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청춘/105회 고시엔

[고시엔 본선 7일] 승리의 입맞춤을 당신에게

imymemyself 2023. 8. 12. 23:32

1. 7일차 제 1경기 
■ 승리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7-0
■ 경기 내용
- 예상대로였다.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와 아키타현의 메이오 고교가 대결한 경기에서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 4회까지는 잔루만 계속 나오는 등 지루하게 경기가 흘러갔으나 한번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5회초 주자 2,3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로 등으로 3점을 득점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그리고 7회 주자 1,2루에서 5번 타자 후지와라 텐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치며 경기의 쐐기를 박는다. 
-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가 9이닝 동안 안타 4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다만 투구수가 135개라는 점은 휴식일이 점차 줄어드는 다음 경기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차라리 이때, 구원 투수를 내보냈으면 투구수 조절하면 다음 경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양팀 안타수가 각각 4개, 5개라는 최악의 타격을 선보이면서 경기 자체가 지루했다. 타격이 5개 밖에 되지 않았으나 집중력 있게 터진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는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메이오 고교는 그렇지 못했다는게 경기 결과를 가르는 큰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기 종료>
<하치노헤 가쿠인 고세이 고교의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
<고교 제창>
<역시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는 중요하지>
<안타수와 에러....충격이다>
<후지와라 텐도의 이번 고시엔 11번째 홈런>

 
2. 7일차 제 2경기 
■ 승리팀:  센다이 마츠도 고교(치바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타격전과 투수전이 동시에 발생한 이번 경기는 1경기에 비해 재미가 컸다. 도망가면 다시 쫒아가고 또 도망가면 쫒아가는 그런 경기였다. 
-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치바현의 센다이 마츠도 고교였다. 3회말 가볍게 1점을 얻고 다시 동점이 되었지만 4회말 타선의 집중력 및 상대 실책을 기회 삼아 대거 3점을 뽑아내며 4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6회초 야마나시현의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은 만루 상황에서 센다이 마츠도 고교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 투수 타바타 츠바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점을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기어이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 하지만 도카이다이 코후 고교의 행운의 여신은 거기까지였다. 7회말 센다이 마츠도 고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루를 만들고 이후 대거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다시 자기 것으로 가져왔다. 이후 마츠도 고교는 구원 투수 아오노 루카의 호투로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한다. 
 

 

<경기 종료>
&lt;투수와 타자를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앵글에서 보여는 카메라 워크가 멋있었다&gt;
<상대 실책으로 벌써 3대1로 점수차를 벌릴때>
<이게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내주지 않을 점수를 내주었다>
<투아웃에서 마지막 타자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논의하는 아오노 루카>
<교가 제창. 3회전 진출이닷!>

 
3. 7일차 제 3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라키현)
■ 경기 결과: 7-5
■ 경기 내용
- 고시엔 1일 첫경기의 주인공이자 가장 먼저 첫승을 올린 이바라키현의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가 후쿠오카의 큐수 국제대학 부속 고교를 2회전에서 만났다.
- 경기는 3대0으로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의 완승으로 끝났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가 이전 경기에서 127개의 공을 던진 것에 대한 과부하를 막기 위해 3학년 투수 코모리 유리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5와 1/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데 성공하였고 이후에는 이토우 아야토, 그리고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를 각각 구원 투수로 2이닝 동안 던지게 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 반면, 타선은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했는데 이전 경기에서 13개 안타를 친 것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고작 5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력 개선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되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강호들을 만나는 경기이기에 츠지우라 나치다이의 코스케 이가오 감독은 더욱 고민이 커질 것이다.
 

 

<오늘 선발로 등판한 코모리 유리>
<7회초 무사 1,3루. 전령이 감독의 전언을 가지고 나온다>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
<교가 제창>
<승리해서 기쁜 응원단>
<무슨 뜻이지???>
<오늘의 승리 요정들>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를!>

 
3. 7일차 제 4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8-2
■ 경기 내용
- 1회전에서 각각 대승을 거둔 미야기현의 센다이 이쿠에이와 후쿠시마현의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2회전에서 만났다. 1년전 고시엔 준결승전에서 만난 두 학교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18대4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1년만에 리매치가 이루어졌다. 과연 작년 패배를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설욕할 것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다시 승리를 거둘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이루어졌다. 
- 세이코 가쿠인 고교는 예상대로 에이스 코무로 슈우를 선발로 내세운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도 에이스 다나카 유토를 맞상대로 출전시켰다. 
 

