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요코하마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요코하마 고교 (카나가와현) 1 2 0 1 0 0 0 0 0 4 7 1
와카야마 시립 와카야마 고교 (와카야마현) 0 0 0 1 1 0 0 0 0 2 5 2

 

2. 경기 내용

(1) 요코하마 고교

모든 관심은 요코하마 고교의 선발 투수 오다 쇼키에게 쏠렸다. 요코하 고교 입학 후, 바로 벤치 멤버로 뽑혔고 2학년이 된 지금, 시속 15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헤이세이의 괴물'이라 불렸던 선배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재림이라 불릴 정도로 어나더 레벨이라 불리는 오다 쇼키를 보기 위해 한신 고시엔 구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들로 가득 찼다. 

 

요코하마 고교는 1회초,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선취하고 2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3번 타자 오쿠무라 료타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추가 득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모두 요코하마 고교의 승리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요코하마 고교의 승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궁금했던 것은 오다 쇼키의 전국 무대 데뷔였다. 과연 오다 쇼키가 얼마나 빠른 공을 던질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선발 등판한 오다 쇼키는 시립 와카야마 고교의 1번 타자 츠모토 미츠키를 상대로 152km/h의 공을 던진 순간, TV 중계진은 물론 구장 장내가 놀라움의 감탄으로 뒤덮였다. 그는 위력적인 빠른 공과 시속 100km대의 느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3회까지 시립 와카야마 고교 타선을 안타 1개로 침묵시켰다. 4회말과 5회말 각각 1점을 내주었으나 팀이 리드하고 있는 5회말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오쿠무라 라이토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그의 전국 무대 데뷔 성적은 5이닝동안 83개 공을 던지 피안타 5개, 탈삼진 3개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원으로 올라온 에이스 오쿠무라 라이토는 9회까지 무실점 무안타로 시립 와카야마 고교 타선을 잠재우며 요코하마 고교의 센바츠 승리를 위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2회전에 진출하였다. 

 

그 강속구는, 부정할 수 없이 27년 전의 전율을 떠올리게 한다. 시립 와카야마 고교와의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요코하마 고교 2학년 오다 쇼키. 그의 오른팔이 휘어지며 던진 선두 타자에 대한 4구째. 고시엔 구장의 전광판에 "152"라는 숫자가 선명히 떠올랐다. 그 투구 스타일로 인해, 오다는 "헤이세이의 괴물"이라 불렸던 레전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떠올리게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피칭뿐만 아니라 배짱 넘치는 태도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자세에서도 마쓰자카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오다 유키는, 자신의 최고 구속을 경신한 것보다 5이닝 2실점이라는 결과에 대해 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고 해서 2회, 3회까지는 좋았는데, 멘탈이나 기술 등 전반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던 것 같아요. 4회에 실점하고, 거기서 회복하지 못한 채 5회에도 한 점 더 줬죠. 악순환이었어요.”

 

마쓰자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다는 이렇게 답했다.

“마쓰자카 선배는 주자를 내보내도 침착했지만, 저는 아직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주목받는 위치임에도 항상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오다. 이에 대해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오다는 자기 중심이 잘 잡혀 있는 선수다”라며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지었다. 요코하마 고교 OB인 무라타 감독은 고교 시절, ‘마쓰자카 2세’로 불렸던 와쿠이 히데아키와 배터리를 이루기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마쓰자카’를 떠올리게 하는 존재와 마주하고 있다.

“와쿠이와는 타입이 다르고, 마쓰자카 선배처럼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마쓰자카 같은 투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분명히 있다.”

 

그의 말은,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넘어서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는 깊은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다. 감독은 단지 오다뿐 아니라, 팀 전체에 더 높은 목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작년 여름이 끝나고 새 팀이 출범한 이후, “요코하마 1강”을 외치며 메이지 진구 대회를 제패. 마쓰자카가 있던 199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요코하마가 봄·여름 연패를 달성했던 ‘전설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하기 시작했다. 과도한 기대는 때론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라타 감독은 그런 기대를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식하도록 유도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선수들이 ‘마쓰자카 선배 시절에 몇 연승 했을까?’를 일부러 찾지는 않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가 ‘44연승’ 같은 걸 보면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들도 ‘우리는 가을에 15연승 중이네’ 같은 걸 깨닫게 된다. 그렇게 ‘권투의 잽’처럼 계속되면 결국 압박이 된다. 플레이나 일상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차라리 그 압박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만드는 게 낫다고 본다.”

