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니시단 고교 승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기후현) 0 0 0 0 0 0 0 0 0 0 8 1
니시 닛폰 단기 대학 부속 고교 (후쿠오카현) 0 0 0 3 2 0 1 0 X 6 9 0

 

2. 경기 내용

(1) 니시 닛폰 단기 대학 부속 고교 (이하 니시단 고교)

선발 등판한 나카노 루이. 작년 여름 고시엔에서는 당시 3학년 에이스 무라카미 다이치에 가려 쉽게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1회전 카나아시 농업 고교전은 무라카미가 9이닝을 혼자서 책임졌고, 2회전 코모노 교교를 상대할 때 첫 고시엔 데뷔 기회를 가졌다.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3이닝 무실점으로 14년만의 3회전 진출에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3회전에는 대선배 신조 츠요시 앞에서 비록 1이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였다. 비록 팀은 8강 진출에 실패하였으나, 자신의 투구가 전국 무대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쌓았다. 

 

무라카미 다이치가 졸업을 하고 에이스 자리를 물려 받은 나카노 루이. 이번 센바츠에서 작년의 경험이 컸다. 말 그대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6-0으로 앞선 9회 2사 1루, 마운드에 올라온 나카노는 "마지막은 삼진으로 끝내고 싶었고 생각한대로 되었다"라며 웃었다. 오가키 니치다이 8번 타자를 3구만에 몰아붙인 뒤, 마지막은 몸쪽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총 114개 공으로 9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지는 모습은 작년의 무라카미 다이치를 보는 듯했다. 스코어보드에 0이 계속 이어지는 결과에 "정말 기분이 좋다. 제대로 막아냈다고 느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겨울 동안 그는 하루 100m 달리기를 100번씩 소화하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하체를 단련했고, 그 덕분에 한 경기 완투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을 키웠다. 최고 구속은 136km에 불과했지만, 제구력이 워낙 뛰어나 대부분의 타자를 맞춰 잡았다. 특히 6회와 7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해 흐름을 끊었다. 공을 철저히 낮게 던지고, 내·외각 코스를 정교하게 공략하며 “낮게 던지면 타자들이 땅볼을 유도 당한다. 의도한 대로 투구할 수 있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번 승리는 전설적인 OB에게 바치는 값진 1승이기도 했다. 나카노가 속한 니시단 고교의 니시무라 신타로 감독과 닛폰햄의 신조 츠요시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 팀 동료이자 동기다. 니시무라 감독은 “OB로서 서로 기뻐할 수 있다면 좋겠다. 신조 덕분에 야구부는 물론 학교 전체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카노 역시 “(신조 감독이) 여름에는 보러 와 주셨는데, 이번에도 다시 와 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바쁘시겠지만... 신조 감독이 보러 오실 때까지 계속 이기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더 높은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회 11일차] 제2시합 - 나카자키 루이의 14K

1. 경기 결과: 교토 국제 고교 승리학교명123456789RHE교토 국제 고교 (교토)0200100014160니시단 고교 (후쿠오카현)000000000072  2. 경기 내용○ 니시단 고교 - 17일 경기에는 매우 특별한 손님이 고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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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단 고교는 4개의 장타를 포함한 9안타로 6득점을 뽑아내며 강력한 타선을 유감없이 발휘해, 창단 이후 센바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성과는 반발력이 낮은 배트가 도입된 이후에도 의도적으로 “배트를 끝까지 휘두른다”는 팀의 철학을 꾸준히 지켜온 결과였다. 고교 야구에서는 지난해 센바츠부터 비거리와 타구 속도가 줄어드는 ‘저반발 배트’가 채택되면서, 짧고 빠른 타구를 노리는 컴팩트한 스윙을 추구하는 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니시단 고교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이 팀은 평소 연습에서 나무 배트를 사용해, 공의 중심을 정확히 때리며 끝까지 휘두르는 스윙을 몸에 익혀왔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공식전에서는 출전교 중 최다인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앞세워 꾸준히 승리를 쌓아왔다.

 

경기 초반,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선발 나카노 쇼마를 공략하지 못해 3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심 타자 3번 사이토 다이스케 4번 사토 진은 안타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배트를 맞추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휘두른다는 팀의 신념을 고수했다. 사토 진은 "제대로 스윙하면 상대 투수에게 압박이 되고, 경기 후반엔 실투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예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1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사이토 다이스케는 나카노 쇼마의 136km/h의 빠른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들어오는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변화구를 받아치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이번 대회 첫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사토 진 역시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4회와 5회 만들며 2점을 추가, 중심 타선으로서 제 몫을 해냈다. 이 두선수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하였고 홈런을 포함하여 장타만 5개가 나오며 나카노 쇼마를 무너뜨렸다. 

