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치벤 가쿠엔 와카야마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치벤 가쿠엔 와카야마 고교 (와카야마현)
3 0 0 0 0 1 1 0 1 6 6 4
치바레이메이 고교 (치바현) 0 0 0 0 0 0 0 0 0 0 11 0

 

2. 경기 내용

(1) 치벤 가쿠엔 와카야마 고교 

전통적으로 강타가 강점인 치벤 와카야마 고교는 올해는 투수를 중심으로 한 수비의 팀이라 평가받고 있었지만, 이번 선발 1회전에서 12안타 6득점이라는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며 고시엔에서 4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회에 3점을 먼저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전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경기 전, 치벤 와카야마의 나카타니 진 감독은 타선에 대해 “찬스를 확실하게 살릴 준비를 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 찬스는 경기 시작 직후 곧바로 찾아왔다. 1회 2사 1·3루의 찬스에서, 좌타자인 5번 아라이 유키는 바깥쪽 높은 빠른 공을 정확히 포착해, 역방향인 좌익수 방면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우타자인 6번 야마다 리토라도 역시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쳐 역방향인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아라이는 이 일련의 공격에 대해 “상대 투수의 영상을 분석했을 때 바깥쪽 공이 많다는 걸 알았고, 그것을 노려서 역방향으로 치는 것을 의식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실 이 ‘역방향 타격’은, 올해의 치벤 와카야마가 “강타의 팀이 아니다”는 인식 속에서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기 위해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집중해온 전략 중 하나다. 치벤 와카야마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 1회전에서 패한 뒤, 이기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스윙 속도가 비교적 느린 선수라도 바깥쪽 공을 거스르지 않고 역방향으로 치면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코치의 제안에 따라 집중 훈련을 해왔다. 겨울 시즌 동안 선수 전원은 역방향으로 낮은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 것을 의식하며 배트를 휘둘렀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의 성과를 제대로 발휘하며, 2021년 여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4년 만에 고시엔에서의 승리를 거둔 치벤 와카야마. 다음 경기에서도 갈고 닦은 ‘역방향 타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엔 통산 4회 우승, 치벤 와카야마의 ‘숨은 무기’는 마우스피스였다 고시엔에서 봄·여름 합쳐 네 차례 우승을 이룬 강호, 치벤 와카야마 고등학교. 그러나 2021년 여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최근에는 3대회 연속으로 1회전 탈락이라는 답답한 시기를 겪고 있었다. 올해, 그런 흐름을 끊고 4년 만에 고시엔 승리를 거머쥔 치벤 와카야마. 그 배경에는 겨울 내내 집중한 수비력 강화와, 프로야구 출신의 나카타니 진 감독이 오랜 시간 함께해온 특별한 장비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마우스피스’다.

 

수비 훈련 도중 바운드가 튀는 공에 맞아 치아를 다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치벤 와카야마의 선수들은 입단 시 본인 치아에 맞춘 마우스피스를 제작해, 주로 내야 수비 시 착용하고 있다. 이 장비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안심하고 고강도 수비 훈련에 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우스피스 착용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7년 전, 나카타니 감독이 치벤 와카야마의 코치로 부임한 이후부터다. 당시 수비 연습 중 이레귤러 바운드에 얼굴을 맞아 앞니가 부러진 선수가 생긴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나카타니 감독은 선수 시절 한신 타이거즈 등에서 활약하며, 치아 교합을 바로잡아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미에현 이세시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쿠마가이 와타루 씨가 만든 마우스피스를 직접 사용했다. 그 인연을 통해, 고등학생용 마우스피스를 부탁하게 되었고 쿠마가이 씨는 나카타니 감독이 치벤 와카야마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매년 봄마다 와카야마를 방문해 선수 전원의 치아 본을 뜨고, 모든 마우스피스를 손수 제작하고 있다.