 

올해 1월, 센바츠 출전교가 발표되었을 때, 가을부터 무패를 이어온 요코하마는 ‘우승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무게감을 누구보다 일찍 준비시킨 사람은 바로 무라타 감독이었다. 그 결과, 팀의 멘탈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 아베 요타는 말한다.

“우승 후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니다. 가을부터 감독님이나 주변에서 꾸준히 이야기해주셨고, 지금은 좋은 경기 운영을 하자는 마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는 도전자의 자세로 센바츠에 나서고 싶다.”

 

센바츠 첫 경기. 5이닝 2실점 후 스스로 깊이 반성했던 오다 유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에이스 오쿠무라 라이토는 4이닝 무안타 1볼넷, 거의 완벽한 계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요코하마는 작년 가을부터 공식전 16연승. 27년 전 “최강 요코하마”에 정정당당히 도전할 자격을 얻은 이 팀은, 오만함 없이 담담하게 우승을 노리는 진정한 강호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오다 유키 1,80 5 83 5 5 2 (1) 1
오쿠무라 라이토 0.00 4 47 0 5 0 (0) 1
합계   9 130 5 10 2 (1) 2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아베 요타 5 2 1 0 0.200 0 0 19
타메나가 히카루 3 1 0 0 0.000 0 2 14
오쿠무라 료타 4 0 1 3 0.250 0 1 21
오쿠무라 라이토 5 0 3 1 0.600 0 0 21
오노 슌스케 4 0 0 0 0.000 0 1 26
노나카 렌쥬 2 0 0 0 0.000 0 1 14
이마무라 키스이 (교체) 1 0 0 0 0.000 0 1 8
코마하시 유키 5 0 1 0 0.200 0 0 15
이케다 쇼마 3 0 1 0 0.333 0 0 10
오다 유키 2 1 0 0 0.000 0 1 13
에자카 요시후미 (교체) 1 0 0 0 0.000 0 0 4
합계 35 4 7 4 0.200 0 7 165

 

(2) 와카야마 시립 와카야마 고교

3대회 연속으로 1회전을 돌파했던 시립 와카야마 고교는 우승 후보인 요코하마 고교를 넘지 못하고 패하며 아쉽게도 4대회 연속 1회전 돌파에는 실패했다. 요코하마의 강력한 투수진에 막혀 5안타에 그쳤고, 여름에 설욕을 기약하게 되었다.

 

요코하마 고교의 선발 오다 쇼키 투수는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152km의 강속구로 고시엔을 들썩이게 했다. 그러나 시립 와카야마의 우완 투수 니와 료스케도 고시엔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을 투구를 보여줬다. 에이스 도이 겐지로가 3회 도중 강판된 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니와는 9회까지 6.2이닝 1실점, 단 2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니와는 작년 가을 공식전 15경기에서 단 1개의 삼진밖에 당하지 않았던, 프로가 주목하는 타자 아베 요타에게도 삼진을 빼앗았다(기록은 헛스윙 후 낫아웃). 또한 개인 최고 구속인 147km를 기록했다. 아베 역시 경기 후 “볼이 상당히 날카로워서 치기 어려웠다”라고 인정했다. 니와는 "오다 선수가 152km를 던져서 저도 힘이 들어갔다. 겨울 동안 몸의 회전을 의식한 투구 폼으로 바꿨고, 그 덕분에 직구 구속과 제구력이 좋아졌다. 포크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졌고, 팔 스윙이 잘 나왔다"고 자평했다.