 

니시무라 신타로 감독은 "사토를 비롯한 중심 타자들에게 항상 말한다. 안타를 치지 못해도 스윙 하나만으로도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저반발 배트고 뭐고 상관없이, 결국 중요한 건 ‘휘두를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상대에게 아주 껄끄러운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끊임없이 변하는 고교 야구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인 니시단 고교.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그들의 철학을 증명하는 역사적인 센바츠 첫 승리를 이뤄냈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나카노 루이 0.00 9 114 8 6 0 (0) 3
합계   9 114 8 6 0 (0) 3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오쿠 하야토 4 2 1 0 0.250 0 1 20
이노우에 레오 3 0 1 0 0.333 0 0 18
후지모토 신겐 (교체) 0 0 0 0 - 0 0 0
사이토 다이스케 5 2 2 2 0.400 1 0 26
사토 진 3 2 2 2 0.667 0 1 21
야스다 유키 4 0 1 1 0.250 0 0 11
야마시타 코키 3 0 1 0 0.333 0 1 12
유야마 진타 3 0 1 0 0.333 0 1 13
오가와 코헤이 3 0 0 1 0.000 0 1 13
나카노 루이 3 0 0 0 0.000 0 0 14
합계 31 6 9 6 0.290 1 6 148

 

(2)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선발 마운드는 최고 시속 138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3학년 나카노 쇼마가 맡았다. 2학 좌완 타니노구치 카케루와 함께 투수진을 이끌어온 우완인 그는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좋은 흐름으로 이어주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3회말이 끝날때까지 니시단 타선을 가볍게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알프스 스탠드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카노 쇼마의 아버지는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어떻게든 경기를 이끌어가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요동친 건 4회. 3이닝 연속 무안타로 틀어막던 나카노가 선두 타자 오쿠 하야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의 분위기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를 희생 번트로 잡았지만 사이토 다이스케, 사토 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점을 내주었고 오가와 코헤이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실점하는 등 도합 3실점하였다. 2018년도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주장을 맡았던 OB 나카야마 다이스케는 아직 경기 초반이니 1점씩 득점하면 충분히 경기를 역전할 수도 있다고 힘을 실었다. 하지만 5회에도 2아웃 이후 3연속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추가 실점을 하며 점수차는 0-5로 벌어졌다. 5점차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 카이하라 다이치가 3번째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 불발로 잔루에 그쳤지만 그가 중학 시절 소속했던 기후 아오야마 보이즈 출신 후배 약 40명이 알프스 스탠드에서 응원했다. “선배가 활약하는 걸 보니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8회에는 대타 이토 류세이가 2루타를 쳐내며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기대를 모은 중심 타선에서 또다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 없이 물러났다. 9회에도 2사 후, 오하시 유토가 안타로 분전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  이날 오가키 니치다이의 재학생, 졸업생,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학교 컬러인 핑크색으로 1루 알프스 스탠드를 물들였다. 비록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싸운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 선수들에게는 큰 박수가 쏟아졌다. 

 

선발 통보는 경기 전날 밤이었다. 나카노 쇼마와 함께 에이스 번호를 두고 경쟁해 온 2학년 좌완 타니노구치 카케루가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에서 제외되며, 등번호 10번을 단 우완 나카노 쇼마가 고시엔 마운드에 올랐다. 

“스트라이크 선구로 맞혀 잡는 투구를 하려 했다. 컷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감이 좋았다.”

 

최고 구속 138km/h의 직구도 위력이 있었고, 초반 3이닝 동안 팀 타율 3할을 넘는 서일본단대부의 강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4회, 타순 두 번째를 맞이한 선두 타자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자, 카운트를 잡으려던 변화구를 노려 맞아 장단 4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5회에도 2점을 더 내주며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만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타카하시 마사아키 감독은 “나카노의 투구는 정말 훌륭했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좋았다. 그런 투수가 얻어맞았다는 건 상대 타선이 그만큼 위였다는 것”이라며 감쌌지만, “중요한 순간에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며 앞으로를 내다봤다. 1학년 여름 이후 처음 밟은 고시엔 마운드는 “던지기 편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고교 마지막 여름을 향해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고, 변화구도 더 다양하게 익히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에이스로 돌아와 이번엔 꼭 이기겠다”고 힘주어 각오를 밝혔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나카노 쇼마 7.04 7⅔ 142 9 4 6 (6) 5
나카무라 코스케 0.00 0⅓ 6 0 1 0 (0) 0
합계   8 148 9 5 6 (0) 5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야마구치 세이노스케 3 0 1 0 0.333 0 1 16
야마자키 토모키 3 0 0 0 0.000 0 1 14
카이하라 다이치 4 0 3 0 0.750 0 0 7
니시카와 하루토 4 0 0 0 0.000 0 0 10
후지노 슈 3 0 0 0 0.000 0 1 14
후나하시 텐 4 0 2 0 0.500 0 0 12
오하시 유토 4 0 1 0 0.250 0 0 15
나카노 쇼마 3 0 0 0 0.000 0 0 14
나카무라 코스케 0 0 0 0 - 0 0 0
타케우치 다이키 1 0 0 0 0.000 0 0 4
마츠이 잇타 2 0 0 0 0.000 0 0 6
이토 류세이 1 0 1 0 1.000 0 0 2
합계 32 0 8 0 0.250 0 3 114