&lt;센다이 이쿠에이의 선발 다나카 유토,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선발 코무로 슈우&gt;

 
- 4회까지 3대2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가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리드를 하고 있어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거 같았다. 하지만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에이스 코무로 슈우가 7회부터 난조에 빠지면서 1점을 내주고, 주자 2,3루에서 센다이 이쿠에이의 하마다 다이스케에게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점수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센다이 하마다 다이스케의 포효>
<응원하는 맛 나는 센다이 이쿠에이 응원단>

 
- 그리고 8회말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는 3루수 2학년 요아세 유스케의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추가 득점하며 8대2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추격 의지를 짓밟아 버린다. 
- 역시 예상대로 센다이 이쿠에이는 투타 모든 부분에서 왜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지를 화려하게 선보였다. 세이코 가쿠인 고교가 선발 코무로 슈우에게 절대적인 의지를 한 반면, 센다이 이쿠에이는 적절한 시점에 투수 교체를 하며 상대 공격의 타이밍일 뺏고 투수 체력 보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타선에서도 작년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무시무시한 타격력은 상대 투수진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 
- 세이코 가쿠인 7회까지 투타에서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추가 실점을 막고, 주자를 계속 출루시키며 역전의 의지를 불살렸으나 7회말 에이스의 난조, 그리고 더 이상 터지지 않는 타선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또 집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시작 도열하고 있는 센다이 이쿠에이 선수들>
<멋진 경기를 하겠다는 상대에게 서로 인사>
<수비팀은 그라운드로, 공격팀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전광판...왠지 센다이 이쿠에이가 커보이는 이유는 내 착각인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마지막 구원투수 다카하시 코우키>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마지막 타자>
<여유 있는 표정....>
<경기 종료>
<우승을 향한 교가 제창>
<작년에 이어 또 패배ㅠㅠㅠㅠ>
<응원단에게 감사>
<센다이 이쿠에이에게 막혀 다시 고시엔 구장의 흙을 가져가는ㅠㅠ>
<오늘 총 5타점을 만든 승리 요정 2학년 요아세 유스케>

 
 


 

 
고시엔 일정의 절반을 지나면서 49대 대표교 중 26개 고교가 돌아가고, 23개 고교가 2회전, 3회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3개 고교 중 센다이 이쿠에이가 가장 먼저 3회전에 진출하며 베스트 8에 들어갈 확률을 가장 높였다. 
 
8일차 경기는, 또다른 강호들끼리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제 1경기: 고치 츄오 고교(고치현) vs.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리세이샤 고교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큰 점수차로 승리할지가 모든 관심이 쏠림
제 2경기: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vs. 토쿠시마 상업 고교(토쿠시마현)
- 얼마남지 않은 공립 고교 중 하나인 토쿠시마 상업 고교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치벤 가쿠엔 고교와 대결
- 토쿠시마 상업 고교 에이스 모리 코다이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이나 과연 치벤 가쿠엔의 막강 타선을 잘 막을 수 있을지. 
제 3경기: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vs. 클라크 국제 고교(북홋카이도)
- 모든 사람들의 관심은 사사키 린타로에게 쏠려 있어 그의 활약에만 경기 내용이 집중 될 것으로 전망
- 양팀 모두 에이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이기에 에이스 대전도 함께 기대
제 4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vs. 오오가키 니치다이 고교(기후현)
- 에이스 이가와 슌(오카야마 산요)와 야마다 케이타(오오가키 니치다이)의 대결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 비슷한 실력을 지닌 학교들이기에 투타의 조화가 승리의 결과로 이어질 듯 
 
 
자, 이제 16강과 8강을 향해 달려가는,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로.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