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청춘/105회 고시엔

[고시엔 16강 2일] 꿈의 무대로 끈질기고 담담하게

imymemyself 2023. 8. 18. 00:52

1. 11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 경기 결과: 4-3 

 


■ 경기 내용

- 미리보는 결승전 2탄. 창과 창의 대결. 우승 후보인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와 리세이샤 고교가 16강에서 만났다. 양팀 모두 8강에 올라가서 만나기를 바랬는데 대진운 탓인지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다. 센다이 이쿠에이는 유다 토우마, 리세이샤는 마스다 소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 경기는 2회초 센다이 이쿠에이의 좌익수 스즈키 타쿠토가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먼저 제압하였다. 하지만 2회말 리세이샤도 1루수 오가와 히카루와 2루수 타다시이 류토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연속으로 불러들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와 4회 각각 1점씩 뽑아 다시 3대3 동점을 만든 두팀의 희비는 8회에 갈렸다. 안타와 번트로 주자 3루 상황에서 오가타 미키토가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부르며 경기는 4대3 역전. 그리고 센다이 이쿠에이는 리세이샤의 8회말과 9회말 공격을 잘 막아내며 2년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리세이샤가 선발과 구원 투수를 바꿔서 출전시켰다면 아쉬움이 덜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야구에 만약이라는 단어는 없다고는 하지만 후쿠다 코노스케가 선발이었다면 경기 초반에 홈런으로 2점을 실점을 하지는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스다 소우가 못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마스다 소우도 비록 3실점을 하였지만 그렇다고 절대 못한 것은 아니니까. 

 

<선발 투수 마스다 소우>
<후속 투수 에이스 후쿠다 코노스케>
<리세이샤 투수 성적: 마스다 소우와 후쿠다 코노스케>

 

- 센다이 이쿠에이는 5회가 끝나자마자 에이스 타카하시 코우키를 구원으로 올린다. 8강에 대한 집념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아 센다이 이쿠에이는 8강에 진출한다. 타카하시 코우키도 투구수를 54개로 조절하며 이틀 후 8강 경기에서도 부담을 덜 가지게 되었다. 

 

<선발 투수 유다 토우마>
<구원 투수 에이스 타카하시 코우키>
<센다이 이쿠에이 투수 성적: 유다 토우마와 타카하시 코우키>

 

<센다이 이쿠에이 응원단과 리세이샤 응원단>
<경기 시작하기전 양팀 선수 달려나갈 준비 중>
<이번 최대 하이라이트 경기가 이제 시작한다>
<수비하기 전 화이팅 하는 센다이 이쿠에이>
<2점 선제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스즈키 타쿠토>
<동점 타점을 만든 타다시이 류토>
<역전 주자 홈인. 경기는 다시 4대3>
<눈물을 숨기지 못하는 후쿠다 코노스케>
<아쉬워하는 마스다 소우>
<오늘의 승리 요정: 스퀴즈를 친 오가타 미키토>
<스퀴즈 상황. 이게 결승 타점이 되었다>
<이제 리세이샤의 에이스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다>

 

2. 11일차 16강전 제 2경기 
■ 승리팀: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경기 결과: 5-2 

 

 

■ 경기 내용

- 미리보는 결승전 3탄. 고교 통산 최다 140 홈런 기록을 가진 사사키 린타로를 앞세운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와 이번 대회 평균 방어율 1.45 기록의 나카야마 유즈키가 있는 치벤 가쿠엔 고교가 16강의 다리에서 만났다. 

- 투타에서 골고루 활약을 한 하나마키히가시 고교가 5대2로 치벤 가쿠엔 고교를 물리치며 10년만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수에서는 제 3선발 카사이 리쿠가 8과 1/3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면서 피안타 10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치벤 가쿠엔 타선을 막았다. 타격에서는 사사키 린타로를 비롯하여 상위 타선이 13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5점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였다. 

 

<5타수 4안타 4타점의 주인공 치바 유즈키>
<5타수 3안타의 사사키 린타로>
<상위 타선의 압도적 안타>

 

<8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카사이 리쿠>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야시키 유스케>
<하나마키히가시 투수 성적: 카사이 리쿠와 나카야시키 유스케>

 

 

- 치벤 가쿠엔 고교의 패인은 투수진의 붕괴였다. 선발 후지타 타케토가 2실점하며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구원 투수로 올라온 다나카 켄신과 나라바야시 유세이도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막강 타선을 버텨내지 못하고 각각 2이닝만에 무너졌다.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가 1회전에서 120개, 2회전에서 136개를 던져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본인의 여름이 끝난 것이 가장 슬프지 않았을까. 

 

<치벤 가쿠엔 고교 에이스 나카야마 유즈키>
<치벤 가쿠엔 마지막 타자였던 우리의 에이스>
<결국 눈물을 터트려버린 에이스ㅠㅠㅠㅠ>
<치벤 가쿠엔 투수 성적: 눈물이 난다 눈물이ㅠㅠ>

 

<경기 종료>
<교가 제창>
<
<마지막 인사를 합장하는 치벤 가쿠엔 선수들>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의 승리 요정 카사이 리쿠>

 

 

 

3. 11일차 16강전 제 3경기 
■ 승리팀: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 경기 결과: 7-2 

 

 

■ 경기 내용

- 서도쿄의 니치다이산 고교가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 산요 고교를 만났다. 객관적인 지표에서도 니치다이산 고교가 앞서고 있어 오카야마 산요 고교에게는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니시노 아키토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경기는 1회말부터 예상밖의 흐름을 보인다. 니치다이산의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1,2회 각각 1점씩을 내주더니 5회에도 실점하며 강판을 당한다. 그 사이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대거 4점을 추가하며 6대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에 더욱 가까이 갔다. 이후 올라온 마스다 류우키, 이가와 슌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팀은 결국 7대2로 패하고 말았다. 

 

<오카야마 산요 구원 투수 잇세이 미야케>
<니치다이산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 오카야마 산요 고교는 2017년 여름 대회에 첫 출전, 1회전에서 탈락하였으나 6년만에 진출한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4. 11일차 16강전 제 4경기 
■ 승리팀: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 경기 결과: 10-4

 

 

■ 경기 내용

- 집중력의 차이로 만든 결과였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타선이 1회초 홋카이 고교 에이스 오카다 케이토 공략에 성공하며 4점 선취 득점하며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가져왔다. 1,2말에 각각 1점씩 내줬으나 4회초 추가 3점을 얻으며 7대2로 달아나며 승리를 초반부터 굳혔다. 

- 카미무라 가쿠엔은 2012년, 2017년 각각 3회전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을 깨며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얻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오카야마 산요 고교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경기이기에 오늘과 같이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 충분히 준결승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홋카이 고교 오카다 케이토>
<홋카이 고교 구원 투수 에이스 쿠마가이 하루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의 쿠로기 하루>

 

 


 

베스트 8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이제 8강전의 4경기, 4강전의 2경기 그리고 결승전의 1경기만 남았다. 벌써 고시엔이 끝난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