3월 21일 열린 센바츠 1회전. 그간 마우스피스를 착용하고 갈고닦은 수비 실력은 경기에서 그대로 발휘되었다. 8회, 유격수 쿠로카와 린타로의 멋진 수비를 비롯해, 총 12개의 내야 땅볼을 단 한 개의 실책 없이 처리하며 완봉승을 거두었다. 초반의 무덤 같았던 1회전이라는 벽을 이번에는 말끔히 넘어선 것이다. 통산 다섯 번째 고시엔 우승을 향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그 중심에는 묵묵히 입속에서 선수들을 지켜주는 ‘마우스피스’가 함께하고 있다. 비록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것은 선수들의 안전은 물론,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가능하게 한 숨은 주역이었다.


 

장타가 기대되는 중심 타선 선수들이 금속 배트를 사용하는 가운데, 목재 배트를 사용하는 선수는 7번 타자 오타니 카이아와 9번 타자 쿠로카와 린타로다. 오타니는 키 175cm, 체중 72kg, 쿠로카와는 키 172cm, 체중 70kg으로, 두 선수 모두 평범한 체격이다. 그런데 그들이 사용하는 목재 배트는 모양부터가 독특하다. 그립에서 헤드까지 전체적으로 굵고, 무게는 무려 1200g에 달한다. 금속 배트는 규정상 ‘900g 이상’이기 때문에, 가장 가벼운 금속 배트보다도 300g이나 더 무겁다. 또한 새로운 기준 배트 도입으로 인해 금속 배트의 최대 직경은 기존 67mm 미만에서 64mm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다시 말해, 더 가는 배트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목재 배트는 BFJ(일본야구연맹)의 규정상 최대 직경이 2.61인치(약 66mm)까지 허용되며, 오타니와 쿠로카와는 원래 훈련용으로 쓰이던 배트를 BFJ 규격에 맞춰 주문 제작해 공식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즉, 오타니와 쿠로카와는 ‘굵고 무거운 배트’를 일부러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3월 21일,  치벤 와카야마는 치바 레이메이와의 1회전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쿠로카와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작년 여름부터 이 ‘초중량 배트’를 사용해왔다고 한다.

“저는 체격도 작고 파워도 없어서 나카타니 감독님께 ‘이걸 한번 써보지 않겠니?’라고 제안받았다. 배트를 짧게 잡고, 멀리 보내기보다는 반대 방향으로 단타를 치는 이미지로 치고 있다. 바깥쪽 공을 끌어당겨 컴팩트하게 맞추기만 해도 강한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날아간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희생 번트도 성공시켰는데, “금속 배트보다 공이 죽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고 말하며 효과를 인정했다. 그렇다면, 무게가 무려 1200g이나 되는 배트를 고등학생이 과연 제대로 휘두를 수 있는 걸까? 쿠로카와는 작년 가을, 1학년 시절부터 이 초중량 배트를 실전에 도입했다.

“처음엔 너무 무거워서 ‘이건 못 휘두르겠는데’라고 생각했다.
겨울 동안 훈련을 통해 겨우 휘두를 수 있게 됐고, 연속 티배팅을 하면서 임팩트를 키웠다.”

 

예전에는 빠른 공에 힘에서 밀렸던 쿠로카와였지만, 이번 치바레이메이전에서는 반대 방향인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날리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연습 때처럼 타격이 잘 되었다.
배트 무게를 활용해 치기 때문에 장타는 어렵더라도 단타는 확실히 칠 수 있다는 느낌이다.”

 

연습경기 중 쿠로카와가 이 배트를 사용하는 걸 본 상대 포수가 “왜 그런 배트를 쓰는 거야?”라며 신기해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타니와 쿠로카와가 입을 모아 말한 장점은 바로 “싸고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는 실용성이었다. 한 자루에 1만 엔 정도로, 지금까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부러진 적이 없다고 한다. 쿠로카와는 이렇게 강조한다. “배트 중심이든, 끝 쪽이든 어디에 맞아도 절대 안 부러져요.” 치벤 와카야마의 시오 야구부 부장은 이 배트가 나카타니 감독의 추천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원래는 감독이 라쿠텐 선수 시절, 노무라 카츠야 감독에게 ‘이걸로 쳐보라’며 받은 배트였다고 한다.”

