부속 고교를 2회전에서 만났다.
- 경기는 3대0으로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의 완승으로 끝났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가 이전 경기에서 127개의 공을 던진 것에 대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3학년 투수 코모리 유리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5와 1/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데 성공하였고 이후에는 이토우 아야토, 그리고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를 각각 구원 투수로 2이닝 동안 던지게 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 반면, 타선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했는데 이전 경기에서 13개 안타를 친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고작 5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력 개선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강호들을 만나는 경기이기에 츠지우라 나치다이의 코스케 이가오 감독은 더욱 고민이 커질 것이다.
 

 

<오늘 선발로 등판한 코모리 유리>
<7회초 무사 1,3루. 전령이 감독의 전언을 가지고 나온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
<교가 제창>
<승리해서 기쁜 응원단>
<무슨 뜻이지???>
<오늘의 승리 요정들>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3. 7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8-2
■ 경기 내용
- 1회전에서 각각 대승을 거둔 미야기현의 센다이 이쿠에이와 후쿠시마현의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2회전에서 만났다. 1년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만난 두 학교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18대4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1년만에 리매치가 이루어졌다. 과연 작년 패배를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설욕할 것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다시 승리를 거둘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이루어졌다. 
- 세이코 가쿠인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코무로 슈우를 선발로 내세운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도 에이스 다나카 유토를 맞상대로 출전시켰다. 
 

&lt;센다이 이쿠에이의 선발 다나카 유토,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선발 코무로 슈우&gt;

 
- 4회까지 3대2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리드를 하고 있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거 같았다. 하지만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에이스 코무로 슈우가 7회부터 난조에 빠지면서 1점을 내주고, 주자 2,3루에서 센다이 이쿠에이의 하마다 다이스케에게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센다이 하마다 다이스케의 포효>
<응원하는 맛 나는 센다이 이쿠에이 응원단>

 
- 그리고 8회말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는 3루수 2학년 요아세 유스케의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추가 득점하며 8대2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추격 의지를 짓밟아 버린다. 
- 역시 예상대로 센다이 이쿠에이는 투타 모든 부분에서 왜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지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선발 코무로 슈우에게 절대적인 의지를 한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는 적절한 시점에 투수 교체를 하며 상대 공격의 타이밍일 뺏고 투수 체력 보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타선에서도 작년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무시무시한 타격력은 상대 투수진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 
- 세이코 가쿠인 7회까지 투타에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추가 실점을 막고, 주자를 계속 출루시키며 역전의 의지를 불살렸으나 7회말 에이스의 난조, 그리고 더 이상 터지지 않는 타선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또 집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도열하고 있는 센다이 이쿠에이 선수들>
<멋진 경기를 하겠다는 상대에게 서로 인사>
<수비팀은 그라운드로, 공격팀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전광판...왠지 센다이 이쿠에이가 커보이는 이유는 내 착각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마지막 구원투수 다카하시 코우키>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마지막 타자>
<여유 있는 표정....>
<경기 종료>
<우승을 향한 교가 제창>
<작년에 이어 또 패배ㅠㅠㅠㅠ>
<응원단에게 감사>
<센다이 이쿠에이에게 막혀 다시 고시엔 구장의 흙을 가져가는ㅠㅠ>
<오늘 총 5타점을 만든 승리 요정 2학년 요아세 유스케>

 
 


 

 
고시엔 일정의 절반을 지나면서 49대 대표교 중 26개 고교가 돌아가고, 23개 고교가 2회전, 3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개 고교 중 센다이 이쿠에이가 가장 먼저 3회전에 진출하며 베스트 8에 들어갈 확률을 가장 높였다. 
 