 

요코하마의 강타선을 맞아 직구로 밀어붙일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로 범타 유도에 성공했다. 허용한 2안타는 모두 요코하마의 3학년 투수 오쿠무라 라이토에게 내준 것이었고, 그 외의 타자들은 전원 무안타로 막아냈다. 포수를 맡은 카와베 켄신은 “상당히 좋았다. 입학 초에는 제구가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긴 이닝도 충분히 던질 수 있게 되었다”라며 니와의 성장을 실감했다. 니와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투 아리하라 코헤이처럼, 팔을 낮게 두고 재빨리 휘두르는 투구폼을 구사해 직구와 변화구 모두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타자 입장에서는 팔의 위치와 공의 출처가 잘 보이지 않아 방망이를 대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아직은 성장 단계에 있는 2학년 투수 니와 료스케.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번 고시엔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여름에 다시 한 번 고시엔 무대에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후 한다 신이치 감독은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니와 역시 “고시엔 마운드는 설레는 무대였다. 팀을 이끄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여름을 향한 그의 미소는 매우 든든해 보였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도이 겐지로 7.71 2⅓ 52 5 3 3 (2) 3
니와 료스케 1.35 6⅔ 113 2 8 1 (1) 4
합계   9 165 7 11 4 (3) 7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츠모토 미츠키 3 0 0 0 0.000 0 1 12
츠지마루 유키 3 0 1 1 0.333 0 1 18
이시야마 히로토 4 1 1 0 0.250 0 0 18
카와베 켄신 4 0 1 0 0.250 0 0 17
모리모토 켄타로 4 0 0 0 0.000 0 0 15
이노우에 젠세이 4 0 0 0 0.000 0 0 14
키시카미 유이치 3 1 1 0 0.333 0 0 12
도이 켄지로 0 0 0 0 - 0 0 0
니와 료스케 2 0 1 0 0.500 0 0 10
아리모토 유마 3 0 0 0 0.000 0 0 14
합계 30 2 5 1 0.167 0 2 130

 

※ 마이니치 신문 호외: "요코하마 에이스 투타에서 활약"

 

「横浜1強」の合言葉胸に狙うは19年ぶり紫紺の大旗
(「요코하마 1강」의 슬로건 가슴에 노리는 바는 19년만의 자감의 대우승기) 

 

 

1. 일반 정보

 감독: 무라타 히로아키 (村田浩明

 부훈: 사랑받고 응원 받는 팀 (愛される応援されるチーム)

 야구부원: 48명

   - 3학년 23명

   - 2학년 25명

 야구부 모토: 요코하마의 우리들이, 가장 뜨거워 (横浜の、俺らが1番熱いんだ)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42년 1946년 1963년 1 5 60승 31패

 

 신규팀 시합 성적: 49전 44승 5패 (2024년 7월 이후)