 

오타니와 쿠로카와의 활약을 본 시오 부장은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정말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 체격이 작은 타자가 얇은 배트를 휘둘러봐야 공은 잘 안 날아간다. 하지만 굵은 배트를 쓰면 확실하게 공을 맞출 수 있고, 대학 이후에도 계속 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아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서 마스터한 거니까 누구나 쉽게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작년 여름, 하나다 유즈키가 새 기준 배트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목재 배트로 고시엔 홈런을 쳤다면, 이번 봄에는 ‘초중량 배트’가 또 다른 충격을 선사하려 하고 있다. 치벤 와카야마의 이 전술이 전국으로 퍼질 것인가. 우승 경쟁의 향방과 함께, 굵고 무거운 목재 배트에서 터져 나오는 청명한 타구음이 더욱 주목된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와타나베 하야토 0.00 9 90 4 5 0 (0) 1
합계   9 140 4 5 0 (0) 1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후지타 카즈하 4 1 1 0 0.250 0 1 17
오쿠 유다이 3 2 1 0 0.333 0 1 23
야마시타 코헤이 4 1 1 1 0.250 0 0 9
후쿠모토 세이야 4 0 1 1 0.250 0 1 16
아라이 유키 4 1 2 2 0.500 0 0 16
야마다 리토라 4 0 2 1 0.500 0 0 18
오타니 카이아 2 1 1 0 0.500 0 1 17
와타나베 하야토 2 0 1 0 0.500 0 0 11
쿠로카와 린타로 4 0 2 1 0.500 0 0 10
합계 31 6 12 6 0.387 0 4 137

 

(2) 치바 레이메이 고교

센바츠에 첫 출전한 치바 레이메이는 1회전에서 치벤 와카야마와 맞붙었다. 2회에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편, 투수진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막지 못하고 6실점을 허용했다. 목표로 삼았던 ‘고시엔에서 교가 합창하기’는 이루지 못했지만, 고시엔의 단골 강호를 상대로 끝까지 분투한 선수들에게 알프스 스탠드에서는 따뜻한 박수가 쏟아졌다.

 

경기 당일, 치바 레이메이의 알프스 스탠드에는 학생과 취주악부원 약 350명이 자리를 함께했고, 경기 전 연습경기를 가졌던 오사카의 코코쿠 고교도 응원에 참가해 1루 쪽 스탠드를 학교 상징색인 녹색으로 물들였다. 나카노 타이지 감독의 장녀 미치루 양(12세)은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응원에 나서며, “처음 온 고시엔은 너무 넓어서 놀랍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 모두 힘내!”라고 힘찬 응원을 보냈다.

 

선발 투수는 2학년 이이다카 마사야. 긴장한 탓인지, 1회부터 상대 타선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5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고, 3회 전 교체됐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야스히로상은 “정말 잘 싸워줬다. ‘수고했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이다카는 “상대 팀이 낮은 변화구를 너무 잘 골라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에게 3점을 내준 직후, 1회말 공격이 시작되기 전, 응원단의 이노우에 코우키는 “3점 차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팀 분위기를 북돋았다. 2회에는 이와타 카이토가 안타로 출루하고, 이어서 카와무라 리키토도 출루하며 2사 1·3루의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다져온 실력이 빛났다. 6회에는 2루수 시노하라 토아 등이 침착하게 타구를 처리해 병살을 유도하며 흐름을 끊었다.

