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클래스 2

[도쿄] 마지막 퍼스트 클래스는 후지산과 함께.

23.09.24 도쿄의 아침은 화창함 그 자체. 구름 한점 없는 파란색 하늘이다. 떠나는 날, 이렇게 날씨가 맑다니. 청량한 하늘을 보는 건 좋지만 오늘에서야 이런 날씨를 본다는 건 억울할 따름이다. 나리타 공항까지는 공항버스 리무진을 탔다. 공항까지의 시간은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엇비슷하지만, 마지막까지 도쿄 타워와 레인보우 브릿지 그리고 도쿄만을 거쳐서 지나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리무진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혹시 리무진을 타게 되면 운전기사 기준 오른쪽에 앉으면 오다이바와 도쿄만을 보는 대신 도쿄 타워를 보기가 어렵고, 왼쪽에 앉으면 도쿄 타워와 신주쿠 교엔을 볼 수 있다. 리무진은 도쿄 도심을 순환하는 수도고속도로를 따라 움직인다. 수도고속도로 신주쿠선(4번 노선)을 타고 계속 가다보면 어느..

여행의여행 2023.11.19

[도쿄] 시작은 퍼스트 클래스.

2023.9.20. 포인트 쌓는 것을 무척이나 귀찮아 하는 내가 유독 집착하는 포인트 적립이 있다면 항공사 마일리지다. 마일리지를 쌓는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천과 뉴욕 구간 또는 인천과 마드리드 구간을 마일리지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를 갈 때는 오로지 대한항공 또는 스카이팀을 주로 이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저가 항공, 반값 할인, 특가 상품 등은 나의 선택 사항에서 제외가 된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도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형으로 바꾸면서 최대한 많은 마일리지를 쌓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쿄 게임쇼가 목적이었던 이번 여행도 비스니스 클래스 티켓을 구매했다. 마일리지를 추가로 쌓을 수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그리고 일본, 동남아 노선은 가격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

여행의여행 202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