 주요 졸업생

- 마쓰자카 다이스케, 쓰쓰고 요시토모, 야나기 유야, 이가라시 미츠루(Every Little Thing) 등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오쿠무라 라이토 3 179 / 82 투수 (좌투좌타) 없음 프로야구 선수
코마하시 유키 3 177 / 86 포수 (우투우타) 특별히 없음 프로야구 선수
오노 슌스케 2 177 / 85 1루수 (좌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오쿠무라 료타 3 168 / 72 2루수 (우투좌타) 카도와키 마코 프로야구 선수
타메나가 히카루 3 173 / 84 3루수 (우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이케다 쇼마 2 176 / 70 유격수 (우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노나카 렌쥬 3 172 / 82 좌익수 (우투좌타) 운동 관련 일
아베 요타 (주장) 3 179 / 84 중견수 (우투좌타) 부모님 프로야구 선수
이마무라 키스이 3 170 / 74 우익수 (우투좌타) 무라타 히로아키  프로야구 선수
오다 쇼키 2 185 / 72 투수 (우투우타) 마쓰자카 다이스케 좋아하는 일 하는 것
마에다 이치키 3 179 / 76 투수 (우투우타) 무라타 히로아키 프로야구 선수
미시마 에이신 3 186 / 81 포수 (우투우타) 부모님, 여동생 행복한 가정 만들기
에자카 요시후미 2 174 / 75 외야수 (우투우타) 카메이 요시유키 프로야구 선수
야마와키 하루히 3 176 / 84 투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하야시다 코세이 2 176 / 76 내야수 (우투우타) 쿠리야마 히데키 야구 인생 사는 것
아베 슌타 3 170 / 71 내야수 (우투우타) 히로부미 와타라이 프로야구 선수
야마모토 쇼타로 3 180 / 89 외야수 (우투우타) 무라타 히로아키 프로야구 선수
카타야마 오스케 3 183 / 86 투수 (좌투좌타) 스기야마 하루키 프로야구 선수
이토 야마토 3 181 / 87 외야수 (우투좌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오이시 카나타 3 167 / 67 외야수 (우투좌타) 무라타 히로아키 스포츠 트레이너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27년만의 메이지진구대회 제패. 2020년에 취임한 요코하마 고교 OB,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이 팀을 매우 좋아한다. 팀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한다. 「돌 위에서도 3년(石の上にも3年, 돌 위에 3년 앉아 있으면 따뜻해진다)」는 속담을 빗대며 말하지만 그의 지론은 5년이라 말한다.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21년과 2022년 카나가와현 대회를 연속 우승하였지만,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종반에 역전을 당하며, 여름 고시엔 출장을 하지 못했다.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함께하며 결국에는 하나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바꿀 부분은 적극적으로 바꾸겠다며 훈련 비율을 늘리는 등 시대에 맞는, 학생들에 맞는 지도를 추구하는 무라타 감독. 『요코하마 고교 1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그 힘을 고시엔에서 증명한다. 

"전원 야구"로 도전해가는 스타일이 팀의 방침이 녹아들고 있다. 공격은 '호구일타(好球必打) 그리고 호투일신(豪打一新)'이 바탕이다. 평범함을 벗어난 상대를 흔드는 좋은 공은 반드시 타격한다라는 의미다. 투수는 직향승부(負)를 갈고 닦으며 기술적으로 완급자재(緩急自在)를 목표한다. 포수에게는 대담불적(大胆不敵)을 요구하고, 야수에게는 수비장인(守備人)이라고 지킬 수 있는 선수를 투입한다. 주루는 질풍신뢰(雷)로 다이아몬드를 빠르게 달리는 것을 추구한다. 그리하여 이상적인 점수차인 '5대0'의 전개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만든다. 투타로 압도하는 야구로, 19년만의 자감의 대우승기를 욕심나게 노리고 있다. 


 

① 투수력 (★)

한 겨울을 넘기고 선수 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2학년 봄부터 등번호 1번을 부여 받은 좌완 오쿠무라 라이토(奥村頼人, 3학년)는 에이스라는 자각을 쌓고 연습부터 선두에 서고 있다. 선발 및 구원과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것이 장점. 변화구를 살린 완급이 최대 강점으로 작년 가을의 공식전 8경기에서 49⅓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하며 ERA 0.26을 마크했다. 오쿠무라 라이토와 더블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우완 오다 쇼키(織田翔希, 2학년)는 최대 150km/h, 평균 140km/h 중반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정통파 투수이다. 가을 공식전에서는 선발 오다 쇼키 - 구원 오쿠무라 라이토의 패턴이 확립되었으며, 승리로 이어지는 많은 것도 투수력의 강점이다.  「오쿠무라 라이토 선배가 뒤에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하고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오쿠무라 라이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두명의 우완 투수 마에다 이치키(前田一葵, 3학년), 야마와키 하루히(山脇悠陽, 3학년)와 좌완 카타야마 오스케(片山大輔, 3학년)도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다. 작년 가을 '제3의 남자'로 떠오른 카타야마 오스케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 무기. 게다가 슬라이더가 뛰어난 마에다 이치키도 스탠바이다. 또한 유격수로 활약중인 이케다 쇼마(池田聖摩, 2학년), 1루수인 오노 슌스케(小野舜友, 2학년)도 선배들의 빈자리를 언제든지 투타에서의 활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등판 가능성도 보인다.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비밀 병기'로서 최고 구속 146km를 던지는 우완 야마모토 쇼타로(山本 正太郎, 3학년)의 성장에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요코하마 고교의 투수진은 가을에서 경험을 쌓고, 겨울에 탄탄하게 다지며 투수력으로서는 최고의 전력이다. 

