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 결과: 교토 국제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니가타현) 0 0 0 0 0 0 0 0 0 0 3 2
교토 국제 고교 (교토) 0 0 0 0 0 0 2 1 0 3 11 1

 

2. 경기 내용

쿄토 국제 고교 

- 2021년 교토 국제 고교가 센바츠와 고시엔에 출전했을 때 학교의 교가는 무수한 화제를 낳았다. 당시 반응은 '다양성과 국제화를 상징한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등의 호의적인 의견과 '한국 학교가 참여하는 것이 이상하다', '한국어 교가가 연주되는 것이 불편하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공존하였다. 특히 교가에서 나오는 '동해'라는 표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일부에서는 한국 정부의 정치적인 로비가 있는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실제로 교가가 연주되었을 때, 방송 영상에는 한글과 일본어 번역이 함께 쓰여져 있었고, '동해'의 일본어 번역은 '동쪽 바다'로 표시되었다. 거기에 화면에는 '일본어 번역본은 학교에서 제출했습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나왔다. 이러한 표기는 가사가 정치적 이슈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학교측의 노력으로 보인다. 교원들 사이에서도 '교가 문제로 인한 불필요한 공격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업과 동아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다만, 학교 관계자는 '프로 선수가 되고 싶어 진학하는 학생도 있고, 고시엔에 가고 싶어 오는 학생도 있다'며 '지금을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학교 설립의 철학으로 부담을 주지 않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에이스 나카자키 루이(中崎琉生, 3학년) 대신 니시무라 잇키(西村一毅, 2학년)을 선발로 내세웠다.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었지만, 아마 3회전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였다. 니시무라 잇키는 고시엔 첫 등판이라 의문이 들었으나 노리츠구 코마키 감독은 "니시무라 잇키 선수는 세부적인 것은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며,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에 평소대로 피칭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투입 이유를 설명하였다. 

 

니시무라 잇키의 진면목은 9회에 들어서 증명되었다. 3루수 실책, 안타, 투수 폭투로 주자 만루 상황인 상황.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전혀 흔들림 없이 타자를 상대했다. 직구만을 던지며 타자와 승부하였다. 그리고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6번째 직구를 던졌고 타자의 배트는 공을 맞추지 못하였고 그대로 포수 미트에 꽂혔다. 3대0으로 쿄토 국제 고교가 3회전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니시무라 잇키는 "마지막은 스트레이트로 던진다"라고 강한 기분을 가졌고, 인코스로 자신있게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라도 더 선배들과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필투를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하였다. 에이스 나카자 루이와 니시무라 잇키의 활약이 더욱 보여진다면 목표인 4강을 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니시무라 잇키 0.00 9 138 3 8 0 1.00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 단 3개의 안타밖에 만들지 못했다.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가 교토 국제 고교와의 경기에서 셧아웃을 당했다. 단 한번의 공격 찬스도 만들지 못하며 고시엔에서의 여정을 2회전에서 마무리하였다. 

 

지역 대회에서 노시드로 올라와 니가타 메이쿤 고교, 니혼 분리 고교, 주에츠 고교, 테이쿄 나카오카 고교 등 지역 강호들을 차례로 꺽으며 고시엔에 첫 출전을 하였고 1회전에서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를 2대1로 물리치며 첫 승리를 경험하였다. 하지만 교토 국제 고교는 쉽게 넘지 못하는 큰 벽이었다. 미야타 하루토(宮田塁翔, 3학년)와 다나카 타쿠로(田中拓朗, 3학년) 두명의 에이스가 분투했지만, 타석에서도 9회말에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3대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마지막 타자 스즈키 아시히로(鈴木豊大, 3학년)가 헛스윙으로 삼진 아웃이 되며 경기가 종료될 때 머나먼 카시와자키에서 응원하러 온 학교 관계자, 동문, 지역 시민, 야구부는 눈물을 삼켰다.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요시노 키미히로 감독은 선수들의 눈물을 보며 함께 울었다. 9회 2사 만루에서 마지막 투지를 보일 때, 고시엔 구장 전체에서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올때 "고시엔은 따뜻하구나, 행복하구나, 선수와 내가 함께 플레이하는 듯한 구장이라고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발로 출전한 미야타 하루토는 1학년 가을부터 등번호 1번을 달았다. 하지만 에이스라는 부담감 때문에 야구부 퇴부를 신청한 적도 있다. 하지만 결국 고시엔까지 여정을 함께 하였다. 그는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때부터 꿈꾸었던 꿈의 장소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끝까지 해냈으니 스스로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고시엔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3. 경기 결과

 

※ 경기 특별 호외

 

 

 

1. 경기 결과: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니가타현) 0 0 0 0 0 0 1 1 0 2 11 0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사이타마현) 0 1 0 0 0 0 0 0 0 1 7  0

 

 

2. 경기 내용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 "카시와자키에서 고시엔까지 오는데 65년이 걸렸다" 1959년 야구부가 창립되고 고시엔에 진출하기까지 6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프리뷰를 쓸 때, 첫 출전이기에 고시엔 진출만으로도 여름 추억 및 목표 달성이라는 프리뷰를 썼는데 역시 함부로 전망하는 것은 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것이 토너먼트전이라면. 

