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양을 보더니 아빠 손을 놓고 힘차게 달려간다. 양을 안아준다 그리고 아빠가 다가가니 해맑게 웃으면서 아빠를 바라본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할 행복과 즐거움의 감정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자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제까지나 아이의 뒤에서 아이가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줘야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이 자리를 지켜줘야지. 그래서 지금 나는,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행복하니까 모든게 좋다. 소중했던 천일동안 밝고 즐겁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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