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승리
학교명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니가타현) | 0 | 0 | 0 | 0 | 0 | 0 | 1 | 1 | 0 | 2 | 11 | 0 |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사이타마현)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7 | 0 |
2. 경기 내용
○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 "카시와자키에서 고시엔까지 오는데 65년이 걸렸다" 1959년 야구부가 창립되고 고시엔에 진출하기까지 6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프리뷰를 쓸 때, 첫 출전이기에 고시엔 진출만으로도 여름 추억 및 목표 달성이라는 프리뷰를 썼는데 역시 함부로 전망하는 것은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것이 토너먼트전이라면.
에이스 미야타 루이토(宮田塁翔, 3학년)는 첫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리는 모습이 없었다. 2회말에 6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3개를 내주었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안타를 내주긴 하였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거나 헛스윙 삼진 등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베스트 고시엔 선발 멤버들의 평균 팀타율이 0.333인 것을 감안한다면 미야타 루이토의 피칭은 매우 뛰어났다.
1대0으로 뒤진 6회초, 타다 다이키(多田大樹, 3학년)가 안타를 치며 출루를 하였다. 이후 2명의 타자들이 땅볼 등으로 아웃되었지만 주자를 계속 한루씩 전진시키는데는 성공하였다. 그리고 7번 타자 치노 코우키(千野虹輝, 3학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타다 다이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기념적인 고시엔 첫 득점이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7회초에도 선두 타자의 안타, 후속 타자의 땅볼 등으로 2아웃까지 가는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치노 코우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주자가 홈인, 2대1로 역전을 하였다.
미야타 루이토의 구원으로 등판한 다나카 타쿠로(田中拓朗, 3학년)는 6회부터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타선을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으며 마지막 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마무리하며 역사적인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첫안타, 첫득점, 첫승리를 거두는데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기에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나인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미야타 루이토 | 1.80 | 5 | 86 | 6 | 1 | 1 | 1.20 |
다나카 타쿠로 | 0.00 | 4 | 44 | 1 | 1 | 0 | 0.25 |
○ 하나마키 토쿠하루 고교
- 2회말 이시즈카 유세이(石塚裕惺, 3학년)의 안타와 요코야마 쇼야(横山翔也, 3학년)의 희생타로 1점을 얻을 때만 하더라도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의 쉬운 승리를 예상하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타선은 에이스 우에하라 타이가(上原堆我, 3학년)에게 쉽게 공략당할 것이라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와 7회 각각 1점씩 실점하며 1대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에하라 타이가만 혼자 분투 중이었다.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타선은 6회까지는 4회를 제외하고 매회 안타를 치며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 불발로 잔루만 3번 기록하는 등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지역 대회에서 63점을 득점하는 등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지만 고시엔에 오니 식어버린 것처럼 전혀 반응을 못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6회 이후에는 안타가 전혀 없었다는 거. 결국 9회말 마지막 타자 타시마 하즈무(田島蓮夢, 2학년)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우에하라 타이가의 여름은 여기서 멈췄다. 그리고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의 현내 최초 3관왕 도전도 끝났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우에하라 타이 | 2.00 | 9 | 152 | 7 | 5 | 2 | 1.44 |
3. 제1시합 수훈 선수
○ 타다 다이키: 1대0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 첫 득점의 주인공으로 팀의 역전 발판을 만들었기에 충분히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경기 승리 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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