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와세다 실업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10 R H E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야마가타현) 0 0 0 0 0 0 0 0 0 0 4 1
와세다 실업 고교 (서도쿄) 0 0 0 0 0 0 0 0 0 1X  1 5 0

 

 

2. 경기 내용

와세다 실업 고교

- 승부는 10회에 갈렸다. 10회초 연장 타이 브레이크 주자 1,2루에서 에이스 나카무라 코다이(中村心大, 2학년)는 타자 주자와 출루 주자를 모두 잡으며 쉽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수 교대를 하며 왼쪽 허벅지 뒤쪽이 뻣뻣해지는 통증을 느껴 절뚝거리며 벤치로 돌아갔다. 5분 정도의 치료가 끝난 뒤 10회말 공격이 시작되었다. 1사 주자 만루에서 나카무라 코다이가 타석에 섰다. 통증은 잠시 가셨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나왔다. 상대는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 초구 슬라이더가 살짝 높게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순간, 배트를 휘둘렀고 공은 우익수 키를 넘는 안타가 되었고,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냈다. 나카무라 코다이의 사요나라 히트로 2시간 3분의 에이스 대결이 극적으로 끝났다. 와세다 실업 고교가 3회전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나카무라 코다이 2.12 10 144 4 6 0 0.70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桜井椿稀, 3학년)는 시속 130km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와세다 실업 고교 타선을 봉쇄했다. 7회말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 처리, 그리고 다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막으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에이스들의 투구는 더욱 강해져갔다. 실점을 하면 경기는 그대로 끝날 것이었기에 나카무라 코다이의 공이 강해질수록, 사쿠라이 츠바키의 공도 빨라졌다. 10회말, 1사 주자 만루. 타석에는 나카무라 코다이. 에이스와 에이스의 대결. 121번째 공을 힘껏 던졌다. 살짝 높다고 느껴졌는데, 나카무라 코다이는 주저없이 배트를 휘둘렀고, 공은 우익수를 넘기는 대형 안타가 되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0의 행진이 계속되던 전광판에 1이 뜨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사쿠라이 츠바키의 여름이 여기에서 멈췄다. 에이스의 멋진 투구는 고시엔 구장 100년 역사에 깊게 새겨졌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사쿠라이 츠바키 0.49 9⅓ 121 5 9 1 0.75

 

 

3. 제 3시합 수훈 선수

나카무라 코다이: 두말할 것도 없이 나카무라 코다이가 와세다 실업 고교를 3회전으로 이끌었다. 

 

※ 경기 특별 호외

 

1. 경기 결과: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야마가타현) 0 0 2 0 0 0 0 0 0 2 7 0
세이코 가쿠인 고교 (후쿠시마현) 0 0 0 0 0 0 0 1 0 1 9 2

 

 

2. 경기 내용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 U-18 일본 대표팀 후보로 선발된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桜井椿稀, 3학년)의 꿈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 그리고 프로야구 심판이 되는 것이다. 동경하는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보러 갔을 때, 판정을 위해 심판이 포즈를 취하는 것이 멋있었다고 느꼈고 그때부터 심판 교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는 가끔 심판을 보기도 하였다. 꿈을 달성하고 싶어서 야구의 규칙과 심판의 심리에도 익숙해졌다고 한다. 

 

2회초 2아웃 주자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3번째 공을 사쿠라이 츠바키가 받아친 공은 좌익수 앞에 떨였다. 그 때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2점을 선취 득점하였다. 이게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첫 득점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제 모든 공은 사쿠라이 츠바키에게 넘겨졌다. 8회말이 위기였다.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노아웃 1,2루.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 아웃을 시켰지만 원아웃이 되었을 뿐 주자는 2,3루였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기쿠치 마사요시(秋田賢吾, 2학년)를 간신히 아웃시켰으나 3루 주자가 홈인하며 점수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으나,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4년만의 고시엔 승리를 스스로 만들었다. 

