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가 될거다 (オレは、世界一のジャズプレーヤーになる)"

 

 

솔직하게 말하자면, 영화라기 보다는 라이브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음악으로 가득찬, 음악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영화관에서 보는게 아깝지 않았다. OTT나 핸드폰으로 보았다면 분명 후회했을 것이다. JAZZ는 조용하고 세련된 이미지지만, JASS가 연주하는 곡은 아마추어임에도 좋은 의미로 거칠고 뜨겁고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드러머 타마다 슌지의 성장. 다른 멤버들과 비교하여 스스로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연주 후 관객에서 싸인을 받지 못해 우울해 하고 있을 때, 관객 중 한명이 조용히 다가와 '드럼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을 건네 주었다.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지켜보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타마다 슌지는 그러한 장벽을 극복하고 멋진 드럼 솔로로 관객들을 뜨겁게 매료시킬 수 있었다. JASS가 해체되는 장면도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우린 친구지만, 언제까지나 밴드를 할 수는 없다고. 세계 최고의 재주 연주자가 되려면 멈출 수 없다라고, 옆에 서서 눈물을 멈추지 않는 타마다 슌지의 모습은 그가 밴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증거다.

 

 

지난 도쿄 여행에서 타워 레코드에서 산 블루 자이언트 LP. 멋진 음악의 시간을 즐겨야지. 

그리고 SO BLUE의 모티브가 된 블루 노트 도쿄, 꼭 가야지. 도쿄에 갈 이유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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