8일차 경기는, 또다른 강호들끼리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제 1경기: 고치 츄오 고교(고치현) vs.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리세이샤 고교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큰 점수차로 승리할지가 모든 관심이 쏠림
제 2경기: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vs. 토쿠시마 상업 고교(토쿠시마현)
- 얼마남지 않은 공립 고교 중 하나인 토쿠시마 상업 고교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치벤 가쿠엔 고교와 대결
- 토쿠시마 상업 고교 에이스 모리 코다이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나 과연 치벤 가쿠엔의 막강 타선을 잘 막을 수 있을지. 
제 3경기: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vs. 클라크 국제 고교(북홋카이도)
-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사사키 린타로에게 쏠려 있어 그의 활약에만 경기 내용이 집중 될 것으로 전망
- 양팀 모두 에이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이기에 에이스 대전도 함께 기대
제 4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vs.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기후현)
- 에이스 이가와 슌(오카야마 산요)와 야마다 케이타(오오가키 니치다이)의 대결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 비슷한 실력을 지닌 학교들이기에 투타의 조화가 승리의 결과로 이어질 듯 
 
 
자, 이제 16강과 8강을 향해 달려가는,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로.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1. 6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3-0
■ 경기 내용

-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와 공립 고교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이나베 쇼고 고교가 2회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 예상한 것처럼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에이스 3학년 히가시온나 아오이를, 이나베 쇼고는 원투 펀치 중 한명인 미즈노 리쿠쇼를 선발로 내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2회말 3점을 선취한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는 이후에는 타선이 미즈노 리쿠쇼와 타카다 요세이에게 막히며 6회 이후에는 고작 안타를 2개밖에 못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 3점을 얻지 못했다면, 그리고 히가시온나 아오이의 9회까지 호투가 없었다면 결과는 이와 같이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나베 쇼고 고교는 안타 수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히가시온나 아오이에게 막힌 점 그리고 주자가 출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게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경기 종료>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한 히가시온나 아오이>
<패배를 직감하고 있는 이나베 쇼고 고교 응원단>
<9회말 투아웃 2스트라이트 1볼 상황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
<오늘의 MoM 히가시온나 아오이>
<교가 제창>

 

2. 6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코료 고교(히로시마현)
■ 경기 결과: 8-3
■ 경기 내용

- 본선 대진이 된 순간부터 코료 고교의 승리가 99%로 확정이 된 상태에서 그 불운의 주인공은 시마네현 대표 릿쇼다이 쇼난 고교였다. 

- 2회초 2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먼저 선취한 릿쇼다이 쇼난 고교. 다음 타자가 데드볼이 되며 주자 만루가 되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운 만루 기회를 날렸다. 릿쇼다이 쇼난 고교는 이때 최소 2,3점을 냈으면 경기를 어떻게든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 3-2로 뒤진 6회말 코료 고교 공격. 릿쇼다이 쇼난 고교는 에이스 히노 유부키가 공을 던지고 있었으나 제구가 흔들리며 대거 5실점을 하게 되어 점수는 7-3으로 역전이 되었다. 이후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코료 고교가 결국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 코료 고교의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는 삼진 5개, 피안타 5개만 허용하며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고시엔이라는 큰 경기에서 한치희 흔들림도 없이 팀의 승리를 이끌어 내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하였다. 그리고 핵심 타자들이라 할 수 있는 마나베 케이타, 코바야시 준쇼, 타노우에 카이는 5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경기 종료>
<이런 방향으로 카메라 앵글 잡는게 신기해서>
<2아웃>
<오늘의 승리 요정 마나베 케이타>
<교가 제창>
<패배하였으나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응원단에게 감사를>
<고시엔의 전통인 패배팀이 가져가는 고시엔 구장 흙>
<경기를 관람해준, 경기를 도와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라운드에 인사>
<승리 요정의 인터뷰>

 

2. 6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게이오 고교(카나가와현)
■ 경기 결과: 9-4
■ 경기 내용

- 후쿠이현의 강호라 할 수 있는 호쿠리쿠 고교는 전국 강호 게이오 고교에게는 쉬운 승리의 제물이었다. 