왼쪽부터 오쿠무라 라이토, 오다 쇼키
왼쪽부터 마에다 이치키, 카타야마 오스케

 

② 공격력 (★)

 스타 플레이어들에 좌타자가 7~8명이 늘어선 최강의 공격진이다. 좌완 투수 공략이 열쇠라 말하는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주자 1루 상황에서 공격을 생각하면 좌타자가 많은 편이 시작하기에 쉽다」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동의 테이블세터로 프로야구 드래프트 후보로 거론되는 주장인 아베 요타(阿部葉太, 3학년). 여름에는 클린업 트리오에 있었지만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1, 2번에 재배치를 하여 공력력을 더욱 높였다. 선구안이 뛰어나고 배트 컨트롤도 훌륭하다. 쉽게 삼진을 당하지 않고 볼넷을 골라낼 수 있는 것도 아베 요타의 장점이다. 중심 타선에는 도쿄농업대학제2고등학교와의 2차전에서 결승타를 날린 오무라 료타(奥村凌大, 3학년)와 타메나가 히카루(為永 皓, 3학년)가 있다. 공식전 10경기 평균 타율 4할을 유지하는 오무라 료타는 근성이 강해 투수와의 승부를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타메나가 히카루는 번트 이외의 공격으로 중심 타선으로의 연결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팀이 구성된 초창기, 부상으로 이탈한 노나카 렌쥬(野中蓮珠, 3학년)가 회복하며 외야 레귤러 멤버들과의 주전 싸움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하위 타선에도 이케다 쇼마(池田聖摩, 2학년), 코마하시 유키(駒橋優樹, 3학년)가 있어, 어디서나 공격의 기회를 만든다. 

왼쪽부터 아베 요타, 오무라 료타

 

③ 수비력 (★)

「가을은 그렇게 간단히 휘두를 수 없다. 수비부터 리듬을 다시 만든다」고 말하며 수비 연습에 무게를 두고 공식전에서 접전을 펼쳤던 요코하마 고교. 내야 수비의 중심에는 단짝인 오쿠무라 료타와 타메나가 히카루가 있다. 두명의 콤비가 안정된 송구를 바탕으로 견실하게 내야를 지킨다. 유격수 이케다 쇼마는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가 강점이다. 또한 투수로서도 140km/h 초반의 직구를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외야에서는 중견수 아베 요타의 어깨에 모두 주목하고 있다. 시트 노크(シートノック, 야수()들이 각자의 수비 위치에서, 본루에서 쳐서 보내는 공을 받아 처리하는 실전적인 수비 연습)부터 관중을 매료시킬 수 있는 어깨를 가지고 있고 컨트롤도 뛰어나다. 포수에는 중학교 시절에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우승 경험을 가진 코마하시 유키가 있다. 투수와의 커무니케이션을 중시하며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공의 분배가 특징이다. 

왼쪽부터 이케다 쇼마, 코마하시 유키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카타야마 오스케 (片山大輔, 투수)

 