 

가족 모두가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츠바키(동백꽃)'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쿠라이 츠바키. 고교 진학을 결정할 때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생활 터전이었던 나가노현을 떠나 야마가타현으로 떠났다. 기숙사에 들어갈 때, 이곳까지 함께 온 가족에게 "반드시 고시엔에 데려다 주겠다'고 다짐을 했고, 매년 어머니에게 '여름에 고시엔에 가는 것으로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자신이 3학년이 되었던 올해 결국 그 약속을 가족에게 지켰다. 그는 "경기 전에 어머니께서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고 미소를 살짝 지었다. 동백꽃의 의미는 '겸허'와 '조용한 훌륭함'이라는 뜻. 사쿠라이 츠바키는 여기에 강함이라는 뜻을 더했다."심판도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결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활용하여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잡을 가능성이 있는 곳에 공을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하는 그의 꿈은 여전히 고시엔에서도 유효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사쿠라이 츠바키 1.00 9 116 9 3 1 1.00

 

 

세이코 가쿠인 고교

- 후쿠시마현의 왕자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여름은 힘들었다. 작년 가을부터 새로 구성된 팀은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였고, 주장은 그 사이 4번이나 바뀌었다. 응집력도 부족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바꾼건 벤치 멤버들었다.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연습에서는 주전 멤버들보다 더욱 더 노력했다. 그런 상황을 보고 주전 멤버들은 자각하게 되었고 결국 19년 연속 고시엔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에이스 타카노 유우(高野 結羽, 3학년)의 유일한 실책은 2회말에 점수를 내 준 것. 8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으며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실책으로 내준 2점을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8회말에 1점을 뽑으며 추격의 의지를 불살랐고, 9회말에도 1아웃 주자 1,2루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타자 아오야마 하루(青柳羽瑠, 3학년)의 마지막 공이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이 되며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여름이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타카노 유우는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3년을 보냈다. 팀이 지지 않는 투수로 성장하고 더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그와 배터리를 이룬 주장인 사토 라텐(佐藤羅天, 3학년)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동료들과 함께여서 이곳에서의 제 여정이 가장 자랑스럽고 지원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조약돌이라는 테마로 이번 고시엔에 도전했던 세이코 가쿠인 고교의 내년 여름을 기대해본다.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타카노 유우 0.00 8 114 6 11 0 0.88
코타 렌  0.00 1 6 1 0 0 1.00

 

 

3. 제2시합 수훈 선수

사쿠라이 츠바키: 9이닝 116개 투구, 삼진 3개. 그리고 2타점을 만들며 에이스로서 자신을 증명하였다. 부족할게 없다. 

 

※ 경기 특별 호외

 

 

1. 출전교 기본 정보 

■ 학교명: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鶴岡東高等学校)

■ 학교형태: 사립 고교

■ 출전 횟수: 2년만의 8번째

■ 야마가타현 대회 전적 

야마가타 중앙 고교,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와 아슬아슬한 1점차 승부를 제외하고는 압도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쉽게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특히 결승전에서는 더블 에이스의 한명인 스기우라 사쿠의 원맨쇼로 1점만 내주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  

 

스테이지 VS. 결과
2회전 야마가타 중앙 고교 2-1
3회전 세이잔 고교 10-0
준준결승 도카이 대학 야마가타 고교 5-0
준결승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6-5
결승 도호쿠 분쿄 대학 야마가타 죠호쿠 고교 11-1

 

 고시엔 본선 전망:

○ 더블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와 스기우라 사쿠가 버티는 마운드는 전국 강호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이기에 2회전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2. 주목할만한 선수

■ 투수

사쿠라이 츠바키 (櫻井椿稀, 3학년)

170cm | 68kg, 좌완좌타, MAX 142km/h

- 투수로서는 총 3경기(선발 2회, 중간 계투 1회)에 출전, ERA 2.57 기록. 타자로서는 전 경기에 출전, 평균 타율 0.386 기록. 