- 호쿠리쿠 고교는 에이스 토모히로 리쿠 대신 2학년 다케다 케이시를 선발로 내세우는 전략을 선보이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1회말부터 실패하였고 다케다 케이시는 4회말 강판되기 전까지 자책점 4점을 기록하며 고시엔 데뷔전이 악몽이 되었다. 이후 올라온 에이스 토모히로 리쿠는 2실점하였으나 남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차라리 처음부터 토모히로 리쿠를 선발로 쓰고 이후에 이노우에 쇼타, 다케다 케이시 순서로 투수 운용을 했더라면 조금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9회말 4점을 얻으며 뒤늦은 추격을 시작하였으나 아쉽게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 게이오 고교는 그냥 압도적이었다. 2학년 에이스 오야케 마사키는 7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5개, 피안타 4개,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에이스라는 칭호기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미나토 마루타가 4타수 2안타 1타점, 와타나베 치노스케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살짝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상대방에게 인사>
<게이오 고교 에이스 2학년 오야케 마사키>
<응원단을 뒤로한채 투구 준비>
<게이오 고교의 세번째 투수 마츠이 키이치. 혼자 4실점 했다>
<경기 종료>
<잘생긴 2학년 에이스>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여름이 끝나버린 호쿠리쿠 고교 선수들>
<교가 제창>
<승리 요정 오야케 마시키>
<게이오 고교 응원단. OB들도 오면서 무시무시하다>

 

4. 6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분세이 예대 고교(토치키현)
■ 경기 결과: 9-7
■ 경기 내용

- 이 경기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치열한 타격전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너무나도 어이 없이 경기가 단숨에 뒤집어졌기에 이걸 운이라고 해야할지, 실력이라고 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 토치키현의 분세이 예대 고교와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가 맞붙었다. 4회말 2대0으로 뒤지고 있는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의 만루 상황에서, 마루야마 하루네의 안타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졌는데, 우익수가 그 공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알까기가 되면서 3명의 주자가 들어오며 역전이 되었다. 계속된 공격에서도 2점을 추가하며 5대2로 역전을 하였다. 

 

<3점을 내준 알까기> 
<타자 주자는 3루까지>

- 7회까지 양팀은 타격전을 펼친 끝에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가 7대5로 분세이 예대 고교를 앞서며 승리의 여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듯 했다. 이때까지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 에이스 카와노 신이치로의 투구수는 128개로 아슬아슬 하였으나 6개 아웃 카운트만 잡으면 경기가 끝나기에 계속해서 던졌다. (이때 정말로 바꿨어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떤 예상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몰랐다. 

 

 

- 8회초 분세이 예대 공격. 노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요와타 노자키가 친 공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평범한 안타가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우익수 이와시타 타카타가 그 평범한 안타를 알까기를 하였고 심지어 공을 한번 더 놓치는 바람에 타자 주자 포함하여 3명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단숨에 8대7 역전이 되었다. 그리고 2아웃 1,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가 안타를 치며 추가 1점을 더하며 4점을 추가하며 9대7로 역전하며 8회초를 마무리하였다. 

 

<저 평범한 안타를 알까기를 하다니ㅠㅠ>

 

<알까기한 공을 한번 더 놓친 실수>

- 그리고 분세이 예대 고교 3번째 투수 쿠도 레이가 9회말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예상치 못한 경기의 흐름을 마무리시키고 고시엔에서 16년만에 첫승을 모교에 가져다 주었다. 

-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안타까운 경기였다. 7대5로 앞설때까지만 하더라도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지만 알까기 실책 하나가 치명적인 패배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더욱 아쉬운 것은 2학년 에이스 카와노 신이치로일 것이다. 164개의 공을 혼자 던지며 승리의 여신을 모교에 가져다 줄 수 있었지만 교체 타이밍 실패, 야수진의 실책이었기에 더더욱 자책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경기 종료>
<2학년 카와노 신이치로>
<미야자키 가쿠엔의 사키다 타다히로 감독. 어쩌면 이분이 게임의 원흉일수도>
<미야자키 가쿠엔 고교의 마지막 공격을 앞두면서>
<슬퍼하는 미야자키 가쿠엔 응원단>
<교가 제창>
<승리의 요정이 이번엔 분세이 예대 고교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넋이 나간 카와노 신이치로ㅠㅠㅠㅠ 가장 고생했어>
<결국 울음을 터트려버렸다ㅜㅜㅜㅜ>