 

작년 가을의 현 대회와 간토 대회, 그리고 겨울 훈련을 거쳐 키운 끈기와 인내는 9회에도 나타났다. 6점 차를 뒤쫓는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하야시 토모키가 자존심의 안타를 날리며 출루했고, 알프스 스탠드는 열기에 휩싸였다. 그의 어머니 카즈미상은 “정말 깨끗한 안타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완봉패를 당하며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카즈미 씨는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여름에 다시 이곳으로 데려다 주길 희망한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치바 레이메이의 응원석에는 전통 점퍼와 티셔츠를 맞춰 입은 간사이 치바현인회 소속 15명의 모습도 있었다. 키사라즈시 출신인 내토 츠요시 회장은 45년 전 현인회를 리뉴얼해, 봄·여름 고시엔과 고교 역전경기 등 간사이에서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에서 치바현 팀을 지속적으로 응원해왔다고 한다. 전성기에는 200명 이상의 회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약 50명. 이날 경기에서는 1회에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수비 등 곳곳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치바 레이메이 선수들에게 끝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내토 회장은 “간사이에 살고 있는 치바현 출신자들이 더 많이 모여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조직으로 키워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알프스 스탠드의 맨 앞줄. 응원단의 중심에는 B팀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하야시다 카즈야 군이 있었다. 그는 양손에 메가폰을 들고 누구보다도 큰 목소리로 팀을 응원하며, 힘차게 휘둘렀다. 많은 선수들이 하야시다 군을 “야구부에 헌신하는 숨은 공로자”로 꼽는다. 평소부터 타격 투수나 노커 역할을 자청해 맡으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팀을 돕는다. 2루수인 시노하라 토아는 “항상 늦은 밤까지도 연습을 함께 해 준다”며 감사를 전했다. 하야시다 군은 말한다.

“물론 나도 경기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벤치 멤버로 등록되지 못한 아쉬움도 크지만, 그는 믿고 있다. “열심히 하는 내 모습을 분명히 지켜봐 주고 있을 것이다.” 그의 가슴 속에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하야시다 토시카즈상의 존재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야구를 열심히 하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했던 기억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다. 야구와의 인연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자주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다니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타격 연습 때 토스를 던져주던 아버지는 잦은 병치레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다, 하야시다 군이 초등학교 3학년일 때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늘 응원해주던 상냥한 아버지였다. 지금도 아버지를 떠올리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그는 말한다. 이날, 팀은 6-0으로 패배했지만, 하야시다 군은 담담하게 말했다.“모두가 각자의 전력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아버지의 응원을 받으며, 여름에는 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고시엔 무대에 서고 싶다.”

 

 주요 선수 성적

-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실점 (자책)  사사구
이이다카 마사야 13.50 2 40 5 1 3 (3) 1
메라 코타 4.15 1⅓ 67 5 1 2 (2) 2
타시로 케이스케 0.00 1⅔ 15 2 0 0 (0) 0
이와시타 류스케 9.00 1 15 0 0 1 (1) 1
합계   9 137 12 2 6 (6) 4

 

- 타자

타자명 타수 득점 안타 타점 타율 홈런 사구 피투구수
시노하라 토아 4 0 0 0 0.000 0 0 12
하야시 토모키 3 0 1 0 0.333 0 1 10
야마모토 타이가 4 0 0 0 0.000 0 0 13
사사키 유세이 4 0 0 0 0.000 0 0 12
오하시 렌 4 0 0 0 0.000 0 0 10
야마자키 아츠야 3 0 0 0 0.000 0 0 9
이와타 카이토 3 0 1 0 0.333 0 0 7
카와무라 리키토 3 0 2 0 0.667 0 0 10
이이다카 마사야 0 0 0 0 - 0 0 0
이마이 신타로 1 0 0 0 0.000 0 0 4
메라 코타 1 0 0 0 0.000 0 0 2
타시로 케이스케 0 0 0 0 - 0 0 0
오테 카이세이 1 0 0 0 0.000 0 0 1
이와사키 유야 0 0 0 0 - 0 0 0
이와시타 류스케 0 0 0 0 - 0 0 0
합계 31 0 4 0 0.129 0 1 90

 

3. 수훈 선수

와타나베 하야토: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 제구가 잘 되었고, 야수들이 선취점을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고시엔에서 1승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 다음 경기도 좋은 준비를 해서 맞이하고 싶다"

