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역 2

[도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2023.09.22 긴자에서 돌아와 숙소에 잠시 들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다음 일정의 중심인 쵸후시의 중심지 쵸후역로 향한다. 도쿄도에 있으나 도쿄 23구에는 속하지 않는 행정 구역, 타마 지구이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서울과 인접한 광명시, 과천시, 안양시라고 할 수 있겠다. 쵸후역까지는 신주쿠역까지는 케이오선을 타고 20분 내외 정도. 여행이든 출장이든 수십번 도쿄를 왔지만, 도쿄를 벗어나는 것은 처음이다. 쵸후로 가는 이유는, 대학원때 함께 GSA를 했었던 앨리샤가 여기서 살고 있어 만나기 위해, 그리고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무대 탐방을 하기 위해서다. 신주쿠 서부 지역의 철도 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일본의 16개 대형 사철 중 하나인 케이오 전철. 우스갯소리로 케이오 전철이 멈추면 타마 지..

여행의여행 2023.10.22

[도쿄] 비가 감싸안는 나카노의 저녁.

2023.09.20 도쿄 도착. 몇번째 도쿄인가. 2000년에 고등학교 때 아무것도 모른채 도쿄에 온 이후, 이번까지 거의 20번 가까이 되지 않았을까. 이제는 익숙함을 넘어 마치 집과 같은 느낌이다. 입국 심사 구역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생각 이상으로 많다. 6개월전에 왔을 때는 코로나 제한으로 인해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해외 관광객 입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번에는 입국 심사 구역에서만 거의 1시간 가까이를 대기를 해야만 했다. 도착하는 시간에 비행기가 몰려서일까 입국 심사대의 업무가 느려서인걸까. 여러 이유를 생각해도 1시간은 지나치다는 결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간신히 입국 심사 구역을 통과하고 나리타 익스프레스 플랫폼으로 향한다. 신주쿠로 갈 때는 무조건 나리타 ..

여행의여행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