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이하 고시엔)가 교토 국제 고교의 우승으로 100주년을 맞이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마무리 되었다. 교토 국제 고교의 우승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미디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얻은 타이틀은 물론이고 한국계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지며 교토 국제 고교의 우승 스토리는 가히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듯한 분위기였다. 여기에 약 4천여개에 가까운 고교 야구 인프라에 대한 부러움과 자조감이 섞인 내용을 많이 다루며 고시엔을 바라보는 모습은 질투에 가까워졌다. 한국의 고교 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양적인 규모로 인해 오타니 쇼헤이 같은 수준 높은 야구 인재들을 발굴하여 탄생한다거나, 전국의 대부분 고교가 참가하여 단 한 팀만이 전국제패를 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