 

※ 마이니치 신문 호외: "치벤 가쿠엔 와카야마 완봉발진"

 

 

 

 

W右腕を軸として狙うは21年夏以来の甲子園白星
(더블 에이스 우완 투수를 중심으로, 2021년 여름 이후 첫 고시엔 승리를 노린다)

 

1. 일반 정보

 감독: 나카타니 진 (中谷 仁

 부훈: 없음

 야구부원: 25명

   - 3학년 11명

   - 2학년 14명

 야구부 모토: 日本一 (일본 최고!)

 통산 성적 (봄·여름 종합)

학교 창립 야구부 창립 첫출전 준우승 횟수 우승 횟수 통산 성적
1978년 1979년 1985년 4 (96, 00, 02,18) 4 (94, 97, 00, 21) 70승 37패

 

 신규팀 시합 성적: 32전 30승 2패 (2024년 7월 이후)

○ 센바츠 출전 멤버 (20명)

이름 학년 키 / 몸무게 포지션 존경하는 인물 장래희망
와타나베 하야토 3 180 / 87 투수 (우투우타) 이마나가 쇼타 프로야구 선수
야마다 리토라 2 176 / 76 포수 (우투우타) 나카타니 진 감독 프로야구 선수
아라이 유키 2 170 / 84 1루수 (우투좌타) 네오 아키라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플레이
오타니 카이오 3 175 / 70 2루수 (우투우타) 겐다 소스케 글러브 장인
쿠로카와 린타로 2 172 / 69 3루수 (우투좌타) 이마미야 켄타 프로야구 선수
야마다 마레토 (주장) 3 183 / 75 유격수 (우투우타) 쿠로카와 후미야 행복한 가정 만들기
야마시타 코헤이 2 179 / 80 좌익수 (우투우타) 스즈키 이치로 일류 프로야구 선수
후지타 카즈하 3 176 / 76 중견수 (우투좌타) 스즈키 이치로 프로야구 선수
후쿠모토 세이야 3 179 / 87 우격수 (우투좌타) 싯타르타 경영자
쿠스모토 류세이 2 173 / 73 내야수 (우투좌타) 와타나베 하야토 프로야구 선수
미야구치 류토 3 183 / 87 투수 (우투우타) 우에다 신이치로 프로야구 선수
이도모토 히나타 2 170 / 82 포수 (우투우타) 오카모토 타로 조리사
시미즈 히로무 2 185 / 100 내야수 (우투좌타) 옛날 사람들 프로야구 선수
카와하라 쇼 2 173 / 77 내야수 (우투양타) 무네야마 루이 프로야구 선수
마츠모토 코타로 2 173 / 81 내야수 (우투우타) 아버지 메이저리거
나카무라 토모마사 3 176 / 78 외야수 (좌투좌타) 이시하라 다이키 프로야구 선수
오쿠 유다이 3 188 / 82 외야수 (우투좌타) 친형 프로야구 선수 이상
타나카 이부키 3 180 / 78 투수 (우투우타) 사사키 로키 프로야구 선수
나카이 토우토 3 172 / 80 투수 (우투좌타) 하나다 유즈키 프로야구 선수
와카이 쇼지 3 181 / 88 투수 (우투우타)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로야구 선수

 

2. 전력 분석

※ 종합 평가 (★☆)

 지난 여름 고시엔에서 뛰었던 주전 9명 중 4명이 현재 팀의 중심을 맡고 있지만, 나카타니 감독은 "그때의 아쉬움을 얼마나 깨끗이 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며 여전히 엄격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카스미가우라와 고교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팀은 8회에 두 개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연장 타이브레이크 끝에 1점 차로 패배했다 "그 경기에서는 후지타 카즈하가 도중에 다리 경련으로 교체되었고, 야마다 노조미가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다면 막을 수 있었던 실점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승타를 맞은 투수가 바로 와타나베 하야토였습니다." 와타나베 역시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쉬움뿐입니다."