 

3. 수훈 선수

나카노 루이: "바쁘실테지만, 신조 츠요시 감독이 또 우리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

 

※ 마이니치 신문 호외: "니시단 봄 첫 승리"

 

東海大会で見せた驚異の粘り積極走塁でチャンスをものに。
(도카이 대회에서 보여준 놀라운 끈기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찬스를 살려낸다)

 

1. 일반 정보

 감독: 타카하시 마사아키 (高橋正明

 부훈: 스피릿이 있는 플레이 (魂のあるプレー)

 야구부원: 31명

   - 3학년 13명

   - 2학년 18명

 야구부 모토: 좋아하는 야구를 잊지 말자 (好きな野球を忘れない)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63년 1963년 2007년 1 (07년 봄) 0 15승 11패

 

 신규팀 시합 성적: 49전 38승 7패 4무 (2024년 7월 이후)

○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나카노 쇼마 3 179 / 72 투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니시카와 하루토 3 175 / 73 포수 (우투우타) 야마다 테츠토 스포츠 관련 일
후지노 슈 3 176 / 76 1루수 (우투우타) 스티브 잡스 프로야구 선수
야마자키 토모키 2 168 / 63 2루수 (우투우타) 니시카와 하루토 안정된 직장
오하시 유토 2 179 / 76 3루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없음
카타노 아키토 3 166 / 70 유격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교사
타니노쿠치 카케루 2 172 / 58 좌익수 (좌투좌타) 프로야구 선수
야마구치 세이노스케 3 169 / 75 중견수 (우투우타) 야마구치 경영자
카이하라 다이치 3 172 / 77 우익수 (우투우타) 스즈키 이치로 프로야구 선수
오타 미나미 2 175 / 72 투수 (우투우타) 야마모토 프로야구 선수
노하라 카즈마 3 174 / 68 외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해외에서 근무
후나하시 텐 3 178 / 68 외야수 (좌투좌타) 팀 동료 대기업 경영
마츠카 유시 2 174 / 88 내야수 (우투우타)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
모리 카타나 2 170 / 68 내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부자
마츠이 잇타  2 171 / 69 내야수 (우투우타) 요시다 스포츠 관련 일
이토 류세이 3 171 / 65 내야수 (우투우타) 부모님 스포츠 관련 일
이미즈 아츠키 3 174 / 71 투수 (우투우타) 곤다 유우키 스포츠 관련 일
사카키하라 코가 3 173 / 70 투수 (우투우타) 어머니 프로야구 선수
타케우치 다이키 2 177 / 77 투수 (좌투좌타) 오시마 유헤이 야구 관련 일
잔마 류토 2 165 / 77 포수 (우투우타) 어머니 JR 도카이 근무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세 번의 역전극을 펼치며 도카이 지역 챔피언이 되었다. 추쿄다이추쿄 고교와의 첫 경기에서는 1회 초 2점 열세에서 따라잡은 후, 연장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5점 차 열세에서 대역전승을 거두었으며, 결승전에서는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역전하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3년 여름 고시엔에서 벤치에 들었던 선수는 나카노 쇼마 한 명뿐이었다. 봄과 여름 고시엔을 경험한 주력 선수 대부분이 팀을 떠났고, 다카하시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2024년에는 봄과 여름 모두 현(県)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새 팀이 출범한 가을, 현 대회와 도카이 대회를 제패하며, 감독과 선수 모두 완전히 새로운 멤버로 성지(고시엔)에 도전한다. 


