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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해야할까,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한참 팟캐스트를 운영할 때, 지금은 아쉽게도 못하고 있지만, 비디오 게임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다. '게임학개론 101'이라는 명칭으로 스터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겁지 않게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보다 대중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주로 게임 업계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또는 이슈들을 업계 전문가로서(단언컨데 아직도 난 부족하다) 그리고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대형 게임 회사들을 중심으로 콘솔이나 게임 타이틀의 개발과 관련된 비화를 다루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루는 내용도 점차 넓어지고 위트있는 형태에서 벗어나 진지하고 무겁게 변하였다. 물론 이전보다 많이 시간을 쏟으면서 자료의 질적인 상승도 함께 이루어지고. 문서를 만들면서 해외 자료와 사례를 많이 참고하였다. 그 과정에서 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이 여러 방법으로 기록되고 보관되어지고 있고 지금까지도 기록물로 생산되고 남겨지는 것에 놀라웠다. 물론 게임의 시작이 미국과 일본이었고 발전의 역사도 함께 이루어졌기에 그리고 40여년이 지닌 지금까지도 사소한 내용들의 기록들이 여전히 채워져 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아가 이런 기록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는 소비층이 있다는 것에 질투와 부러움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일까. 거창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쌓아온 자료들을 텍스트로 풀어보고 남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되었다. 텍스트로 푸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공저자로 책을 써본 경험이 있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알지만, 이건 책을 쓰는 것이 아닌 나만의 공간에 오롯이 기록하는 목적이 크기에 그런 방면에서의 부담은 크게 덜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텍스트로 남겨진 파편의 조각들을 하나의 문서로 보는 즐거움도 클거 같아 스스로의 만족도 될 수 있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다. 어떠한 내용들이 기록될지는 앞으로 고민은 하겠지만 천천히 흔적을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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