 


 

 

6일차 경기가 끝난 현재, 22개 학교가 2회전 진출 또는 3회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7일차 경기부터는 2회전에 진출한 학교들이 서로 맞붙거나 부전승으로 올라온 학교들과 만나는 경기들이 2개나 있어 더더욱 흥미로운 관심을 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1회전 승리 학교들이 맞붙는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 1경기: 메이오 고교(아키타현) vs.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제 2경기: 센다이 마츠도 고교(치바현) vs.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야마나시현)

제 3경기: 큐슈 국제대학 부속 고교(후쿠오카현) vs. 츠치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1회전에서 8-3으로 승리한 츠치우라 니치다이 고교의 2번째 시합

- 과연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가 1회전처럼 역투를 펼칠 수 있을지에 시합의 결과가 달렸다. 

제 4경기: 세이코 가쿠인 고교(후쿠시마현) vs.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1회전 승리팀인 세이코 가쿠인 고교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맞대결.

-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승리가 점처지는 가운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강력한 타선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자, 더더욱 흥미가 더해지는 고시엔 경기, 경기는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8월 10일 3경기를 끝으로 1회전 경기가 끝나고 2회전이 시작되었다. 6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2회전이 시작되는데 부전승으로 올라온 학교들과 1회전을 승리한 학교들이 서로 만나게 되는 어쩌면 베스트 8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다. 

 

[중간 결산]

■ 2회전 진출 고교: 18개 고교

■ 1회전 탈락 고교: 18개 고교 

■ 경기 예정 고교: 13개 고교 

■ 공립 고교 vs 사립고교

- 공립 고교: 9개 고교 중  4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 사립 고교: 40개 고교 중 31개 고교 남음 (경기 예정 포함) 

 

 

남은 학교 중에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 히로시마현의 코료 고교, 카나가와현의 게이오기주쿠 고교, 아오모리현의 대표 하치노헤가쿠인 고교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고시엔의 여름도 더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6일차 경기에서는 남아있는 강호들이 대거 등장하여 흥미로운 경기가 계속 될거 같다. 

 

제 1경기: 이나베 쇼고 고교(미에현) vs. 오키나와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제 2경기: 릿쇼다이쇼난 고교(시마네현) vs 코료 고교(히로시마현)

제 3경기: 게이오기주쿠 고교(카나가와현) vs 호쿠리쿠 고교(후쿠이현)

제 4경기: 분세이 예술대학 부속 고교(토치키현) vs 미야자키가쿠엔 고교(미야자키현)

 

고시엔 2회전도 더욱 열정을 살려서 서비스~ 서비스!!

 

 

 

TV 아사히 "넷토고시엔(熱闘甲子園)" 진행자 히로도 아유미 아나운서 사진도 서비스 서비스!!

 

 

 

1. 5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시즈오카현)
■ 경기 결과: 5-2
■ 경기 내용

- 고시엔 첫 진출을 한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고교가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를 물리치고 고시엔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 구마모토세이쇼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3학년 타마키 료마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타선에서도 1,2회에 각각 1점씩 선취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하였다. 하지만 3회부터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5회에는 2점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에 추가 2점을 내주며 결국 2회전 진출에 실패하였다. 구마모토세이쇼 고교의 가장 큰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3학년 외야수 모모사키 아오이가 2안타를 치는 등 선전을 하는 등 매회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역사적인 첫 승의 순간>
<구마모토세이쇼 고교 에이스 타마키 료마의 7회까지 투구 수>

 

<승자와 패자의 엇갈림>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하마마츠 카이세이칸 3학년 포수 니쓰마 쿄스케>
<역사적인 교가 제창>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2. 5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홋카이 고교(북홋카이도)
■ 경기 결과: 9-8
■ 경기 내용

- 지금까지의 모든 고시엔 경기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북홋카이도의 홋카이 고교와 오이타현의 메이호 고교 경기는 끝날때까지 아무런 예측도 할 수 없었던 야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모두 들어가 있었던 경기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타선이 폭발하고 역전의 역전이 이루어지는 그런 경기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이호 고교(왼쪽)와 홋카이 고교(오른쪽)의 치열했던 난타전>