좌완 에이스 오쿠무라 라이토, 150km/h를 던지는 우완 오다 쇼키라는 두 기둥을 따라잡기 위해 호시탐탐 등판 기회를 노리는 카타야마 오스케. 183cm 장신에서 나오는 최고 속도 143km/h 직구를 포수 미트에 꽂아넣는다. 이바라키현 출신인 그는 중학교 시절에는 최고 138km/h를 기록해 고교 감독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1학년 여름부터 요코하마 고교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이었던 당시 2학년이었던 좌완 스기야마 하루키(杉山遥希, 현 세이부 라이온즈)를 동경. 치열한 경쟁을 뚫고 2학년 가을부터 벤치 멤버에 포함, 등번호 18번을 부여 받았다. 18번의 의미는 프로야구 등에서 에이스 넘버라 말하는 무라타 감독. 그만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슬라이더 정밀도가 높아 잠재능력은 충분하다. 작년 가을 공식전에서는 짧은 이닝이었지만 위기 상황에 등판하여 훌륭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포수 코마하시 유키는 「단호하게 던지는 점이 좋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겁내지 않다는 것이 특기라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봄에 성장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 아베 요타 (阿部葉太, 내야수)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하다」고 말하는 무라타 감독. 이러한 이유로 2학년 5월부터 주장이 되었다. "아베라면 2학년이라도 괜찮아"라고 신뢰를 보냈지만, 작년 여름 초반은 선수가 의식하는 것과는 다르게 배팅을 하여 카나가와현 대회 중에는 저녁 식사를 같이하며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 이러한 경험의 모든 것이 지금의 아베 요타를 만들었다. 「새로운 팀이 만들어졌을 때, 이상한 기운도 없어져 지금까지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컸다」고 회상하는 아베 요타. 동료들에게는 엄격하게 말하는 것이 능숙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부주장 노나카 렌쥬가 중심이 되어 "아베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고 동료들에게 말하며 서로의 특징을 살리며 팀을 서로 이끌어왔다. 그런 아베 요타에게는 뛰거나 던지거나 『생동』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가을에는 일본 최고가 되었지만 더 팀에 기여하고 싶어 '아베에게 기회가 가면 어떻게 해줄 것이다'라고 생각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겨울에는 타격 강화를 도모해 왔다. 

중학교 3학년 여름 알프스 스탠드에서 요코하마 고교와 미에 고교와의 시합을 관전한 이후 첫 고시엔이다. 「순식간에 경기가 진행되어 시간이 그때로부터 빨리 흘렀습니다. 그라운드에 발을 붙이고 우리들만의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에 모두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그 경치를 바라보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말하는 아베 요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고시엔. 주장으로서 선두에 서서 요코하마 고교다운 야구로 일본 최고를 목표로 한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제77회 메이지진구 대회 우승 3 0.62 0.187 0.961 17 21 4
2024년 추계 간토 대회 우승 3 0.96 0.233 0.974 21 22 5
2024년 추계 카나가와현 대회 우승 6 0.26 0.320 0.985 41 37 3

 

 

+ 요코하마 고교 야구부 24시간 다큐멘터리

 

 

 

 

1. 지역 대회 개요 

■ 대회 일정: 7월 7일~7월 24일 (17일) 

결승전: 7월 24일 

총 출전고교: 168개 고교 (1개 고교 증가) 

 2023년 우승팀: 게이오 고교

 

2. 지역 대회 전망 

 게이오 고교 (慶應義塾高等学校)

2023년 고시엔에서 107년만에 우승한 카나가와현의 강호 게이오 고교는 작년 카나가와현 가을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하여 센바츠 진출이 좌절되고, 올해 봄 대회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며 많은 아쉬움을 기록. 하지만  작년 우승 멤버들이 많이 남아 있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짐. 

작년 등번호 1번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오야케 마사키(小宅雅己, 3학년)는 작년 고시엔에서 누적된 피로와 부상으로 컨디션이 하락하며 작년 가을 이후 등번호 1번을 반납하고 올해 봄 대회부터 11번으로 교체. 카나가와현 봄 대회 3회전에서 4이닝 동안 1실점, 145km까지 던지며 회복을 알렸지만, 준준결승에서 요코하마 고교를 맞아 4와 1/3이닝 동안 4실점하며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하지만 이번 지역 대회에서는 다시 백넘버 1번을 등에 붙이고 지역 대회에서 다시 부활의 투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 

새롭게 주장으로 선정된 4번 타자이자 포수 카토 유고(加藤右悟, 3학년)의 활약도 기대. 작년 고시엔에서는 18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한 그는 올해는 주장으로서 팀의 색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특히 전력이 약화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국 강호로서 격전지 카나가와현 대회 우승으로 2연속 진출이라는 기록 달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오야케 마사키]

 

[카토 유고]

 

 

요코하마 고교 (横浜高等学校)

작년 카나가와현 대회 결승에서 게이오 고교에게 6대5로 역전패를 당한 요코하마 고교가 설욕을 다짐하고 있음. 지난 10년간 5번 고시엔 출장하여 3회전까지 돌파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올해도 게이오 고교, 도카이다이 사가미 고교, 토코 가쿠엔 고교와 함께 지역 대회 우승과 고시엔 출장을 경쟁할 것으로 전망. 

