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오사카 토인 고교 승리
학교명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코난 고교 (오키나와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2 |
오사카 토인 고교 (오사카) | 0 | 0 | 3 | 2 | 0 | 0 | 0 | 0 | X | 5 | 8 | 0 |
2. 경기 내용
○ 오사카 토인 고교
- 봄 · 여름 대회를 재패한 코난 고교와의 1회전. 오사카 토인의 니시타니 감독은 에이스 히라시마 카이치를 불펜에 대기시키고 제2선발은 나카노 다이토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아마 나카노 다이토가 5-6회까지 버티고 이후 히라시마 카이치를 구원으로 등판하는 전략을 구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치열난 투수전 또는 난타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던 경기는 의외로 오사카 토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3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코난 고교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하였다. 3회말 공격에서 오카에 노부히데(岡江伸英, 3학년)의 우전 안타와 나카노 다이토의 볼넷으로 1아웃 주자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요시다 쇼키(吉田翔輝, 3학년) 의 대형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주자는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오사카 토인 고교가 2대0으로 경기를 리드하였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다음 타자 미야모토 가쿠(宮本 楽久, 2학년)의 중전 안타로 요시다 쇼키가 득점하며 3대0으로 공격을 마무리하였다.
이어지는 4회말 공격에서 마스다 유타(増田湧太, 2학년), 오카에 노부히데(岡江伸英, 3학년), 야마지 아사히(山路朝大, 3학년)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나카노 다이토의 볼넷과 요시다 쇼키의 땅볼로 각각 1점씩 추가하며 5대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9회초까지 나카노 다이토가 코난 고교 타선을 3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추가 안타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5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양팀 모두 수준급의 투수와 타선을 보유하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결국 경험의 풍부함이라는 한끝차이가 승부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 토인은 1회전에서 얻은게 많았다. 첫째 에이스 히라시마 카이치를 쉬게 한 것, 나카노 다이토가 100개를 살짝 넘는 투구 수를 기록한 것, 그리고 공수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2회전 경기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게 되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나카노 다이토 | 0.00 | 9 | 107 | 4 | 3 | 0 | 0.67 |
○ 코난 고교
- 고시엔 최초로 봄 · 여름 대회를 2번이나 연속 우승한 오사카 토인 고교와의 1회전. 2012년 봄 · 여름 대회 제패 당시 감독이었던 마사루 카키야 감독과 에이스였던 시마부쿠로 요스케가 코치가 되어 다시 한번 고시엔에서 12년전의 기적을 만들기를 이번 대회에서 간절히 희망한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였다.
예상했던 것처럼 코난 고교는 에이스 타사키 류토가 선발로 등판하였다. 팽팽했던 0의 행진은 3회말이 가서야 깨졌다. 타사키 류토의 제구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오사카 토인 고교에서 3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끌려가기 시작했다. 반면, 코난 고교의 타선은 단 1안타만 상대 투수에게 뽑아내는 등 답답한 타격력을 선보였다. 볼넷 등으로 출루하더라도 후속 타자의 삼진 등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말 2점을 추가 실점하며 0대5로 경기는 오사카 토인 고교에게 많이 기울어졌다. 에이스 타사키 류토는 6⅔이닝까지 103개의 공을 던지고 삼진 7개를 잡았음에도 5실점하며 구원 투수 킨죠 유키(金城勇希, 3학년) 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다시 양팀은 잔루만 주고 받았고 9회초 1아웃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카모토 타이세이가 137km/h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이 되었고 그대로 병살이 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코난 고교가 절대 못해서가 아니라 오사카 토인 고교가 어나더 레벨로 더 잘했었을 뿐이다. 만약 코난 고교가 다른 대진표를 받아들였다면 절대로 오늘 같은 경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코난 고교의 여름은 끝이 났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 ERA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탈삼진 | 자책 | WHIP |
타사키 류토 | 6.75 | 6⅔ | 103 | 8 | 7 | 5 | 1.65 |
킨죠 유키 | 0.00 | 1⅓ | 19 | 0 | 1 | 0 | 0.00 |
3. 제1시합 수훈 선수
○ 나카노 다이토: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만들었다. 오사카 토인 고교의 미래라고 불리는 나카노 다이토의 고시엔 데뷔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 경기 승리 호외
'뜨거운청춘 > 106회 고시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회 2일차] 제3시합 - 고시엔에 울리는 한국어 (0) | 2024.08.10 |
---|---|
[대회 2일차] 제2시합 -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 (0) | 2024.08.10 |
[대회 1일차] 제3시합 -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다. (0) | 2024.08.08 |
[대회 1일차] 제2시합 - 승리에 대한 간절함 (0) | 2024.08.08 |
[대회 1일차] 제1시합 - 15년만에 부르는 교가 (0) | 2024.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