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021년 여름 우승 이후, 고시엔에서 승리가 멀어진 상황. 올해 봄 대회에서야말로 그 자존심을 걸고 반격에 나선다.

 

 

[대회 7일차] 제3시합 - 2학년 에이스는 죄송하다는 말을 꺼냈다.

1. 경기 결과: 카스미가우라 고교 승리학교명1234567891011RHE카스미가우라 고교 (이바라키현)010020000 025123치벤 와카야마 고교 (와카야마현)000000030 0146 3  2. 경기 내용○ 카스미가우라 고교 -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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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마레토, 야마시타 코헤이 등 성장을 보여준 하급생들이 많아졌지만, 역시 팀의 중심이 되는 것은 고시엔 경험을 가진 새로운 3학년 주축 선수들이다. 후지타 카즈하, 후쿠모토 세이야가 이끄는 강력한 타선, 와타나베 하야토, 미야구치 류토 두 명의 본격파 우완 에이스, 투타의 두 기둥이 단단히 팀을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치벤 가쿠엔 와카야마는 2021년 여름 고시엔 우승 이후, 2022년 여름, 2023년 봄, 2024년 여름 모두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모두 1점 차 승부로 이어진 접전이었지만,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여름 고시엔에서 패배한 후, 선수들이 오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장 야마다 마레토  역시 "일본 제패는 큰 목표지만,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서 반드시 교가를 부르고 싶습니다." 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투타의 기둥이 단단히 맞물려, 과거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올봄, 그들이 보여줄 반격에 시선이 집중된다.


 

① 투수력 (★)

■ 지난 여름 고시엔을 경험한 에이스 와타나베 하야토(渡辺颯人, 3학년)와 미야구치 류토(宮口龍斗, 3학년) 두 명의 강력한 우완 투수가 팀의 중심을 잡는다. 와타나베 하야토는 최고 시속 143km의 강속구를 무기로 삼으며, 나카타니 감독이 “경기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선수”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낸다. 미야구치 류토는 지난가을 현 대회에서 152km를 기록하며 직구의 위력이 더욱 강해졌다. 감독은 “아직 발전 단계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 188cm의 장신 우완인 오쿠 유다이(奥 雄大, 3학년)는 야수로서의 재능도 뛰어나지만, 최고 143km의 직구를 던지는 본격파 투수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 타나카 이부키(田中息吹, 3학년)는 종·횡 변화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사이드암 투수 나카이 토우토(中井 貴, 3학년), 그리고 싱커,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급성장 중인 와카이 쇼지(若井翔路, 3학년)도 등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왼쪽부터 와타나베 하야토, 미야구치 류토

 

② 공격력 (★)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갖춘 1번 후지타 카즈하(山田凜虎, 2학년), 그리고 높은 잠재력을 지닌 2번 후쿠모토 세이야(楠本龍生, 2학년)의 출루가 승부의 열쇠가 된다. 후지타 카즈하는 50m를 5.9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살린 공격력과 높은 출루율이 강점으로, 나카타니 감독 역시 “공격의 시작점이 되는 선수”라며 신뢰를 보낸다. 후쿠모토 세이야는 지난 가을 다소 부진했지만, 원래 정확성이 뛰어난 타자로, 특히 킨키 대회 준결승 시립와카야마 고교전에서 2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겸비하고 있다. 지난 가을 공식전에서 타율 0.409를 기록한 2학년 야마다 마레토(山田希翔, 2학년)에 대해 감독은 “5번을 맡기기엔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며 그의 성장을 인정했다. 같은 2학년인 아라이 유키(荒井優聖, 2학년) 역시 기복이 적고 강한 스윙이 특징이며, 야마시타 코헤이(山下晃平, 2학년) 또한 한 방이 있는 대형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야마다 마레토, 아라이 유키

 

③ 수비력 (★)