 

① 투수력 (★)

두 명의 에이스 투수를 중심으로 전력이 탄탄하다. 최고 속도 135km/h의 좌완 타니노구치 카케루(谷之口 翔琉, 2학년)는 신팀에서 등번호 1번을 부여 받아, 작년 가을 기후현 대회에서는 27⅔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우승에 크게 공헌하였다. 덧붙여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최고 속도 138km/h 우완 나카노 쇼마(中野翔真, 3학년)도 도카이 대회에서 각성하였다. 같은 현(県) 팀끼리 맞붙은 기후 제일 고교(岐阜第一)와의 준결승에서 위기를 수습하는 뛰어난 구원 투구로 팀을 '선발(選抜) 확정'으로 이끌었고, 결승에서는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4실점 완투하며 버텨냈다. 메이지 진구 대회에서는 나카노 쇼마가 등번호 1번을 달아 에이스 경쟁이 치열하며, 3번째 투수로는 기후현 대회에서 5경기 구원 등판한 우완 오타 미나미(太田光洋, 2학년)가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타니노구치 카케루, 나카노 쇼마

 

② 공격력 (★★☆)

기후현 대회 사이노 지구 예선부터 메이지 진구 대회까지 공식전 14경기에서 오가키 니치다이 고교는 29개 도루를 기록하였다. 투수를 포함한 9명 전원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찬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한다. 1번 타자 야마구치 세이노스케(山口 誠之助, 3학년)는 기후현 대회 이후 10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7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타격에서 팀을 이끄는 것은 3번 카이하라 다이치(貝原大馳, 3학년), 4번 니시카와 하루토(西河遥人, 3학년), 5번 후지노 슈(藤野 秀, 3학년)로 구성된 신(新) 3학년 트리오다. 도카이 대회 결승전에서는 1점 뒤진 상황에서 5회에 니시카와가 동점타를, 7회에는 카하라가 역전타를 치는 등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했다. 가을 시즌에는 벤치 멤버였던 마츠카 유시(松家侑志, 2학년)가 장타력을 갖춘 중심 타선 후보로, 타선의 두께를 더욱 보강하고 있다. 하위 타선에는 오하시 유토(大橋侑人, 2학년)가 도카이 대회 결승에서 2루타를 2개 쳤다. 스윙에 부드러운 파워가 있어, 앞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투수 나카노 쇼마도 도카이 대회에서 연일 적시타를 치는 등 타선 전체에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있다. 

왼쪽부터 야마구치 세이노스케, 카이하라 다이치
왼쪽부터 후지노 슈, 오하시 유토

 

③ 수비력 (★★☆)

견고한 수비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선수진이다. 포수 니시카와 하루토는 프로에서 주목하는 사령탑이다. 1학년 가을부터 공식전에서 마스크를 쓰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루 송구 속도는 2초를 끊으며, 동작이 빠르고 제구가 정확하다. 도카이 대회에서는 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탁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장 전체를 통솔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내야에서는 야마자키 세이노스케가 2루, 오하시 유토가 3루, 카타노 아키토(片野瑛敬, 3학년)가 유격수를 맡았다. 도카이 대회에서 5개의 실책이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큰 허점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여 어깨가 강한 오하시 유토가 유격수로 이동하며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외야는 안정감이 있으며, 발이 빠른 야마구치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카이하라 다이치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왼쪽부터 니시카와 하루토, 카타노 아키토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나카노 쇼마 (中野翔真 , 투수)

 

지난해 가을 도카이 대회에서의 쾌투가 인상적이었다. 준결승에서는 3회 초 만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탈출했고, 그대로 마지막까지 던졌다. 결승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완투승을 거뒀다. 기후현 대회에서는 중요한 순간의 등판 기회가 주로 후배 좌완에게 넘어갔지만, 도카이 대회에서는 팀을 구한 해결사가 되었다. 「던지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기 때문에, 그렇게 긴장하지도 않았다. 도카이 대회를 대비해 타자의 인코스로 던지는 연습을 해왔는데,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타격에서도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2점 적시타를 두 차례 기록했다. 

재작년 말까지 팀을 지휘했던 사카구치 케이지 전 감독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1학년 여름 고시엔에서도 벤치에 들었다. 「1학년 때 어느 날, 내가 투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사카구치 선생님께서 '에이스보다 구속이 3km 더 빠르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불펜을 나오자마자 『그건 농담이야』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을 분발시키는 명장이었고, 그의 칭찬과 격려에 힘입어 나는 계속 성장해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2학년 봄에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손상해 약 4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하체를 단련하면서 제구력과 공의 예리함이 향상되었다. '커브로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고 완급 조절을 하는 것이 내 강점입니다.'라고 선수 본인이 말했다. 지난해 가을 기준으로 직구 최고 구속은 138km였지만, 이번 겨울 동안 구속 상승은 확실할 것이다.

