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일차 16강전 제 1경기
■ 승리팀: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오키나와현)
■ 경기 결과: 5-1
■ 경기 내용
- 오키나와 쇼가쿠 고교의 에이스 히가시온나 아오이와 소세이칸 고교의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가 맞붙었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7회초 오키나와 쇼가쿠가 먼저 선취 득점을 하며 길었던 0의 행진이 끝났다. 8회초 쇼세이칸은 에이스 후지모리 다이와를 내리고 구원 투수로 나카모토 쇼우키를 올린다. 그리고 이는 최악의 선택이 된다. 2/3이닝 동안 대거 4점을 실점하였고 오키나와 쇼가쿠의 승리로 이어진다.
- 양팀 모두 각각 8개의 안타를 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키나와 쇼가쿠는 구원 투수로 올라온 나카모토 쇼우키가 경기에 적응을 마치기도 전에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가져왔다.
- 히가시온나 아오이는 이전부터 프로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1 자책점으로 소세이칸 타선을 틀어 막고 팀을 8강에 안착시키며 전국구 투수로서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8강에서 대결 예정인 게이오 고교를 과연 얼마나 잘 막는지에 따라 4강을, 나아가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2. 10일차 16강전 제 2경기
■ 승리팀: 게이오 고교(카나가와현)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한줄 평가: 미래 에이스들의 화려한 대결
- 미리보는 결승전 1탄. 창과 창이 맞붙은 경기. 실력으로나 기록으로나 양팀 모두 어디에 내놔도 부족할 것이 없는 전국구 히로시마현의 코료 고교와 카나가와현의 강호 게이오 고교가 8강 티켓을 두고 대결하였다. 코료 고교는 2학년 에이스 타카오 히비키를, 게이오 고교도 2학년 오야케 마사키를 선발로 내세우며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 경기는 게이오 고교가 도망가면 코료 고교가 필사적으로 쫒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게이오 고교가 3점을 먼저 선취하며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코료 고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점씩 차근차근 득점하며 조금씩 따라 붙더니 기어코 7회말에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연장 타이브레이크를 만들어냈다.
- 10초 연장 타이브레이크. 130개가 넘는 가까운 공을 던진 타카오 히비키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미 공의 속도가 느려진 상태였고 이때를 놓치지 않은 게이오 고교는 3점을 득점하며 8강행 티켓을 결국 손에 넣었다. 2학년 에이스 혼자서는 팀을 지탱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만약 빨리 투수 교체를 해주었더라면, 중간에라도 다른 투수로 교체하고 다시 타카오 히비키가 올랐으면 경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3. 10일차 16강전 제 3경기
■ 승리팀: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 고교(아오모리현)
■ 경기 결과: 6-3
■ 경기 내용
- 한줄평: 혹시나, 하지만 결과는 예상대로.
- 토치기현의 분세이 예술 대학 부속 고교와 아오모리현의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가 16강에서 만났다. 99% 확률로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1회초 분세이 고교가 먼저 1점을 선취하면서 만약에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분세이 고교 에이스 시부야 유우키를 융단폭격하며 4점을 득점하며 경기는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쪽으로 기울었다. 분세이 고교가 2점을 얻으며 추격을 불씨를 살리고자 하였으나 결국 경기는 하치노헤 가쿠인 코세이 고교의 승리로 끝났다.
- 에이스 아라이다이 히로를 대신하여 선발로 출전한 오카모토 루이. 7회까지 탈삼진 4개, 피안타 2개, 3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라이다이 히로를 쉬게 함으로써 다음 8강 경기에서 원투펀치를 가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 10일차 16강전 제 4경기
■ 승리팀: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이바리키현)
■ 경기 결과: 10-6
■ 경기 내용
- 센다이 마스도 고교에게 6대0으로 뒤지면서 이대로 경기를 포기하나 싶어 생각했던 츠지우라 니치다이 고교. 하지만 반격은 3회말부터였다. 3회말 5점, 4회말 1점, 5회말 3점 등 총 9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키면서 8강행 4번째 티켓을 얻었다.
- 츠지우라 니치다이는 믿었던 선발 투수 코모리 유리와 구원 투수 이토우 아야토가 3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4회부터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를 투입하였고 집중력이 터진 타선의 덕분에 승리를 얻었다.
- 하지만 2회전에서 잘 던진 코모리 유리와 이토우 아야토가 무너진 것이 또다른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8강 상대가 하치노에 가쿠인 코세이 고교이기에 에이스 후지모토 시세이의 어깨가 무거워지질 수 밖에 없다
베스트 8을 위해 남은 4장의 티켓을 두고 16강의 나머지 8팀이 대결한다.
제 1경기.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미야기현) vs. 리세이샤 고교(오사카부)
- 미리보는 결승전 2탄. 투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이 16강 다리에서 만났다.
- 후쿠다 코노스케, 마스다 소우, 타카키 다이키, 와타나베 하루키, 후지와라노 마사토의 뛰어난 투수를 보유한 리세이샤.
- 하마다 다이스케, 요아세 유스케의 화려한 중심 타선이 있는 센다이 이쿠에이.
- 어떤 학교가 이기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번 고시엔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기다.
- 예상 선발로 리세이샤는 후쿠다 코노스케 그리고 센다이 이쿠에이는 유다 토우마 또는 다나카 유토를 내세우지 않을까 싶다.
제 2경기. 치벤 가쿠엔 고교(나라현) vs. 하나마키히가시 고교(이와테현)
- 미리보는 결승전 3탄.
- 치벤 가쿠엔 고교는 1,2회전에서 아슬아슬하였지만 그래도 경기를 거치면서 투타에서 안정을 찾으며 16강에 올라왔다.
-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또한 에이스 호죠 신지, 고마츠 류이치, 나카야시키 유스케를 투입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사키 린타로가 1회전 이후 답답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 3경기. 오카야마 산요 고교(오카야마현) vs. 니치다이산 고교(동도쿄)
- 니치다이산 고교의 우세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무서운 뒷심은 지난 2회전 경기에서 보여졌기에 니치다이산 고교 입장에서는 매우 조심스러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니치다이산 고교는 에이스 야스다 토라로 투입이 매우 높으며, 오카야마산요 고교는 이가와 슌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 4경기.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고시마현) vs. 홋카이 고교(남홋카이도)
- 홋카이 고교는 이마키타 코세이, 오보나이 키도우 타선에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는 에이스 마츠나가 유토와 이마오카 아유무, 이마오카 타쿠무 형제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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