 

- 메이호 고교가 달아나면 홋카이 고교가 쫒아가고 역전하고 그러면 다시 메이호 고교가 다시 역전하는 그림이 7회말까지 이어졌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7대5로 메이호 고교가 앞서고 있어서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명대사 제조기였던 요기 베라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9회말 2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홋카이 고교의 마지막 공격. 주장이자 마지막 타자인 3학년 이마키타 코세이가 타석에 들어섰다. 메이호 고교는 2번째 투수 모리야마 루이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투수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다. 투볼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공이 이마키타 코세이의 배트에 맞으며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1점을 내주었다. 그래도 7대 6. 그리고 다시 2아웃 풀 카운트 상황에서 던진 공이 볼로 판정되며 7대7 동점이 되었다. 홋카이 고교가 기사 회생하는 순간이었다.

- 연장 타이 브레이크 상황. 10회초 메이호 고교는 원아웃 상황에서 2학년 아시우치 소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다시 8대7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이제 홋카이 고교의 공격. 메이호는 2학년 투수 노다 히로시 투수 교체. 원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보나이 키도우가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가 들어모며 다시 8대8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2학년 오이시 코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 안타는 사요나라 히트가 되어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경기는 9대8로 종료되었다. 

 

 

 

<역전에 성공하며 좋아하는 홋카이 고교 응원단>
<다시 역전하며 리드하는 메이호 고교, 그리고 좋아하는 응원단>

 

- 경기 초반 메이호 고교와 홋카이 고교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이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설마 연장까지 가겠어라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9회말 2아웃, 홋카이 고교의 마지막 공격>
<이마키타 코세이의 강렬한 눈빛>
<그리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한점을 따라 붙었다>
<모리야마 루이의 긴장된 순간>
<그보다 더 불안한 메이호 고교 응원단>
<9회말 풀카운트. 이때만큼 모든 사람이 쫄깃쫄깃 했을 거다>

 

- 9회말 주자 만루에서 풀카운트 상황. 1점 정도는 낼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밀어내기가 나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는 여기서 역전이 과연 될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다시 만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혼신의 공을 던진 모리야마 루이>
<풀카운트 접전을 삼진으로 마무리하고 환호하는 모리야마>
<10회 초, 메이호 고교의 공격>
<아시우치 소라의 안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간다>
<10회말에 올라온 메이호 고교의 마지막 투수 2학년 노다 히로시>
<3학년 오보나이 키도우는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요나라 히트를 내주며 슬픔에 찬 노다 히로시>
<경기 종료>

 

- 사요나라 히트를 내준 노다 히로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 분함을 발판으로 내년에 한층 강해져 다시 고시엔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내년에도 꼭 고시엔에서 나와서 좋은 성적을 내주기를 바란다. 

 

<표정에서 찐으로 좋아하는게 들어나는 사요나라 히트를 만든 오이시 코타>

 

 

 

2. 5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소세이칸 고교(나가사키)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그래도 세이료 고교의 승리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나가사키현의 대표 소세이칸 고교가 초반에 기선을 잡으며 2회전 첫 시합을 마무리하였다. 

- 이번 경기에서 세이료 고교의 에이스 타케우치 료타가 1과 1/3이닝 동안 52개의 공을 던지면서 4점이나 실점한게 큰 패배의 원인이었다. 특히 1,2회에 각각 2점씩 실점한 것이 치명타였다. 구원 투수가 부랴부랴 올라와 2점을 추가 실점하였으나 이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기에 1,2회 4점 실점이 매우 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다케우치 료타는 9회말에 2점 홈런을 치며 투수로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종료>
<고작 16개의 공밖에 안던졌는데 지친게 보이는 세이료 고교의 구원투수 사소 츠바사>
<소세이칸 고교가 논의를 할 때, 살짝 점프하는게 귀여웠다>
<2점 홈런을 날린 세이료 고교의 타케우치 료타. 투수에서 잘하지 그랬어ㅠㅠ>
<교가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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