-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는 3회까지 매이닝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제구가 살아나며 삼진으로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의 타선을 잠재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

 

 

 

 

스기우라 사쿠 (杉浦 朔, 2학년)

170cm | 68kg, 좌완좌타, MAX 142km/h

-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탈삼진율과 큰 경기에 매우 강하다는 것이 스기우라 사쿠가 가진 큰 장점. 지역 대회에서 3경기에 선발로 등판, 1실점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임. 특히 결승에서는 8과 2/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5안타로 막으며 11-1의 대승을 이끄는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침.  

 

 

 

 

3. 지역 대회 리뷰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2회전부터 준준결승까지 3경기 동안 1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으나 확실한 에이스 부재가 준결승의 패배의 큰 원인으로 추정. 특히 준결승에서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사쿠라이 츠바키를 초반에 두들기며 4점을 얻었으나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움으로 남음. 

 

 

[야마가타현 지역 대회 개막식]

 

 

1. 지역 대회 개요 

■ 대회 일정: 7월 12일~7월 26일 (14일) 

 결승전: 7월 26일 

총 출전고교: 41개 고교 (1개 고교 감소) 

 2023년 우승팀: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2. 지역 대회 전망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 (鶴岡東高等学校)

작년 가을과 올해 봄 야마가타현 대회를 전부 제패한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의 상승세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2011년 이후 야마가타현 지역 대회에서 12번 출전, 6번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경험하며 단번에 지역 강호로 성장하였고 올해도 그 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투타에서 모두 활약중인 에이스 사쿠라이 츠바키(櫻井椿稀, 3학년)는 2학년때부터 등번호 1번으로 받아 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 3년간 공식 탈삼진 수 118개, 피안타 수 66개로 기록을 써가며 팀의 우승에 기여. 평균 투구 속도는 140km/h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어 프로 구단의 관심 대상. 사쿠라이 츠바키를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는 좌완 스기우라 사쿠(杉浦朔, 2학년)는 니치다이 야마가타의 미래 에이스. 올해 현 대회에서 3경기 선발로 출전, 1.56 방어율을 기록하여 선발 및 중간 계투로서 언제든지 투입 가능한 전천후 플레이어. 우완 우메자와 카즈키(梅沢一輝, 2학년)도 중간 계투로서 활약이 기대. 

타선에는 1번 리드 오프 쿠사카 신(日下心, 3학년)이 중축에 있음. 야마가타현 봄 대회와 도호쿠 지구 대회에서 각각 17타수 8안타 9득점, 8타수 5안타 4득점을 올리며 절정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이는 중. 5번 고바야시 코세이(小林優星, 3학년)는 도호쿠 대회에서는 부진하였지만, 봄 대회에서는 17타수 9안타 3홈런을 기록, 장타를 맘껏 자랑하고 있어 지역 대회의 활약이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 

 

[사쿠라이 츠바키의 3년간 통산 성적]

 

[사쿠라이 츠바키]

 

[스기우라 사쿠]

 

[쿠사카 신의 올해 주요 대회 성적]

 

[쿠사카 신]

 

[고바야시 코세이]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日本大学山形高等学校)

작년 고시엔에 출장, 1회전에서 오카야마 산요 고교의 맹타에 일찍 탈락을 한 니치다이 야마가타 고교. 최근 10년간은 츠루오카 히가시 고교와 라이벌이 되어 서로 주고 받으며 고시엔 진출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 고시엔을 경험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2년 연속 고시엔 진출을 노리고 있음. 

사사 히로카(笹 大夏, 3학년)는 장타력이 뛰어나 올해 봄 대회에서 18타수 6안타 (2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 비록 팀은 우승에 실패했지만 타격과 출루 모두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기에 더욱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 사사 히로카와 더불어 장타력을 보유한 엔도 케이세이(遠藤海星, 3학년)는 1학년때부터 주전 멤버로서 뛰며 거포로서의 위용을 드러냄. 3년간 평균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출루율도 4할을 넘으면서 사사 히로카와 더불어 현내 최강의 듀오로 인정.  

 

[사사 히로카(왼쪽), 엔도 케이세이(오른쪽]

 

 

3. 결승 경기장

야마가타현 나카야마초에 있는 야마가타현 공원 야구장에서 주요 경기가 펼쳐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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