 

에이스 미야타 루이토(宮田塁翔, 3학년)는 첫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리는 모습이 없었다. 2회말에 6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3개를 내주었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안타를 내주긴 하였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거나 헛스윙 삼진 등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의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베스트 고시엔 선발 멤버들의 평균 팀타율이 0.333인 것을 감안한다면 미야타 루이토의 피칭은 매우 뛰어났다. 

 

1대0으로 뒤진 6회초, 타다 다이키(多田大樹, 3학년)가 안타를 치며 출루를 하였다. 이후 2명의 타자들이 땅볼 등으로 아웃되었지만 주자를 계속 한루씩 전진시키는데는 성공하였다. 그리고 7번 타자 치노 코우키(千野虹輝, 3학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타다 다이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기념적인 고시엔 첫 득점이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7회초에도 선두 타자의 안타, 후속 타자의 땅볼 등으로 2아웃까지 가는 상황을 맞이하였지만 치노 코우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주자가 홈인, 2대1로 역전을 하였다. 

 

미야타 루이토의 구원으로 등판한 다나카 타쿠로(田中拓朗, 3학년)는 6회부터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타선을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으며 마지막 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마무리하며 역사적인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하였다. 첫안타, 첫득점, 첫승리를 거두는데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기에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나인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미야타 루이토 1.80 5 86 6 1 1 1.20
다나카 타쿠로 0.00 4 44 1 1 0 0.25

 

 

하나마키 토쿠하루 고교

- 2회말 이시즈카 유세이(石塚裕惺, 3학년)의 안타와 요코야마 쇼야(横山翔也, 3학년)의 희생타로 1점을 얻을 때만 하더라도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의 쉬운 승리를 예상하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타선은 에이스 우에하라 타이가(上原堆我, 3학년)에게 쉽게 공략당할 것이라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와 7회 각각 1점씩 실점하며 1대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에하라 타이가만 혼자 분투 중이었다.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타선은 6회까지는 4회를 제외하고 매회 안타를 치며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 불발로 잔루만 3번 기록하는 등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지역 대회에서 63점을 득점하는 등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지만 고시엔에 오니 식어버린 것처럼 전혀 반응을 못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6회 이후에는 안타가 전혀 없었다는 거. 결국 9회말 마지막 타자 타시마 하즈무(田島蓮夢, 2학년)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우에하라 타이가의 여름은 여기서 멈췄다. 그리고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의 현내 최초 3관왕 도전도 끝났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우에하라 타이 2.00 9 152 7 5 2 1.44

 

 

3. 제1시합 수훈 선수

 타다 다이키: 1대0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 첫 득점의 주인공으로 팀의 역전 발판을 만들었기에 충분히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경기 승리 호외

 

 

1. 출전교 기본 정보 

■ 학교명: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 (新潟産業大学附属高等学校) 

■ 학교형태: 사립 고교

■ 출전 횟수: 첫출전

 니가타현 대회 성적

메이쿤 고교, 니혼 분리 고교, 주에츠 고교, 테이쿄 나카오카 고교와의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지만, 지역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고시엔 첫 출전이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얻음. 

 

스테이지 VS. 결과
2회전 무이카마치 고교 9-1
3회전 니가타 메이쿤 고교 7-2
4회전 무라카미 사쿠라가오카 고교 8-2
준준결승 니혼 분리 고교 3-2
준결승 주에츠 고교 9-5
결승 테이쿄 나카오카 고교 4-2

 

■ 고시엔 본선 전망

1회전 상대는 하나사키 토쿠하루 고교.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가 절대적인 약세. 지역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진출한 분위기를 탄다면 1회전 이상도 노려볼 수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고시엔 진출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 

 

2. 주목할만한 선수

■ 투수

다나카 타쿠로 (田中拓朗, 3학년)

181cm | 80kg, 우완우타, MAX 확인 불가

- 니가타 산업 대학 부속 고교의 중간 계투의 핵심. 전 경기에 중간 계투로 출전하여 혼자서 지역 강호의 타선을 막으며 팀의 승리와 고시엔 진출권을 얻는데 크게 기여. 8강 니혼 분리 고교와의 대결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 5와 1/3이닝 동안 안타 2개, 삼진 5개로 무실점하였고 결승에서는 5와 2/3이닝 동안 피안타 2개, 탈삼진 3개, 자책 1점으로 팀의 고시엔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음. 

 

 

타자

도지마 쇼토 (戸嶋翔人, 3학년)

162cm | 65kg, 우완우타

- 작은 체구이지만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 주 특기인 1번 타자 도지마 쇼토. 준준결승에서는 5타수 3안타, 결승에서는  5타수 2안타로 안정된 타격을 꾸준히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 

 

 치노 코우키 (千野虹輝, 3학년)

175cm | 74kg, 우완우타

- 좌익수로 4번부터 8번까지 다방면의 타순에서 뛸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전천후 플레이어. 주에츠 고교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테이쿄 나카오카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

 

3. 지역 대회 리뷰

니혼 분리 고교: 마루야마 케이토와 쿠라이시 켄스케의 더블 에이스 전략은 성공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1점차 패배. 6회까지 2대2 동점으로 경기를 전개했으나 상대 투수 다나카 타쿠로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니혼 분리 타선을 철저하게 막으며 역전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 

테이쿄 나카오카 고교: 이바라키 유타는 9회까지 역투하였지만 팀 타선 지원의 실패로 결국 4대2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음. 탈삼진 8개 등으로 호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한 상대 투수의 호투로 아쉽게 빛이 바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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