지난 가을 공식전 7경기에서 실책은 9개, 경기당 평균 1개 정도로 수비에서 큰 흔들림은 없었다. 하지만 나카타니 감독은 “우리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 야구를 추구하는 팀이다. 그럼에도 가을에 실책이 많았던 점이 조금 신경 쓰였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특히 내야에서 실책이 다수 기록되었으며, 감독이 분발을 기대하는 선수는 유격수 야마다 마레다. 9개의 실책 중 3개가 야마다에게서 나왔으며, 감독은 “지난여름 고시엔에서도 확실히 아웃을 잡았더라면 실점을 막을 수 있었던 장면이 있었다. 아마 본인이 가장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루수 오타니 카이오(大谷魁亜, 3학년)는 빠른 스타트가 강점이며, 3루수 구로카와 린타로(黒川 梨大郎, 2학년)는 2학년이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다. 팀을 이끄는 주장이 이번 두 번째 큰 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수비의 핵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야진이 안정적인 수비로 경기의 리듬을 만들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3. 주목 플레이어 (Close Up Key Player)

★ 야마다 리토라 (山田凜虎, 2학년)

 

출신은 아이치현 나고야시. 드래곤즈 주니어에서 활약한 경력도 있지만, "프로에서 15년간 뛴 나카타니 감독에게 배우고 싶다"는 이유로 와카야마의 명문으로 진학했다. 지난 가을부터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으며, 하급생임에도 공격과 수비에서 팀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처음에는 하위 타순을 맡았지만, 점차 타순이 올라가면서 가을 현 대회와 긴키 대회에서는 5번 타자로 중용되었다. 「타순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컸다. 하지만 5번을 맡은 이상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다」

긴키 대회에서는 전 경기(4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토요대 히메지와의 결승전에서는 우완 투수 사카시타 렌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지만 「준결승까지 상대했던 투수들보다 한 단계 위였다 라며 상대 투수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번 겨울에는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근력 강화를 과제로 삼고, 집중적인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또한, 2루 송구 타임이 평균 2초를 끊는 강견(強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나카타니 감독은 수비 면에서 기대했지만, 이렇게까지 타격이 좋을 줄은 몰랐다 며 예상치 못한 활약에 기쁜 표정을 지었다. 과거 전국 제패를 경험한 와타나베처럼 하급생 시절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는, 팀의 수비를 책임지는 '안방마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후지타 카즈하 (長井孝誠, 3학년)

 

1학년 봄부터 센터 자리를 꿰차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후 팀의 타선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나카타니 감독 역시 "공격의 중심이 되는 선수"라고 그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고, 지난가을 공식전에서는 팀 내 최고 타율인 0.444를 기록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지타에게는 피할 수 없는 쓴 경험도 있었다 지난 여름 고시엔은 정말 아쉬움이 컸다. 경기 도중 다리가 경련을 일으켜 끝까지 뛰지 못했고, 체력 부족을 절실히 느꼈다」고, 그는 지난 여름까지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체력 관리에는 소홀했던 점을 반성했다. 여름 패배 후 돌아와서는 체력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그때부터 의식적으로 체력 훈련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2회전 카스미가우라전,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하기 직전, 그는 양쪽 종아리에 경련이 발생하며 교체되는 아쉬운 경험을 했다. 그 순간을 후회하고 있어요. 경기도 패했고,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아직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며, 그 후, 그는 하체와 허벅지 근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훈련하며, 보다 강한 체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경험이 풍부한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투수들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타로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고 말하며, 2015년 안타 행진을 이어간 아키야마 쇼고처럼 꾸준함이 강점인 타자가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의 아쉬움을 되찾기 위해, 강력한 타선의 '점화 역할'을 맡은 그는, 봄의 큰 무대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4. 2024년 주요 대회 성적 

대회 전적 시합수 ERA 타율 수비율 안타 탈삼진 실점
2024년 추계 킨키 대회 준우승  4 1.29 0.345 0.955 41 16 8
2024년 추계 와카야마현 대회 우승 3 0.00 0.303 0.991 27 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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