등번호 1번 에이스 좌완 오쿠무라 라이토(奥村頼人, 2학년)는 투타에서 맹활약 중. 평균 구속 140km/h 중후반의 달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공략하는 것이 장점. 카나가와현 봄 대회에서는 평균 ERA 3.38을 기록. 특히 게이오 고교와의 준준결승에서는 6과 1/3이닝 동안 1실점, 탈삼진 4개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임. 타석에서도 2경기에서 6타수 4안타로 팀을 준결승까지 이끌어서 앞으로의 성장, 특히 지역 대회에서 활약이 매우 기대. 

이시키 케이고(椎木卿五, 3학년)는 주장이자 포수로 중심 타선에서 높은 장타력을 보유. 2학년때 주전 멤버로 되어 급성장하며 평균 타율, 장타율, 출루율이 급상승. 카나가와현 지역 대회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듬. 아베 요타(阿部葉太, 2학년)도 평균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성장이 있을거라 전망. 

 

[오쿠무라 라이토]

 

[이시키 케이고 고교 통산 성적]

 

[이시키 케이고]

 

[아베 요타]

 

 

토코 가쿠엔 고교 (桐光学園高等学校)

2012년 마지막 출장 이후, 고시엔과 인연이 없는 토코 가쿠엔 고교가 올해는 12년만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투지를 불사르고 있음. 카나가와현 봄 대회에서 준준결승에서 도카이다이 사가미 고교와 맞붙어 8대5로 패배하였지만, 끝까지 경기를 따라잡는 집념을 보이며 도카이다이 사가미 고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함. 작년 가을 대회에서도 게이오 고교, 요코하마 고교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였기에 올해 활약이 기대. 

호바시 아키라(法橋瑛良, 3학년)은 봄 대회에서 아쉬운 실력을 보였으나, 카나가와현 지역 대회 2회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호투, 팀의 승리를 견인. 슬라이더, 직구가 뛰어나며 제구력이 좋아 위기 상황에서도 경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강점. 포수 나카무라 유타(中村優太, 3학년)는 강견의 어깨 소유자이자 4번 타자로 타격의 중심에 있음. 고교 통산 24개 홈런을 쳤으며 송구 능력이 좋아 구단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드래프트 평가를 받고 있음. 유격수 모리 슌타(森駿太, 3학년)도 주목해야 할 대형 선수. 최고 구속 141km/h까지 던지는 강속구와 고교 통산 37개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증명하여 올해 가을 드래프트의 높은 순위에 랭킹. 

 

[호바시 아키라]

 

[나카무라 유타]

 

[모리 슌타]

 

 

 도카이다이 사가미 고교 (東海大学付属相模高等学校)

1970년, 1971년 2회 연속 고시엔 우승 경험이 있는 도카이다이 사가미 고교는 올해 카나가와현에서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팀들의 경계 대상 1호. 카나가와현 지역 대회에서 1회전과 2회전을 각각 15대1, 14대0으로 7회 콜드 게임으로 승리하며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선보임. 

좌완 에이스 후지타 류세이(藤田琉生, 3학년)은 평균 구속 140km/h 중후반, 최고 구속 148km/h에 달하는 슬라이더가 특징. 2회전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냄. 198cm 큰 키에서 아래로 내려 꽂는 직구는 타자들이 쉽게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 경기를 지켜본 프로 관계자들도 "키가 크고 스피드가 있는 왼손 투수를 찾기가 어렵기에 이른 봄부터 주목하고 있음", 밸런스와 컨트롤이 좋고, 신중한 투수로 올해 왼손 투수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등 긍정적 평가를 주로 내려 앞으로 활약이 기대. 

 

[후지타 류세이]

 

 

3. 결승 경기장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개막 경기부터 결승까지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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