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청춘/106회 고시엔

[대회 9일차] 제1시합 - "이마무라가 에이스니까"

imymemyself 2024. 8. 19. 17:42

 

1. 경기 결과: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승리

학교명 1 2 3 4 5 6 7 8 9 R H E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가고시마현) 0 0 0 0 0 3 0 0 1 4 9 0
추쿄다이추쿄 고교 (아이치현) 0 0 1 1 0 0 0 0 1 3 8  1

 

 

2. 경기 내용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 

- 2대0으로 뒤진 6회초, 카미카와토코 유키(上川床 勇希, 3학년)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얻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여전히 원아웃 주자 2,3루에서 후지타 유슌(藤田侑駿, 3학년)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들어오며 2대2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에이스 이마무라 타쿠미(今村拓未, 3학년)의 중전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하며 3대2로 역전하였다. 끌려가던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오는 터닝 포인트였다. 1점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하고 있는 카미무라 가쿠엔의 9회초 공격. 선두 타자 이리키타 카츠키(入耒田 華月, 3학년)가 추쿄다이추쿄 고교의 3번째 투수 미야우치 쇼고(宮内渉吾, 2학년)의 142km의 두번째 공을 받아쳤고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대회 5호 홈런을 만들며 4대2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9회말, 여전히 이마무라 타쿠미는 마운드에 올라왔고 비록 1점을 내주긴했지만 134번째 투구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최종 스코어 4대3으로 경기를 끝냈다. 카미무라 가쿠엔 고교가 3회전에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마무라 타쿠미는 올해 봄, 부진을 겪었다. 등번호 「1번」을 짊어졌지만 기회가 주어진 것은 2경기에서 5이닝 밖에 없었다. 오다 다이스케 감독은 이마무라 타쿠미에게 "3개월의 시간을 준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름 멤버로 포함되기 어려우니, 완투할 수 있도록 스스로 폼을 수정해 돌아와라"는 엄격한 지시를 받았다. 이 말에는 주전에서 제외되고 벤치 멤버가 된다는 뜻이었다. 어떤 경기 중에는 볼보이를 맡는 등 에이스로부터 추락하며 좌절을 느꼈지만, 빠르게 올라가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였다. 이마무라 타쿠미의 버팀목이 된 것은 작년 4강을 이끈 선배들이었다. 

 

"에이스는 너니까, 절대로 고시엔에 동료들을 데려가라"

 

이 한마디에 그는 스마트폰도 해지하고 밤 10시까지 섀도우 피칭을 하는 등 절치부심하며 마음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등번호 1번을 받으며 팀을 가고시마현 지역 대회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고시엔 1회전에 이어 추쿄다이추쿄 고교와의 2회전에서도 선발로 출전, 끈질기게 투구를 하며 팀을 결국 3회전으로 이끌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던져서 승리로 이끄는 것이 에이스. 앞으로도 한발한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하는 이마무라 타쿠미. 작년 4강을 이끈 형 이마무라 아유무처럼 올해도 이마무라 타쿠미가 4강 이상을 노리는 열쇠를 쥐고 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이마무라 타쿠미 3.00 9 134 8 5 3 1.22

 

 

추쿄다이추쿄 고교

- 경기가 끝난 후, 가장 슬프게 울고 있었던 선수는 기록을 담당하고 있던 사코 쿄지로(佐古 響次朗, 3학년)였다. 작년 가을 새로운 팀이 만들어진 후, 사토 쿄지로는 포수 스기우라 마사요시(杉浦正悦, 3학년)와 함께 주장이 되었을 때 동경하던 명문 고교 야구부의 주장이 되어 매우 기뻐하면서도 책임을 느꼈다. 하지만 올 봄 큰 점수차로 패전한 지구 대회 예선 후, 주장을 내려놓고 서포트 역할로 돌아기기로 결정했다. 서포트에 전념하는 것이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의견을 스기우라 마사요시에게 전달하였고, 스기우라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였다. 

 

1점차로 뒤지고 있던 9회말. 마지막 타자가 플라이 아웃이 되며 경기 종료 벨이 울릴 때, 사코 쿄지로는 팀의 패배가 자신의 탓인거 같아 슬프게 울었다. 스기우라 마사요시가 강렬한 투지로 그라운드에서 팀을 이끌었다면, 사코 쿄지로는 평소 연습할 때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팀을 지탱했다. 주장으로 선임될 때 스기우라 마사요시와 약속했던 일본 제일이라는 목표는 결국 도달하지 못했다. " 사코의 도움을 받은 1년이었다.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라고 스기우라 마사요시. 그 말을 들은 사코 쿄지로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니 괴롭다"고 말하고 또 울었다. 

- 주요 선수 성적 (투수)

투수명 ERA 이닝 투구수 피안타 탈삼진 자책  WHIP
나카이 쇼지로 3.97 5⅔ 106 7 4 3 1.94
다나카 타쿠야 1.93 1⅓ 21 0 1 0 0.75
미야우치 쇼고 9.00 1 21 1 1 1 2.00
이이지마 켄타 0.00 1 12 0 0 0 1.00

 

 

3. 제 1시합 수훈 선수

이마무라 타쿠미: 에이스로서 9이닝을 책임지는 동시에 역전 타점을 만들어서 투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마무라 타쿠미는 이제 등번호 1번에 걸맞은 투수로 거급나고 있다. 

 

※ 경기 특별 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