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고마츠 오타니 고교 승리
학교명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고마츠 오타니 고교 (이시카와현) | 3 | 0 | 0 | 0 | 0 | 0 | 3 | 2 | 0 | 8 | 4 | 2 |
메이호 고교 (오이타현) | 3 | 0 | 0 | 0 | 0 | 1 | 0 | 0 | 0 | 4 | 8 | 0 |
2. 경기 내용
○ 고마츠 오타니 고교
- 올해 1월 새해 첫날 일본 노도 반도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학교가 있었다면 고마츠 오타니 고교였다. 그래서 야구부원들은 고시엔에서 첫 승리하여 재해 지역에 희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메이호 고교에게 뒤지는 전력이었기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 믿었다.
하지만 플레이볼이 선언된 후 예상과는 다르게 난타전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고마츠 오타니 고교는 1번 타자 야마자키 유타(山崎悠太, 3학년)를 시작으로 타사이 토나(田西 称, 2학년), 히가시노 이타루(東野 達, 2학년), 시마타 쿠우가(嶋田空駕, 3학년)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에이스 니시카와 다이치가 1회말 3점을 내주며 다시 원점 복귀. 심지어 6회말에는 1실점하며 4대3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1점 뒤지는 7회초. 야마자키 유타가 안타를 치고, 이시하라 야스토(石浦慈人, 3학년)의 내야 안타로 만든 주자 1,2루에서 타사이 토나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2점을 득점하며 점수는 5대4가 되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가시노 이타루의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가 홈인하며 1점을 추가한 고마츠 오타니 고교는 6대4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에도 상대 내야수의 악송구, 그리고 연속 안타로 2점을 내며 점수는 이제 8대4. 7회부터 에이스 니시카와 다이치 대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타케모토 하루토가 메이오 고교의 마지막 타자를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으며 고마츠 오타니 고교의 역대 고시엔 본선에서 최초 1승을 거두는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참고로 고마츠 오타니 고교는 지금까지 여름의 고시엔에 2번 출전하여 1회전 탈락이라는 기록만 가지고 있었다. 이제 자랑스럽게 1회전 초전돌파를 한 학교로, 고마츠 나인으로 2024년 멤버들은 기억될 것이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니시카와 다이치 | 6.00 | 6 | 95 | 8 | 0 | 4 | 1.67 |
타케모토 하루토 | 0.00 | 3 | 41 | 1 | 3 | 0 | 0.33 |
○ 메이호 고교
- 올해 「생각하는 야구」를 표방하는 메이호 고교는 자신들의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올해만큼은 U-18 일본 대표 후보 포수 이시다 토모요시(石田智能, 3학년)와 외야수 기무라 루이(木村留偉, 3학년)가 있어 전력이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고 말하는 카와자키 쥰페이 감독. 단지 2명의 능력이 특별한 것이 아닌, 선수 모두가 동일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에이스 우완 노다 코우시는 100점에 가까운 완성형 투수가 되어간다고 덧붙였다.
1회초, 노다 코우시(野田皇志, 3학년)가 몸이 덜 풀린 상태였는지 3실점을 하였지만, 1회말에 기무라 루이의 안타, 타카기 신의 내야 안타로 1사 주자 2,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후나미 유라(舩見侑良, 3학년)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대3으로 쫒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마토바 코키(的場航輝, 3학년)는 유격수를 스쳐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경기는 3대3 동점으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6회말 2아웃 주자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카기 신(高木真心, 3학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가 득점하며 메이호 고교가 4대3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노다 코우키는 7회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투구 수가 100개를 갓 넘겼고 여전히 구속 등이 살아 있었지만, 이후 계속 공이 높아지고 고마츠 오타니 고교 선수들에게 공략을 당하며 대거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8회 수비에서도 2점을 추가 실점하였고 135개의 공을 던졌을때가 되어서야 테라모토 유마(寺本 悠真, 2학년)와 이치노세 쇼마(一ノ瀬 翔舞, 3학년)에게 공을 건네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팀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그래도 8대4로 경기는 끝났다. 노다 코우키, 타카기 신, 이시다 토모요시의 여름의 야구는 눈물과 함께 끝을 맺었다. 고생했어.
- 주요 선수 성적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노다 코우키 | 4.70 | 7⅔ | 135 | 14 | 9 | 4 | 1.83 |
테라모토 유마 | 0.00 | 0⅓ | 41 | 2 | 1 | 0 | 6.00 |
이치노세 쇼마 | 0.00 | 1 | 16 | 0 | 1 | 0 | 0.00 |
3. 제2시합 수훈 선수
○ 타사이 토나: 타율 4.000,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위기의 순간 때마다 안타를 치며 팀의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존재였다. 특히 3대4로 뒤지고 있던 7회초 공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5대3 역전하는데 가장 큰 기여자로 활약했다.
※ 경기 승리 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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