 

★ 니시카와 하루토 (西河遥人, 포수)

 

형을 따라 오가키 니치다이에 입학한 그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1학년 가을부터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하며 경험을 쌓았고, 2학년 가을부터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4번 타자로도 활약하는 공격과 수비의 핵심 선수다. 다카하시 감독은 '매우 침착한 선수로, 그가 그라운드에 있으면 팀이 안정감을 찾는다.'라며 깊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시카와현 노미시 출신이지만, 두 살 위 형인 리쿠토와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현 밖인 오오가키 이치다이에 입학했다. 1학년이었던 2023년 여름에는 벤치 밖에서 형과 함께 고시엔의 땅을 밟을 수 없었지만, 이제 자신이 최고 학년이 되어 마침내 성지(聖地)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물론, 단순히 출전하는 것에 만족할 생각은 없다.

최근에는 고시엔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라도 더 많이 승리하여, 마지막 여름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다. 2010년 봄 센바츠에서 4강 진출을 마지막으로, 이후 출전한 8번의 고시엔에서는 1승 또는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2007년 봄에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센바츠(선발 대회)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정확한 송구와 강한 어깨를 갖추고 있으며, 단타도 예리한 타구로 만들어내는 타격 능력으로 평가받는 강견·강타 포수는 개인적으로도 더욱 높은 레벨로 도약하고자 한다.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세대 최고 수준의 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낸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2024년 메이지 진구 대회   1 3.38 0.188 1.000 6 3 3
2024년 추계 기후현 대회 우승 3 2.89 0.269 0.958 28 12 12

 

 

 

1. 출전교 기본 정보 

■ 학교명: 기후 조호쿠 고교 (岐阜県立岐阜城北高等学校)

■ 학교형태: 공립 고교

■ 출전 횟수: 9년만의 4번째

기후현 대회 전적 

3회전까지는 쉬운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부터는 지역 강호들을 상대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끌어왔고 결승에서는 11회 연장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끝에 6대5로 신승하며 오랜만에 고시엔에 진출. 

오가키 니혼다이 고교와의 준준결승전은 말 그대로 기적의 경기. 3대5로 뒤지고 있는 9회말 투아웃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3득점을 하며 역전승을 거둠. 

기후 상업 고교와의 결승전은 천당과 지옥을 반복해서 왔다갔다한 경기. 2대2 동점 상황에서 9회초 2아웃 이후 2점을 얻으며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 싶었지만 기후 상업 고교도 9회말 2아웃 이후 2점을 얻으며 다시 동점. 연장에 들어가 10회에 각각 1점씩 얻으며 원점으로 복귀. 그리고 6대5로 앞선 11회말. 기후 상업 고교는 원아웃 주자 1,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던 타자가 홈에서 아웃. 그리고 마지막 타자가 친 공이 1루수 플라이가 되며 2시간 56분의 혈투가 끝. 

스테이지 VS. 결과
1회전 에나 미나미 고교 · 토노우 고교 연합 14-0 (5회 콜드)
2회전 세키 상업 고교 7-5
3회전 구죠 고교 20-0 (5회 콜드)
준준결승 오가키 니혼다이 고교 6-5
준결승 기후 다이이치 고교 7-4
결승 기후 상업 고교 6-5

 

■ 고시엔 본선 전망

본선 1회전 첫 상대가 와카야마현의 왕자이자 전국 강호 중 하나인 치벤 가쿠엔 고교. 9년전에도 츄코다이츄코 고교를 1회전에서 만나 광탈하였는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음. 

 

2. 주목할만한 선수

■ 투수

 나카모토 하루토 (中本陽大, 3학년)

180cm | 75kg, 우완좌타, MAX 144km/h

- 빠른 직구가 주특기이며 평균 구속은 130km/h 중반. 기후현 대회 결승에서는 11이닝까지 혼자서 151개 공을 던졌고 안타 12개를 내주며 5실점하였으나 결국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활약을 함. 

 

 

 

 

3. 지역 대회 리뷰

오가키 니혼다이 고교: 5대3으로 앞서고 있다가 9회말 대거 3점을 내주며 역전패. 에이스 콘다 유키(権田結輝, 3학년)의 투구수는 153개였을 정도로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 구원 투수 스기야마 리쿠토가 1점만 내주었을 뿐인데 다시 콘다 유키를 마운드에 등장하게 한 것은 감독 전술의 문제라고 추정. 

기후 상업 고교: 11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원아웃 주자 1,2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때 2루 주자가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고시엔 티켓의 주인공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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